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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를 선물하세요! 더운여름철 길거리에서 악취를 풍기는 음식쓰레기 더미는 모두에게 불쾌하고 피하고 싶은 존재일 것입니다. 그 순간 음식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를 외면하지 않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ello Compost는 이렇게 사람들이 꺼리는 음식쓰레기를 예쁜 가방에 담아 신선한 농산물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가방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음식쓰레기를 담은 가방은 음식쓰레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밝은 컬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재료는 버려진천 혹은 포대, 가위, 실, 바늘, 끈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방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벽 위에 또다른 벽이? 베를린 장벽 Wall on Wall 독일의 통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1989년 11월 이후, 이 베를린 장벽은 많은 예술가에 의해 장식되었습니다. 자유와 통합의 의미를 담은 그림들로 가득찬 이 벽은 'East Side Gallery'라 이름붙여졌고, 역사적 아픔의 장소가 평화와 자유를 기념하는 예술적 표현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베를린 장벽의 두번째 갤러리가 벽의 후면에 설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 분단국가의 장벽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바로 'Wall on Wall' 사진전 입니다. 'Wall on Wall' 말 그대로 벽 위에 벽을 표현한 것인데요, 바그다드, 한국, 키프로스, 멕시코, 모로코, 이스라엘, 벨파스트 등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장벽을 분단과 통일의 상징 베를린..
재활용을 이용한 DIY 화분걸이 만들기 해가 지날수록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는 듯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는 정말 에어컨이 없다면 어떻게 버텼을까 생각되죠. 하지만 에어컨이 소비하는 전력량과 전기세, 무시할 수 없겠죠. 집안을 시원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화분을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넓은 집에서는 화분을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저같이 좁은 원룸에서 사시는 분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유용한 팁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두꺼운 끈을 이용한 화분걸이대 만들기인데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원룸 싱글족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 재활용 통 (쨈통, 소스통 등의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컵 등)- 두꺼운 끈( 면, 밧줄, 나일론 등 )- 작은 화분에 적당한 식물( 다육식물 추천)..
친환경 헬스클럽에서 몸짱되기! 다가오는 여름 바캉스를 맞아 몸매관리에 들어가신 분들 많으시죠??? 아침운동? 혹은 수영? 아니면... 휘트니스 클럽에 다니시나요? 하지만 사방이 꽉막힌 실내에서 삭막한 기계들과 운동하는 것, 참 답답하고 지루합니다. 이렇게 탁 트인 드넓은 자연에서 자연소재의 운동기구와 운동을 한다면 훨씬 더 건강한 몸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러분을 친환경 헬스클럽으로 초대합니다!! 스페인 Valdespino Somoza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Gymnasium Ecological Lumen이라는 친환경 헬스클럽입니다. 사진 속 해맑게 웃고 계시는 Arriba 할아버지께서 손수 만드셨습니다. 헬스장의 모든 기구들은 다 닳은 자동차 베터리, 버려진 나무, 바퀴, 바위, 자전거 체인 같은 자연소재들이나 부자재..
클래식 음악을 처방해 드립니다!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클래식 공연에 가면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 헷갈릴 때도 많고요. 이렇게 어렵고도 먼듯한 클래식 음악을 재밌는 방법으로 들려주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일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광고대행사 I/S BBDO Tokyo가 진행한 'JAPAN PILL-HARMONIC'입니다. JAPAN PILL-HARMONIC는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듯이 원하는 기분이나 목적에 따라 각각의 클래식 음악을 처방받는 프로젝트입니다. 처방받은 음악은 작은 SD카드에 담은 음악으로 약봉지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마치 진짜 약을 처방받은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클래식 음악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뇌 과학자나 심리학자의 연구결과에 ..
쓰레기로 만든 주얼리, Rubbish Jewellery 날씨가 더워지면서 다양한 컬러의 옷차림이 많아지고 화려하고 재미난 액세서리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겉모습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세서리가 아닌 조금은 투박하지만, 의미 있는 주얼리를 소개합니다. 영국의 주얼리 디자이너 홀리 팍스톤(Hollie Paxton)의 프로젝트, Rubbish Jewellery인데요. 이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쓰레기 주얼리 입니다. 대부분의 주얼리 디자이너는 고가의 보석이나 값비싼 원석 등을 이용하여 가치 있는 제품으로 디자인하는데요. 그녀가 선택한 재료는 사람들이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버려진 쓰레기입니다. 가치 없고 쓸모없다고 생각한 쓰레기 조각들을 이용해서 귀하고 가치 있는 주얼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왜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했을까요? 처음 이 프로젝트를 봤을 때는 유쾌하고..
남은 채소, 과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남은 채소와 과일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와 소개하고자 합니다. 실리콘캡 '푸드허거(Food Huggers)'입니다. 보통 정량에 맞춰 요리하다보면 썰다 남은 음식물이 생기기 마련이죠.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백에 보관해도 나중에 꺼내보면 잘린 표면이 말라있거나 신선도가 상당이 떨어져 있어 그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변질되어 있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신기한데 간단한 원리의 해결책이 실제 제품으로까지 출시되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푸드허거'라고 하는 실리콘캡인데요, 야채나 과일의 잘린 면에 직접 닿아 밀봉하는 방식의 마개 제품입니다. 아래 영상을 한번 볼까요? 그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남은 채소와 과일의 잘린 단면에 이 푸드허거를 끼우면 되는데요, 실리콘의 유연한 성질과 탄력성때문에 ..
일하는 국회 만들기 - MAKE CONGRESS WORK 미국에는 NO LABELS 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넘어서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2010년 12월 출범 이 후 많은 의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NO LABELS의 첫번째 캠페인 는 국회에서 벌어지고있는 정당간의 에너지소모를 줄이고 힘을 합쳐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NO LABELS는 시대에 뒤쳐진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국회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12가지 단계를 제시하는 가이드북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argie Fox, 아트디렉터 겸 디자이너 Megan Flood, 디자이너 Gabrielle Gerard는 이 캠페인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오렌지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