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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이제부터 매일매일 장을 보세요!


노인 인구 중 매일 장을 보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 나가는 사람보다
10년 이내 사망 확률이 27%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대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인 1,850명을 대상으로 장을 보는 횟수와 직업의 여부, 생활 습관 등을 조사한 뒤
1999년부터 2008년 까지 대만의 평균 수명 데이터와 비교해 수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라고 합니다.

연구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일 장을 볼 때 보다 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을 보기 위해 몸을 더 움직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 연구는 대만 내에서 진행된 연구이기에 모든 문화권에 같은 결과를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1~2주에 한번 차를 몰고 대형마트에 가서 한꺼번에 장을 보는 것 보다
매일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것이 왜 더 건강한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결과인듯 합니다.


물론 직장 때문에 매일 장을 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대형마트에서 긴 유통기한의 식료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자주, 필요한 만큼씩 가까운 곳에서 장을 보는 것이 각자의 건강을 위해 더 좋을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덧붙여 친환경적이고 착한 장보기를 위한 Tip 몇가지도 알려드릴게요 :-)

1. 봉투 낭비 줄이기
봉투나 팩에 각각 포장되어 있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구입하세요.
계산할 때도 비닐봉투에 담기보다는 장바구니와 가방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죠?

2. 산란기의 해산물은 피하기
생선 등 해산물을 살 때에는, 개체수 보존을 위해 산란기에 접어든 해산물은 이왕이면 피해주세요.
연간 18만톤이 소배되는 생선이었던 고등어가 최근 이상기후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이 때문에 고등어의 가격이 치솟은 것을 생각하면, 어류의 개체수 보존이 궁극적으로는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해산물의 산란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꽁치 : 5~8월
임연수('이면수'는 지역 방언이고 '임연수'가 표준어랍니다) : 9월~이듬해 2월
갈치 : 7~8월
고등어 : 5~7월
꽃게 : 백령도와 경기도, 충남쪽은 7~8월, 기타 지역은 6~7월
굴 : 8월
도미 : 4~7월
장어 : 2~5월
굴비 : 3~6월
참치 : 대만 연안 4~6월, 동해 8월

3. 초콜렛, 차, 커피 등 이왕 구입하는 식료품이라면 공정무역 마크가 붙은 제품을 이용해주세요.




4. 가능한한 유기농 제품을 구매해주세요.
유기농 제품은 건강에 좋을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보다 친환경적입니다. 
지구온난화 현상를 일으키는 이산화질소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이 바로 화학비료이거든요.

by 살쾡이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