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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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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번째 금요일은 플러그 뽑는 날! 매일 아침 울리는 알람을 끄기 위해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합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노트북 등 각종 기기 또한 생활 전반에 쓰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과잉이라고 할만도 하지요. 이런 과잉시대에 과감히 스마트폰 전원을 끄겠노라고 선언한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The National Day of Unplugging(플러그 뽑는 날)을 소개합니다. 플러그 뽑는 날은 유대인 예술가 그룹이자 비영리 단체인 Reboot(리부트)에 의해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사실 플러그 뽑는 날은 이들의 '안식일 선언(Sabbath Manifesto)'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생긴 기념일인데요, 안식일 선언이란 하느님이 7일째 되는 ..
하늘에서 포스트잇이 내리면? 봄옷을 꺼내 입자마자 다시 찾아온 추위, 간밤에 갑자기 내린 3월의 폭설에 당황하셨지요? 집 앞에, 가게 앞에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밤새 내린 눈만큼이나 치우기 힘든 눈이 여기 있는데요,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발표한 독특한 개념미술 작품입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 1972년, 그 해 겨울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느 날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Winter 1972'라고 써져있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자입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면, 종이포스터와 병에 담긴 접착제가 들어있습니다. 포스터를 펼치면 앞면에는 완성 이미지가 나오고, 뒷면에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럼 한번 따라해 볼까요? 흰 종이를 준비한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