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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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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들이여, 물주기가 귀찮을 때는 이런 화분을! 여러분의 책상 위에는 어떤 화분이 자리잡고 있나요? 슬로워크 식구들이 마당에 함께(?) 기르는 (함께 기른다고는 하지만 생각해보니 꾸준히 물 주고 관리하는 사람은 토종닭발자국 노디자이너 단 한 사람 뿐이군요.....) 크고 작은 식물들 외에 제 책상 위에는 세그루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흰색 화분과 분홍색 화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어제 새로 들여온 하늘색 화분의 '당인'은 한달에 두어번 물을 줍니다. 실내에서도 더 많은 화분을 기르고 싶지만 화분 주변으로 물이 흥건해질까봐 매번 물을 줄 때마다 마당이나 베란다로 화분을 옮겨야 하니, 물을 주는 일은 의외로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죠. 그런데 저와 같이 물주는 것이 귀찮아서 더 많은 식물을 기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LA의 도시텃밭 파워..
레인가든(Rain Garden)으로 빗물을 알차게 사용하기 흙은 많은 것에 대해 인내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담아내고 세상위의 모든것을 자기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지요. 생명을 머금고, 물을 머금습니다. 지난 몇주간, 서울에 유래없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일어났고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지요.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어김없이 역류하는 하수도와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하수관 확대공사가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레인가든'을 조성하고 '투수 아스팔트'를 까는것이 효과적이다 라고요. 서울 도심의 약 90% 이상이 아스팔트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아스팔트의 대부분은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불투수 아스팔트'이지요.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
재활용 정원이 자리잡은 러브하우스 브라질의 디자인 스튜디오 로젠바움(Rosenbaum)은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새롭게 디자인해줌으로써 그들의 생활 환경이, 궁극적으로는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TV 프로그램의 협력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Lar doce Lar(='행복한 우리집'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의 이 TV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우리나라의 러브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방송에서는 상파울루에 사는 어느 가족들의 집을 변화시켜주는 이야기가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집에는 130달러의 월세를 내며 살고있는 싱글맘과 두 딸이 하나뿐인 침실 한개을 나누어 쓰며 살고 있었고요. 그리고 위의 사진 속 모습 같았던 집이 이 방송을 통해 바뀐 모습! 그런데 새롭게 바뀐 집에는 한 가지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페트병..
나무는 꼭 땅에 심어야 하나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녹지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값 비싼 도심 한복판에 나무를 심고 수풀을 가꾸는 것 보다는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차도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게 되기 쉽죠. 하지만 마드리드에 있는 이 정원을 보고나면, '남는 땅이 없어서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핑계는 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나무처럼 보이는 이 거대한 식물 더어리(?)는 이른바 '수직 정원' 이라 불리는 정원인데요, 비록 수풀 사이를 걸어다닐 수는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쾌적한 녹지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리잡은 이 '수직 정원'은 지어진지 100년도 훨씬 넘은 어느 낡은 발전소 건물의 외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18..
도심 속의 DIY 정원 가꾸기, 시작해 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들 중 하나인 도쿄. 정부 주도적으로 심겨지고 있는 가로수들 외에 '자연'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빽빽한 거대 도시들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복잡한 도쿄 시내에서도 틈틈이 정원을 가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최근 접하게 되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Hands-on gardening for a crowded city' 를 이야기하고 있는 Tokyo DIY Gardening 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어르신들에게도, 아이들, 혹은 요리사들에게도, 그리고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Dokyo DIY Gardening은 도심 속 정원가꾸기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열려..
집안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꾸는 가든테이블 도시에서 살면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면서 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무엇보다 정원을 가꿀만한 공간이 마땅하지가 않습니다. 주택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면 집 앞의 마당을 이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아파트나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집안에서 식물을 기를만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집안에서도 이런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뉴욕 부르클린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피터불리가 만든 미니정원 테이블이 있다면 말이지요. 이 아담한 크기의 테이블 아래에는 태양빛을 대신 할 전등과 수경식재배( hydroponic culture) 에 알맞은 설치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경재배란 흙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
오~샹젤리제, 파리거리가 초록공원으로 변했어요. 샹젤리제! 샹젤리제 하면 프랑스의 개선문과 그 앞에 시원하게 쭉 뻗은 대로가 떠오릅니다. 이 샹젤리제 거리가 녹음으로 가득 찬다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분명 개선문이 있는 걸로보아 여기는 분명 파리 샹젤리제가 맞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자동차들이 시원하게 달리던 도로는 온데간데 없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푸른 정원에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이 발칙한 상상의 주인공은 Gad Weil이라는 아티스트랍니다. 파리샹젤리제 거리를 온통 초록식물들로 덮은 것이 그의 설치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작품의 크기가 323,000 제곱피트에 달한다고 하니 이정도면 대지미술급이군요! 이 거대한 '정원'을 만드는데 쓰인 150,000종의 식물과 꽃들은 이 지역 농부들이 기부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게릴라정원! 헝가리 출신의 거리미술가 에디나 토코디(EDINA TOKODI). 그녀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 작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벽화를 떠올리면 낙서나 지저분함을 연상할 수 있겠지만 에디나의 작업세계는 독특합니다. 삭막한 도시에 작은 정원을 가꾸어 주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여느 그라피티 아티스트처럼 게릴라정원을 도심 곳곳에 만들었지만, 생태적인 지향이 담겨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 입소문을 타게 되어 공공시설에 정식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작가의 작품에는 도시의 작은 쌈지공원과 텃밭이 많이 생겨 환경과 사람을 살리는 세상이 오는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전봇대에 정원을 심고 있는 작가.^^ 마음이 너무 고와 보입니다. 동물 정원입니다. 이 녀석 보게 ^^ 크리스마스 트리 정원.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