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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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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다섯 번째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다섯 번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디자이너들과 이사님들, 매니저님의 책상과 회의테이블이 완성된 뒤에도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포스터와 각종 지류를 수납할 수 있는 지류함! 한쪽으로만 열 수 있는 철제 기성품보다는 공간 가운데에 놓고 쓸 수 있는 지류함이 필요했습니다. 지류함 작업도 물론 길종상가에서 제작해주셨고요 :-) 안녕 포스터도 넉넉히 수납할 수 있는 서랍! 그리고 이 지류함은 무려 양쪽으로 서랍이 열립니다! 벽에 붙여 놓을 것이 아니라 공간 가운데에 둘 것이라서 서랍이 양쪽으로 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덕분에 그동안 책장 맨 꼭대기에 불안하게 쌓여있던 포스터들이 서랍 속에 착착 정리됐습니다. 틈새로 보이는 포스터들이 눈에 익으시죠? -- 그리고 ..
(2)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두 번째 얼마 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회의 테이블과 두 슬로워크 디자이너의 책상이 바뀐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슬로워크의 두 이사님 책상과 서랍장 세트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 이사님들의 책상도 역시 길종상가의 박가공씨가 작업해 주셨어요. 책상 상판에 쓰인 재료의 절반 이상은 기존의 저희 책상의 가구를 분해해서 나온 나무를 활용해 주셨다고 합니다. 지금 두 분은 120*60 사이즈의 직사각형 책상 두 개씩을 ㄱ자 형태로 연결해서 서랍장과 함께 쓰고 계십니다. 책상 상판 위에 뚤린 구멍들은 연필과 펜, 그리고 명함을 꽂는 용도로 쓸 수 있고요. 책상 재료로 쓰인 기존의 가구에 나있던 못자국들이 펜 꽂이 구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푸른 색의 쌍동이 서랍장.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에도 여름 바다를 떠올릴..
(1)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첫 번째 슬로워크의 식구가 늘어나고 4월 말에는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필요한 가구들을 리폼/제작하게 됐습니다. 얼마 동안은 마당에서 임시 회의테이블을 놓고 회의를 해야했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길종상가의 박가공씨 덕분에 훌륭한 회의테이블이 생겼습니다! 테이블 상판의 절반은 원래 슬로워크에 있던 사무실 가구들을 다시 활용해 만들어졌고, 테이블 네 다리도 원래 다른 식탁의 다리였던 녀석들로 만들어졌습니다. 게다가 흰색 아크릴과 유리가 얹어진 가운데 부분에는 회의 중에 마카로 필기도 가능! _ 훌륭한 회의테이블이 생긴 뒤에는 슬로워크 식구들의 책상도 속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가운데 방에 마주보고 앉은 김팀장님과 디자이너 길우씨의 책상이 제일 먼저 완성되어 들어왔고요. 책상 조립 중인 박가공씨 :-) 빨간색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