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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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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포장 Prank Box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물을 준비하셨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선물은 많은 감정을 낳는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나 연말엔,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선물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선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선물 포장용 상자 프랭크박스(Prank Box: 장난상자)를 소개합니다. 프랭크박스는 선물을 주고 받는 크리스마스에 재미를 더하는 포장용 상자입니다. 이런 것이 정말로 있을까 의심될 정도로 기괴한 상품들의 상자인데요. 다행이 상자만 있는, 실제로는 존재하지는 않는 상품들입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장난을 치며, 여는 재미를 더하는 장난끼 가득한 가짜 제품들의 상자를 만나보실까요? 잠이 부족한 바쁜 직장인 친구를 위한 선..
길 위의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나누는 방법 새해가 마무리되어가는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두가 즐거움에 들썩거리고 흥겨운 겨울, 길 어느 한켠에서는 노숙인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이 사정은 한국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영국의 노숙인을 돕는 St Mungo's라는 단체와 디자인그룹 WCRS가 함께 힘을 모아 노숙인을 돕는 The Wrap Up Project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년동안 영국 노숙인의 숫자가 전국적으로 31%가 증가한 것에 대해 노숙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주거와 환경,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의 제품은 간단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wrap up)하기 위해 구매한 포장지 금액은 집 없는 ..
다 읽은 책은 기부하세요! Mailbooks For Good 캠페인 여러분은 다 읽은 책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혹시 책장 어딘가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지는 않은가요? 두고두고 혼자 보고 싶은 책도 있지만, 함께 여러사람과 나누고픈 책도 있기 마련일텐데요, 다 읽은 책을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북커버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Mailbooks For Good' 캠페인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혼자만 보는 책이 아닌 함께 나누는 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부 캠페인입니다. 출판사와 디자인 스튜디오 BMF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북커버는 다 읽은 책을 바로 포장하여 보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포장방법도 간단하고 이미 보내는 곳이 주소가 쓰여있기 때문에 접어서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사용법은 일단 책을 다 읽은 후 책 ..
아들을 위해 만든 건강하고 안전한 팝콘 영화관에 가면 꼭 사서 먹곤 하는 팝콘. 요즘엔 집에서도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돌려먹을 수 있게끔 나온 팝콘들을 슈퍼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몇 분만 기다리면 빵빵한 봉지와 함께 다양한 맛의 팝콘을 먹을 수 있으니 그 인기가 높을 만도 하지요. 그런데 혹시 이러한 팝콘 패키지의 유해성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대부분의 팝콘 포장지에 쓰이는 화학물질은 PFOA(퍼플루오로옥탄산염)는 유해성 문제로 논란이 많은 화학성분입니다.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측뿐이긴 하지만 동물실험에서는 PFOA에 많이 노출된 쥐가 기형의 새끼를 낳고 간 기능도 악화된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PFCs(과불화탄소)도 유행성 논란이 있는데요, 이 성분도 팝콘 포장지에 두루 쓰이는 성분이라네요. 아..
토마토도 예뻐질 자격이있다!!! 더운 여름은 싫지만, 수박, 복숭아, 자두, 토마토 등 맛있는 과일이 많은 여름은 좋습니다. 얼마전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께서도 과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초록 사과 한 상자를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하지만 우리나라 농산물들은 빼어난 색과 뛰어난 맛에 비해 과일이 담겨지는 상자나 포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품의 맛이나 재배 기술에 사업이 더 치중되어있어 그런지 몰라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패키지도 예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폴란드의 한 토마토 농장을 알게되었죠. Legajny Tomato Farm 폴란드에 위치한 이 농장은 토마토가 주요재배 작물입니다. 최근 이들은 이 토마토를 이용해 농장의 확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였습니다. ..
껍질채 먹는 아이스크림! 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품의 패키지는 먹기도 전에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또한 식품회사들의 경쟁성 과대포장으로 인해 버려지는 포장용기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플라스틱이나 종이 포장용기 없이 건강하게 껍질채 먹을 수 있는 포장용기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위키셸(WIKICELLS)'이라는 이름의 이 포장용기는 오렌지, 코코넛과 같은 과일의 껍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식품 포장법으로 초콜릿의 작은 입자, 말린 과일, 견과류, 씨앗 등의 자연적인 성분으로 만들어져 맛과 이동성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껍질만으로 충분히 포장용기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
Newspaper 에서 New paper로 ! 여러분의 아침 일과와 함께 시작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세수를 위한 비누, 마른 수건, 따뜻한 아침 식사, 그리고 신문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꼬박꼬박 배달되는 신문. 다 보고 난 후에는 폐종이로 한 귀퉁이에 쌓여 있다가 재활용 수거함에 들어가기 일쑤인 이러한 신문이 간단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포장지로 재탄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09년 D&AD 어워드에서 수상을 한 패키지 디자인 작품입니다. 도쿄의 덴츠(Dentsu)에이전시에서 만든 이 작품의 주제는 "Newspaper to New Paper"로 폐종이인 날짜가 지난 신문에 예쁜 프린팅을 하여 새로운 종이(포장지)로 바꾸는 것입니다. 인간적이고 겸손한 이 작품이 수상한 것은 사람들이 친환경적인 것을 선호하며,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
구매하신 물건은 알아서 가져가세요. UNPACKAGED!!! 영국 런던, Amwell Street. 그 길 모퉁이에 작은 식료품 가게가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UNPACKAGED 이름은 UNPACKAGED. 'UNPACKAGED'란 포장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죠? 이름 그대로 이 가게에서는 모든 물건이 포장되어있지 않습니다. 손님이 물건을 사갈 경우에도 포장은 허용되지 않지요. 그러므로 손님들은 이가게에 쇼핑을 하러 올 때 반드시 각자의 용기를 가지고 와야하는 것이 규칙!!! 그래서 가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유리병에 로고타입이 담겨진 모양. 각자가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양만큼 물건을 담고, 무게를 재어 가격을 지불하면 끝. 그래서 가게의 슬로건도 FILL ▶ WEIGH ▶ PAY ▶ SAVE 더군요. 2006년에 Catherine Conway는 이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