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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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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할머니도 한다 '할머니와 그래피티(Graffiti)' 이 둘의 조합이 상상 되시나요? 왠지 그래피티 보다는 뜨개질이 할머니와 더 어울릴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런 엉뚱한 조합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활동하는 펑키한 할머니들, LATA 65를 소개합니다. 벽면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는 1970년 뉴욕 브롱크스의 빈민가에서 시작된 힙합 문화의 하나입니다. 예전엔 거리의 낙서로 불렸지만, 지금은 거리의 예술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LATA 65는 이틀간의 워크숍을 통해 할머니들이 그래피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LATA 65의 워크숍은 하루에 4시간씩, 총 8시간의 교육으로 이루어집니다. 첫날에는 비디오를 통한 이론적 교육과 스텐실 실습을 하고, 둘째 날에 거리로 나가 ..
Street Capture! 거리의 낙서, 가구가 되다 골목 길, 다리 밑 등 길을 걷다 보면 종종 익명의 누군가에 의해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graffiti)를 볼 수 있는데요. 나쁜 내용을 담고 있는 일부의 그래피티는 눈에 거슬리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많은 그림들은 에너지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거리 예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거리의 그림들을 집에서 볼 수 있다면? 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캡쳐(Street Capture)’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스트리트 캡쳐는 이스라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Ariel Design’의 작업으로, 익명으로 그려진 거리의 낙서를 수집해 현대적인 가구로 재해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업의 제일 첫 번째 과정은, 거리의 사람들이 자주 그림을 그리는 장소를 찾아 벽면에 커다란 크기의 나무 판을 ..
그래피티를 첨삭한다. 튜터크라우드(Tutor Crowd) 낙서를 고쳐주는 거리의 첨삭자들이 있습니다. 튜터크라우드(tutor crowd)를 소개합니다. 튜터크라우드, 말 그대로 '지도교사로서의 군중'인 이들은 또 다른 군중의 맞춤법과 문법을 수정합니다. 런던에서 시작된 게릴라 캠페인으로, 해당 텀블러에서 무료로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영문 첨삭이라면 국적 불문 누구든지 참여 가능합니다. 모든 메시지는 올바른 표기법을 가져야 하죠. 더군다나 이렇게 흔적을 남기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이라면 더욱 정확한 철자를 써야겠지요? 튜터크라우드는 욕설과 음담패설의 철자도 정확하게 바로 잡아줍니다. 우리나라 속담이 생각납니다. '입은 비뚤어져도 철자는 알맞게' ^^. 우리나라에서도 튜터크라우드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건 비단 문자뿐만이 아닌 것 같죠? ..
매연으로 뒤덮인 벽을 그래피티로 청소하기! 브라질 상파올로의 어느 터널 안에 그려진 한 무리의 해골들이 보입니다. 그냥 보면 누군가가 몰래 그려둔 그래피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이 해골 그림은 여느 그래피티들처럼 스프레이로 그린 것이 아니라 터널 안의 더러운 매연 먼지를 닦아내어서 그린 Reverse Graffiti 라고 합니다. 성에가 하얗게 낀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낙서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겠죠. 이러한 리버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매연으로 뒤덮인 공간을 찾아다니며 붓이나 공기 스프레이 등으로 매연 위에 그림을 그리고, 메세지를 남기고, 때로는 제품 광고를 위한 슬로건을 남기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Alexandro Orion는 상파올로의 터널 안을 해골 벽화으로 뒤덮어 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만들어내는 매연이 환경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