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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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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커 모두가 제너럴닥터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홍대의 유명한 카페이자 병원인 제너럴닥터를 아시나요? 제너럴닥터와 슬로워크가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출처: 월간 디자인 제너럴닥터(줄여서 '제닥')는 지난 2011년에 의료생활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현재는 조합원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제닥이 어떤 의료를 추구하는지 인터뷰 내용을 들어볼까요? 의료인과 의료 이용자가 서로 인격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인간적인 의료라고 생각해요. 의학은 원래 인간을 이해하려는 인문학적인 뿌리에서 출발한 학문인데, 현대 의학은 질병 중심적이고 진단 중심적인 경향이 강해 초기 정신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요. 의료 시스템의 문제, 의학 교육의 문제, 관행적인 의료 행위만 접해본 사람들의 경험과 문화의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요. 제닥은 이런 문제들을 넘어서기 ..
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있다? 사고를 당해 무릎에 커다란 상처를 얻고도,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스스로 상처를 꿰매던 남자. 전기톱에 손가락이 잘려나갔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봉합 수술비에 결국 손가락 하나를 포기한 아저씨. 가입한 보험사와 연계된 병원을 찾지 못해 약 한번 먹이지 못하고, 인후염으로 딸을 하늘로 보낸 엄마.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신청을 하고 딸의 집 창고 살이를 하는 어느 부부. 기증자를 찾고도 보험사가 내세우는 갖은 핑계로 항암치료와 수술지원을 거부 받아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슬프고 힘들지만 보험사의 이익을 위해 지원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이던 보험회사 여직원. 마이클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를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의료법 개정안이 이제 국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