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공장소

(2)
단편 소설 자판기 Short Edition 출퇴근 길에 혹은 약속을 기다릴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SNS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등 지나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되는 시간을 이용해 읽을 수 있는 단편 소설 자판기 Short Edition을 소개합니다. 프랑스 그르노블의 시장 에릭 피올르(Eric Piolle)와 출판사 Short Edition의 제휴로 만들어진 이 자판기는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기 위해 시 내 도서관, 시청, 관광 사무소 등 6개 공공장소에 설치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대기시간 동안 스마트폰 대신 단편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판기의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시간을 선택..
지하철에 탑승한 자동차의 정체는? 노르웨이의 오슬로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지하철 안에 자동차(!) 한 대가 서있는데도 주변의 사람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는 눈치네요. 자동차 안의 남자도 유유히 잡지를 읽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고요. 지하철에 탑승가능할 정도로 조그만 이 1인용 자동차의 이름은 'Kenguru Car' 입니다. 그리고 이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로, 휘발유 2리터 가격 정도면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전력과 배터리 유지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인 자동차입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귀엽고 몸집도 작으니 주차하기도 편리하겠지요. 하지만 이 자동차는 아무나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아닙니다. 자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느 자동차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문이 없단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