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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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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기부해주세요 콜롬비아의 후안 안토니오 파르도 재단(Juan Antonio Pardo Foundation)은 해마다 기부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작은 액수의 지폐나 동전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Y&R 광고 에이전시에서는 색다른 기부 방법으로 보지 못하는 부스(The Blind Booth)를 만들었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만들어진 이 부스는 평범한 것 같지만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칠흑 같은 어둠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는데요. 바로 기부자가 시각장애인의 고충과 어려움을 잠시나마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부스 안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벽을 만지거나 조심스럽게 손으로 어디에 모금함이 있는지 찾습니다.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
가난으로 인해 빼앗긴 세상의 빛 아프리카에서는 1분 간격으로 한 명의 어린이가 시력을 잃는다고 합니다. 부족한 영양상태와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인데요. 초기에 간단한 치료만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돈이 없어 수술을 못하고 방치하다가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해 맹인율이 5~10배 정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렇듯 가난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조차 흐려져 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카메라를 든 사람이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조나단 메이(Jonathan May)인데요. 우연히 TV를 통해 축구를 하는 맹인 어린이들을 보고 그들을 찾아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아프리카 케냐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초등학교 티카(Thika)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소아백내장을 앓고 있는 이곳 아이들을 위해..
'눈 감고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구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쉬운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라면? 볶음밥? 이렇게 재료만 잘라 대충 볶기만 하는 간단한 요리도 시각장애인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도마에서 칼질을 하고 나서 냄비나 팬에 덜어 넣는 것도 시각장애인에게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재료를 제대로 넣지 못하고 흘리는 때도 있고 냄비에 손을 잘못 집어 손을 데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디자이너인 Neora Zigler는 시각장애인들의 강점인 촉각을 이용해 이들을 위한 Sento Cookware라는 조리도구를 선보입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프로토타입 과정을 지나 탄생한 Sento Cookware입니다.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냄비에 탈부착 되는 실리콘 패치는 여러가지 형태로 접혀, 재료를 담을 때, 저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