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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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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싱 파티(Swishing Party)에 대해 아시나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 하다보면 희한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언제 사뒀는지도 모를 옷들이 넘쳐나 옷장의 공간은 늘 부족한데도 막상 옷을 입고 나가려고 하면 입을만한 옷이 없어 고민해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지요? 이런 분들을 위해 내 옷장의 안 입는 옷들도 처분하고, 맘에 드는 새로운 옷을 얻을 수 있는 재미있고 실속있는 파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스위싱 파티(Swishing Party)'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스위싱 파티는 영국 런던의 친환경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푸테라(Futerra)'에서 2년 전 시작한 것으로 사람들이 쓸만한 중고 물품, 의류를 가져와 서로 교환하며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뜻합니다. 파티에 도착하면 음식과 와인을 즐기면서 옷을 구경할 시간이 주어지고, 정해진..
남아공 전력난을 해결해줄 축구공형 발전기? 아프리카 전체인구의 23%만이 전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지금쯤 월드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또한 예전부터 심각한 전력난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이지요. 이러한 아프리카의 극심한 전력난에 새 희망이 되어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축구 놀이를 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킬 수는 없을까?’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된, 4명의 하버드 공과대학 학생들이 개발한 ‘sOccket’이라는 이름의 축구공형 발전기입니다. sOccket은 공을 차고 놀 때 공에서 발생되는 운동 에너지를 유도코일(전자기유도현상을 이용해서 고전압을 얻는 장치)을 이용해 건강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전에 소개해드렸던 줄넘기를 하면서 발생된 에너지를 모아 손전등으로 사용하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거 포스터! 돌아오는 6월 2일,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있는 날이지요. 본격적인 후보 홍보와 유세전 속에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 정당과 후보들의 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데요, 길거리에서 차량을 통해, 현수막으로 배너로 다양한 홍보 풍경을 만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중에서도 벽에 붙어 선거 후보에 대한 이미지와 정보를 인상적으로 제공하는 매체, 선거 포스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의 선거 포스터는 한결같이 큼지막한 얼굴과 굵은 글씨로 자기를 뽑아달라고 서로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일률적인 디자인으로 무분별하게 붙여지는 선거 포스터들, 시각적 공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조금 더 유쾌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선거 포스터 디자인은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실천했던 친환경 농법 작년 이맘때 쯤 우리를 비탄에 잠기게 만들었던 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어갑니다. 돌아오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그의 서거 이후에 살아생전 그가 추구했던 가치, 그가 남긴 말들이 더 큰 울림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더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셨던 분. 그는 정책이나 정치가 아닌, 진심으로 환경을 대하며 아낀 사람이었습니다. 특히나 그의 의미가 다른 대통령들과 달랐던 이유. 임기 후 그가 선택한 삶, 우리 농촌과 농민들 곁으로 돌아가 보여준 모습들 때문이기도 하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 행을 선택하면서 살기 좋은 농촌 마을 만들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FTA 가운..
해외사례를 통해 본 4대강사업, let it be! “세계의 주요한 문명은 모두 강에서 시작되었다!!!.” 중학교 사회과목 첫 시간, 세계지도를 펼쳐두고 주요 강과 그곳에서 시작된 문명의 이름을 연결 지어 외우던 기억. 다 있으시죠? 강물을 통해서 사람들은 농사를 지을 물과 식수를 얻으며, 문명을 일구어 냈습니다. 그만큼 인류의 역사에서 강은 참 중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강물의 고마움을 모른 척, 오히려 무분별한 개발로 강의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사진 1. 4대강사업 전 (Before Korean Four-rivers project)▼ 4대강사업 시작 후 (During Korean Four-rivers project)▲ 사진 2. 4대강사업 전 (Before Korean Four-rivers project)▼ 4대강..
뜨거운 커피에 녹아버린 북극곰? 올 봄에는 겨울옷을 언제 집어넣어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유난히 추웠던 이상 저온 현상이 많이 일어났지요. 이러한 이상 저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 온난화 추세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고 하니, 우리에게도 그 심각성이 점점 피부로 와 닿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북극에 사는 북극곰들은 어떨까요? 지구온난화로 가장 고통 받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동물이겠지요.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연안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표범 등 주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북극곰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멸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르는 북극곰에 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업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북극곰 모양으..
공중전화박스에서 전기자동차 충전하세요? * 프랑스의 한 예술제(Lyon Light Festival)에 출품된 공중전화박스를 수족관으로 만든 작품 공중전화박스. 손전화(휴대폰)의 보급으로 이제 점 점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풍경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지요. 이제 공중전화박스는 술 취한 사람들의 잠자리가 되기도 하고.. 쓰레기통이 되기도 합니다.담배꽁초나 일회용 커피종이컵 없는 공중전화박스를 보셨습니까? 예전에 버스 기다리듯 공중전화박스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세월아 나몰라라 길게 전화를 거는 사람때문에 욕설과 주먹이 오가기도 했지요. 고주망태가 된 밤의 무법자들이 연탄재 차듯. 공중전화박스 유리를 박살내곤 했습니다. 공중전화 설치 대수가 1997년 42만 782대애서 2007년도에는 18만 3874대로 ..
자연이 선물해준 은빛 백사장, 명사십리(鳴沙十里)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있는 백사장.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를 다녀왔습니다. 명사십리라는 이름은 흔히 바다 기슭을 따라 흰 모래톱이 10리나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전해지는데요, 실제 백사장의 길이는 3,800M로 약간 모자란 십리라고 하네요. 파도가 모래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십리 밖 까지 들린다하여 ‘명사십리’, ‘울모래’ 등으로 불린다는 설도 전해져 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규모 뿐 아니라 아름다움이 매우 빼어난 것으로 유명하지요. 봄 날의 명사십리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더욱 한적하고 아늑했습니다.^^ 모래가 너무 고와 부드럽고 따뜻한 모래를 느끼며 맨 발로 걸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