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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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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2011년 3월, 일본의 동북 지역에는 해일을 동반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도시의 빌딩을 집어삼켰고, 사망자 및 실종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금전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었고, 피해자들의 마음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습니다. 도쿄에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 타카하시(Munemasa Takahashi)는 쓰나미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동차와 집을 되돌려 줄 수는 없지만, 추억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쓰나미가 남기고 간 부산물들 중 사진을 모아 주인에게 되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 및 연구원들을 모아 팀을 꾸렸습니다. 이 자원봉사팀은 곧 훼손된..
프라하의 낭만을 캔에 담아 팝니다!!! 슬로워크 사무실은 삼청동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언덕 아래와 언덕 위의 공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복잡한 서울에서 삼청동은 고즈넉함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해서 같은 하늘 아래지만 조금은 공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서울의 공기도 조금씩 다른데,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도시의 공기의 차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특히 사람들이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의 공기는 왠지 모르게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오늘은 이런 특별한 공기를 캔에 담아 판매하는 유쾌한 상품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공기를 캔에 담는다? 잘 상상이 안 가실 텐데요, 이런 재밌는 생각을 실제로 상품으로 만든 사람은 프라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인 Kirill Rudenko 입니다..
버려진 건물, 다시 사랑할 수 있나요? 버려진 빌딩은 그냥 지나치곤 하는 도시의 배경정도로만 생각되곤 합니다. 미국 알래스카의 제 2의 도시인 페어뱅크스시의 중심부에는 10년 넘게 이용되지 않고 버려져있는 폴라리스라는 빌딩이 있습니다. 사실 이 빌딩은 1950년대에 세워질 당시에 도시의 가장 큰 빌딩이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의 랜드마크와 같았는데요. 마치 우리나라의 63빌딩과 비슷한 면이 많았던 빌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사업상의 이유로 건물은 폐쇄되었고 방치되었습니다. 한 때 사랑받았던 폴라리스 빌딩은 사람들의 머리속에만 남게 되었죠. 그리고 그마저도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 빌딩의 관련된 기억을 상시키시고 이 곳을 우리의 필요와 꿈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알래스카 디자인 포럼은 캔디 창이라는 디자이너와 함께..
10년 전 사진, 그 때 그 자리에서 다시 찍어보기!! 지난 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 이야기를 나누다 어린시절의 모습이 담긴 옛 사진첩을 꺼내오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동생과 놀면서 찍은 사진,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등... 그날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초등학교 입학식 날 교문앞에서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어색하게 찍은 사진이었죠. 집은 옮겨졌지만 여전히 그 지역에서 살고 있기에 가끔 버스를 타고 그 학교앞을 지나곤 합니다. 제가 다닐 때 모습 그대로더군요. 오래간만에 사진을 통해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해보니 한번 쯤 다시 찾아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모습은 많이도 변했지만...^^ 얼마전 해외 사이트를 검색하다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
네덜란드의 친환경 카페, 오로라카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피자로 표현한 그녀의 세계 여행지!!! 여행을 좋아하는 대만 아가씨. 엄청나게 검약하신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지만 그런 부모님도 여행에만은 돈을 아끼시지 않았기때문에 어려서부터 세계 여러곳을 여행해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 부모님의 할아버지께서 여행사를 하셨다고 하니 여행에대해선 더이상 말 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도 여전히 방 한켠에는 언제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배낭이 있다고 웃으며 말하는 그녀^^ 그런데 오늘은 그녀가 여행대신 특별한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지금껏 여행해 온 나라의 국기들을 피자로 만드는 프로젝트!!! 좀 우습지만 막상 그녀의 경이로운 작품들을 만나면 놀라실테지요. 반죽을 하고 도우를 던지고, 밀고, 재료를 준비하길 몇시간. 완성품을 만나볼까요? 짜잔~!!! 나라별로 하나씩 만나보겠습니다. 캐나다. 캐나다의 상징 단풍잎 ..
[액션카툰] 휴일에 아빠 산책시키기!!! 요즘 아빠들은 참 살기 힘든 세상이지요. 열심히 일해서 직장에서 인정도 받아야하고, 아이와 아내를 위해 돈도 많이 벌어와야 하구요. 또 휴일에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줘야하니 몸이 열개여도 모자라겠네요. 아빠들도 휴일에 아이와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피곤한 몸과 자꾸만 기대어 눕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빠들도 어린 시절에는 그랬겠죠. 말썽도 부리고 아빠의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찡얼거리기도 하고... 그런 옛 마음을 떠올려 조금 힘들고 지쳐있더라도 이번 주말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보세요. 아이들은 1주일동안 목이 빠져라 그런 시간을 기다려 왔으니까요.아이들도 아빠와 함께 있으면 완~ 전 행복하겠죠? 더 많은 액션카툰을 만나며 하루에 한가지씩 액션을 실천해 보아요~ 원액션 캠페인 블로그..
" 난 쓰레기 재활용 집에 사는 여자예요!!" 그녀의 이름은, JILL SIGMAN. 직업은 아트 디렉터입니다. 얼마 전(4일 전) 그녀의 사무실에 만들어진, 특별한 오두막 집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번, 우리도 그 집을 둘러볼까요??? 갖가지 종이 박스, 비닐,솜뭉치, 플라스틱, 노끈, 나뭇가지.... 정말 재료가 가지각색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 그녀가 그녀 사무실 주변에서 주워다 모은 쓰레기라는 것!!! 그녀는 그렇게 모아서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오두막 집을 공개한 날부터 이곳에서 지낸다고 하네요_ 집 주위에 식물을 심어주는 센스까지!!!! 그 작은 공간에서 차도 마시고, 뒹둘거리며 주변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 마치 어릴적 방한 쪽 구석에 큰 종이박스를 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