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슨 날이에요?”

“예, 오늘은 제2회 음주충동일입니다.”

되풀이되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특별한 날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17년에는 우리의 하루하루를 조금은 새롭게 맞이하면 어떨까요? <다양력>은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과 슬로워크xUFOfactory가 제정한 재치있는 기념일을 한 달에 하나씩, 특별하게 기념하는 달력입니다.  

안녕하세요! <다양력>과 함께 찾아온 슬로워크xUFOfactory입니다

슬로워크xUFOfactory의 2017년 달력 <다양력>을 소개합니다.

슬로워크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 기업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텀블벅에서의 시각디자인 프로젝트로 달력을 선보였습니다. 슬로워크는 2017년 1월부터 IT솔루션 기업인 UFOfactory와 공식 합병하며, 현재의 공식 명칭은 슬로워크xUFOfactory입니다.

왜 <다양력>일까요?

달력을 기획하면서 우리는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워크의 달력 기획자 노길우님의 기획의도 일부를 공유합니다(전체 글은 <다양력> 실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달력을 만들면 좋을까. <다양력>을 떠올리게 한 경험이 있다.

매년 8월 마지막 금요일, 핀란드에서 에어 기타(Air Guitar) 세계 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이 바보스러운 짓(?)에 세계 대회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궁금해서 가봤는데, 실제로 보니 더 놀랐다. 진지해서...

 

재미로 시작한 일이 진지해지더니, 이제는 세계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도구로도 쓰인다. 참가자들의 진지함이 정말 대단하다. 14년째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는 별것 아닌 에어 기타도 기념할 만한 세상의 일 중 하나로 여기는 ‘다양’한 생각이 8월의 마지막 금요일을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각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날들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로의 다양한 날을 존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세상이 정해 놓은 기념일만을 특별히 여기는 것에 멈추지 않고, 나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일상을 다양하게 보고 싶었다. 세상과 일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달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력>은 '나의 매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달력이다.

 
이제 달력을 보여드릴게요  

2월의 매주 월요일은 ‘퇴사의 날’입니다. 1월까지는 새해 결심으로 어떻게 버텨봤는데, 2월부터는 도저히 위로가 안 됩니다. 퇴사 의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의미로 슬로워크xUFOfactory와 퇴사학교가 함께 2월의 매주 월요일을 퇴사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달력과 함께 퇴사의 날 굿즈를 구매하면, 퇴사학교에서 준비한 <퇴사학개론> 수강 20% 할인쿠폰을 함께 드립니다.

직장인의 영원한 로망,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늦잠’ 에나멜핀입니다.
*기타 굿즈는 추후 업데이트됩니다.

조금 더 특별한 기념일도 있습니다. 빛을 보면 반사적으로 재채기를 하는 25%(동양인 기준)의 사람들을 위한 날입니다. 이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기준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다양한 기준으로 보면, 모두가 소수자입니다. 슬로워크xUFOfactory는 매년 7월 5일을 빛 재채기의 반사 증후군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매년 11월 17일은 세계 ‘친구 끊기의 날’입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장된 연락처나 카톡 친구, SNS 친구들을 삭제할 수 있도록 허락된 날인 것이지요. 식상한 빼빼로데이 말고, 색다른 기념일로 새로운 기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흑백의 그래픽, 그리고 이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명조체를 더하여, 각종 기념일의 진정성과 진지함을 한층 높였습니다.

금빛깔의 스프링과 먹박 후가공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다양력>은 이런 기념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6년 12월 15일, 돌직구의 날
  2017년 1월 4일, 다이어트의 날
  2017년 2월 매주 월요일, 퇴사의 날 
  2017년 3월 19일, 클라이언트의 날
  2017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기억의 날
  2017년 5월 9일, 효도의 날
  2017년 6월 21일, 야근의 날
  2017년 7월 5일, 빛 재채기 반사 증후군의 날 
  2017년 8월 25일, 에어기타의 날
  2017년 9월 19일, 해적처럼 말하기 날
  2017년 10월 13일, 노브라 데이
  2017년 11월 17일, 친구끊기의 날
  2017년 12월 20일, 마지막 희망의 날

*달력 이미지 및 굿즈는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요즘 시국 참 기가 막히지요. 나라가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콘텐츠가 바뀔 수 있습니다. 

<다양력> 스티커를 소개합니다

달력을 구매하는 모든 분께 드리는 기본형 스티커입니다(사이즈: 140x190mm). 각종 스티커를 통해 지루하고 판에 박힌 삶에 지친 여러분이 직접 기념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티커 중 ‘이거다’ 싶은 스티커를 떼어 원하는 날에 부착하면 됩니다. <다양력>의 기념일 그래픽 중 일부 이미지를 재구성한 스티커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 내용 외의 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면, 직접 달력에 나만의 날을 표기해도 좋습니다. 잊지 마세요, 모든 의미부여는 내가 하기 나름입니다.

대형 스티커도 있습니다

추가 옵션으로 <다양력>의 기념일 그래픽을 투명 스티커로 제작하여 드립니다(사이즈: 140x190mm). 자주 보는 노트북 뒷면이나 다이어리에 붙여보세요. 별도의 텍스트 설명이 없기 때문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혹은 아무도 모르게 당신의 다양성, <다양력>의 다양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다양력>을 활용하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소중한 사람의 생일이나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을 표시했던 것처럼 ‘나를 위한' 날을 ‘내가 주체가 되어'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나의 날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다양한 날들을 존중하면 됩니다. 2017년, <다양력>과 함께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Posted by slowalk

“조금 더 다르게, 조금 더 가깝게”라는 모토로 한 온라인 편집샵 29cm를 아시나요? 지난 5월 22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WOMEN, MEN, LIFE로 구성되어있던 29cm의 스타일북에는 29 ANIMALS이라는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는데요, 멸종 위기 동물을 기억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한 '29 ANIMALS'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9 ANIMALS 바로가기



자연만큼 완벽한 스타일을 갖춘 모델이 또 있을까요? 이번 '29 ANIMALS' 스타일북의 모델은 야생동물이 되었는데요, 사라져가는 멸종 위기 동물들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패셔너블한 의상을 접목해 독특한 화보를 완성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스타일리시하게 풀었습니다.





콩고를 상징하는 오카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던 두루미, 그리고 호랑이 까지 총 29마리의 동물이 이번 스타일북의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인 코알라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이 줄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도로 건설로 연간 4천 마리 이상이 교통사고 혹은 질병에 걸려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은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미겔 바이나스(MIGUEL VALLINAS)의 ‘두 번째 모피(Segundas Pieles)'라는 작품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사람의 몸에 동물의 머리를 합성해 이미지를 주로 작업하는 그와 이메일을 통해 영감을 교류하며 29 ANIMAL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습니다.


또한, 사진 속의 모델은 실제 29cm의 직원들인데요, 기획 초기에 대역모델을 찾던 중 복도를 지나가던 여직원의 산뜻한 발걸음에서 토끼를 떠올렸고, 그 후에 각 동물에 어울리는 직원을 내부에서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발된 직원들도 '얼굴이 안 나온다면 안심'이라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하네요. 



출처 : miguel vallinas



동물 모델을 클릭하면 그들이 입은 스타일리쉬한 패션 아이템 정보와 함께 이들의 서식지, 멸종 원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몇몇 동물들을 미리 만나볼까요?




이름산쑥들꿩 / Greater Sage-Grouse

서식지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산쑥이 우거진 곳

멸종 요인석유와 가스 개발이 산쑥들꿩들의 생활 공간을 오염시켰습니다. 또 서식지에 세워진 에너지 타워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소음은 짝짓기를 위한 울음을 방해합니다.




이름 : 설표 / Snow Leopard

서식지 : 히말라야의 험준한 바위틈

멸종 요인 : 설표는 생존을 위해 인근 지역의 농가로 내려와 가축 사냥을 시도하지만, 
지역 거주자들에게 역으로 공격 당합니다. 값비싸게 팔리는 모피 때문에 사냥꾼들에게 희생되기도 합니다.




이름두루미 / Red-crowned Crane

서식지한국의 DMZ, 중국 남동부, 일본 훗카이도

멸종 요인댐 건설, 기후 변화로 두루미가 살던 습지가 말라갑니다. 
농약 처리된 곡물을 먹고 죽기도 하며, 저공 비행 중 전선에 걸려 다칠 때도 많습니다.




이름유황 앵무 / Yellow-crested Cockatoo

서식지인도네시아, 동티모르의 열대림

멸종 요인야생 조류 거래에 희생되고, 벌목으로 둥지를 잃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농약이 묻은 곡물을 먹거나 신종 바이러스에 옮아 번식력을 잃어갑니다.




이름유럽 밍크 / European Mink

서식지동유럽의 강가

멸종 요인유럽 전역에서 보이던 밍크는 수력 발전 개발과 수질 오염으로
동유럽의 한정된 지역에만 남아있습니다. 모피 사냥으로 희생되는 밍크들도 많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에 존재하는 야생동물은 약 1,400만 종에 이를것이라 추정되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것은 그 중 약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중 5만 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소개해드린 동물들 외에도 지구 어딘가에서 사라지고 있을 동물들, 모든 생명들은 저 마다의 의미와 가치가 있고 다양해서 더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29cm



by 소금쟁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