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퀴즈를 풀면 집을 만들어주겠다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긴장감없는 퀴즈로 시청자나 서민, 젊은이들의 건강한 꿈을 왜곡하고 이들의 삶과 욕망을 대중의 흥밋거리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아마도 집은, 누구에게나 힘든일도 사라지게 만드는 따뜻한 보금자리이기에 그 행운의 주인공을 게임을 통해 선발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멕시코에도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나누어주는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adobe for women이라는 프로젝트!!!


 

 

 

 

사실 이 프로젝트는 1990년도에도 진행되었던 적이 잇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약 20년이 지난 지금, MEXICO, OAXACA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adobe for women이 진행되었습니다. OAXACA는 멕시코에서 순위안에 드는 가난한 지역 중 한 곳 입니다. 

 


 

 

지난 20년동안 이 지역의 남성, 약 60%는 돈을 벌기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허나 그 중 84.3%는 멕시코로 돌아오지 않았죠. 그런 책임감없는 가장들 때문에 여성들은 아이들과 남겨져 기본적인 삶의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기에 그들의 주거 환경도 좋을리가 없겠지요. 방이 있는 집이 67.5%, 가구도 없이 가축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또 주거환경수준을 나라별로 비교해보았을 때, 대부분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 건축가 JUAN JOSÉ SANTIBAÑEZ는 20명의 여성들을 위한 친환경 주거 공간을 만드는 adobe for women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여셩들이 집드림을 이뤄낸 주인공들입니다.

 


 

 

 

집의 평면도 입니다.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제품들을 사용하고 천장에달린 빗물저장탱크에 빗물을 모아 자갈, 정화식물을 이용해 정화를 시킨 후 생활용수로 사용합니다. 게다가 물이 필요없는 화장실 시스템과 땔감 소비를 60%까지 줄여주는 아궁이까지!!!


 

 

 

 

또 집을 짓는데 사용한 재료들도 그 지방에서 구할 수 있는 나무,대나무, 흙벽돌 같은 자연재료를 이용했기에 제작 비용도 줄일수 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집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제 마음도 함께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내 집을 가진 것 처럼요. 집드림이란 프로그램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꿈이 걸려있는 만큼 진지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완성된 예쁜 집이 꼭 필요한 가족에게 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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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 중 하나, 지하철!!! 여러분께서는 지하철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보는 것을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오늘은 지하철의 몇가지 요소들을 집으로 옮겨 멋진 인테리어를 만들어낸 한 건축가를 소개해 드리지요~

 

 

뉴욕의 건축가 Adam Kushner. 얼마 전 그는 그의 집을 소개하며 tv에 출연했습니다. 우리도 영상을보며 그에게 직접 설명을 들어볼까요?

 

 


 

뉴욕을 너무도 좋아하던 그는 그런 뉴욕이란 도시에서 이 집의 디자인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의 모든 요소들을 뉴욕 지하철에서 가지고 왔구요. 언뜻 보기엔 그저 럭셔리한 빌딩 옥상의 펜트하우스이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길을가다 흔히 볼 수 있는 생각지도 못했던 흔한 물건입니다.


 


 


물, 불, 나무를 주요 모티브로 디자인한 집.

 

입구는 오래된 지하철의 문짝, 벽은 지하철 역사의 버려지는 벽돌및 타일로... 나무 바닥재의 일부는 델리에서 조리대에서 사용되던 것이라고 합니다. 또 그가 강조하는 한가지는 이런 오래된 지하철 잔존물을 가져오는데 오직 200달러만 사용되었다는 것!!! 멋진 인테리어에 비하면 무척 저렴하네요.

 



 

 

빈티지한 느낌의 1층과는 반대로, 새하얗고 평화로운 2층의 모습입니다. 이런 곳에서 매일매일 잠이 든다면,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질 것 같군요~^^

 

 

 

 

 

 

Posted by slowalk








지난 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는 "빌바오효과 ( Bilbao Effect)" 라는 연극이 상연되었습니다.









이 연극에는 에르하르트 슐라밍거라는 건축가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위의 화려한 하늘색 스카프를 두른 이가 바로 그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그는 자신이 설계한 최첨단 건물의 디자인이 한 여인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스캔들에 휩싸입니다.

한 장면에서는 눈에 거슬리는 그의 건축모형이 등장합니다.  뾰족한 금속과 날카롭게 각진 플라스틱이 뒤범벅된 그 건물을 보고 한 등장인물은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토스터 같다" 고 말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으로 인해서 자신의 작업세계가 한껏 부풀리진, 스타건축가는, 그 지역에 실제사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전위적인 형태의 건물은 그 지역에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는 기여할 지 모르지만, 이 거대한 괴물에 가까운 미국산 건축물은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정신적건강을 무너뜨립니다.











이 연극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이 연극이 풍자하고자 하는 대상은 바로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움" 입니다.
이 미술관이 가지고 온 많은 효과들을 "빌바오 효과" 라고도 하지요.


1997년 프랭크 게리가 스페인 빌바오 지역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었을 때, 당시만 하더라도 구겐하임미술관은 막대한 공사비용으로 인해서 철저하게 실패된 미술관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 미술관이 빌바오지역의 경제, 문화,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다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신화는 소위 "빌바오 이펙트" 라고 불리면서 전세계인 스타건축가들의 전위적인 건축을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빌바오이펙트도 그 끝물에 와있습니다.







인상깊고 상징적인 건축물을 이용해 어떤 도시나 기관, 부동산 개발업을 홍보하려는 이 현상은 1990년대 전세계적 호황의 산물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공간, 건축들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활용, 재생산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이고, 간소하게 디자인할지 고민합니다.

전세계의 유명한 디자이너들, 렌조피아노, 렘쿨하스등은 그동안 스타디자이너로서, 그들의 건축을 전세계에 팔아치웠지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시장의 요구에 맞게 간단하고 검소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램쿨하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단순히 시장의 요구, 경제적인 측면에서 도시계획, 디자인의 간소화가 이뤄지는 건 아니에요.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겁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경기장 디자인고문인 리키버데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은 어떻게 더 적은비용으로 용도에 적합한 건물을 짓는게 관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추세가 바뀌어가고 있는 오늘날, 아직까지 빌바오이펙트의 환상이 지속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제적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을 위시로 하는 아시아 지역 인데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파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자하하디드가 디자인했습니다.
최근 가장 과대평가된 건축가를 묻는 조사에서, 2위를 프랭크게리, 1위를 자하하디드가 차지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있군요.
이러다가 곧, 빌바오효과가 아닌 다른의미에서의 동대문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사회적시스템에서 동아시아의 여러국가에서는 디자인&건축&관광 시스템이 사회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의 먹거리산업을 책임질 원동력이라고 시민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부디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요.
싱가폴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상하이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두바이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서울도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역시 위의 대안이 사회의 모든문제들을 해결할 것 같이, 건축가들의 스타일이 대두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의미없이 외형만 거창한 건축의 시대는 전세계적으로 끝나고, 그 결과가 실제 경제적효과랑 이어지지 않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더 사회적인 문제들과, 복잡성을 껴안고, 책임있게 반영하는 사려깊은 디자인이 나와야 될 때가 아닐까요?






출처: http://www.theatermania.com/new-york/reviews/05-2010/the-bilbao-effect_27393.html
        newsweek- a modest proposal by cathleen McGuigan




Posted by slowalk






프랑스 셍떼띠엔(Saint Etienne)에 신기한 나무들이 자라났습니다.
사진속에 나무들에 어떤 특이한 점이 있을까요?




안보이면 좀 까까이서 볼까요,





프랑스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Didier Muller는 재활용 알루미늄 조각들을 모아 도시풍경과 잘 어울리는 가로수를 만들어 냈습니다. 알루미늄 조각들은 모두 이전 프랑스에서 도로교통안내등에 쓰였던 물건들을 잘라내고 이어붙여 만든 것들이죠. 도심속 분위기속에 가로수가 한껏 녹아들지 않나요? ^^

이 조각작품은 단순이 도심의 미관장식을 떠나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환경과 함께할수 있다는 강한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자연은 우리들에게 댓가없이, 고통없이 자신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