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어져 가고 있는 강정마을 구럼비. 하지만 지금까지도 강정마을 구럼비와 해군지기 건설 문제에 관해 대략의 이해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더욱이나 구럼비의 생태계와 생물들에 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은 매우 한정적인 상황입니다. 4·3사건과 한국전쟁 속에서도 400 년간 평화를 지켜온 강정마을의 생태계는 단 몇 개월 동안 크나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강정마을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와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슬로우워크 또한 그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안녕, 구럼비'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 또한 구럼비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현재 '안녕, 구럼비'포스터는 소량인쇄하여 주변 환경단체와 사회단체, 구럼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통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슬로우워크의 직원역랑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제책제본 수업을 들으며 '안녕, 구럼비'의 달력을 시험제작해 보았습니다. 연말에 판매하게 될 달력제작에 앞서 포스터에서 담아내지 못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자 다양한 기획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편리함을 얻기위해 버려야만 하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트레이싱지를 삽지하여 구럼비생물을 넘겼을 때 달력이 보이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구럼비 달력제작에 대한 다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면 연말에 참고하여 좋은 작업물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폰용 바탕화면

 

슬로워크 블로그를 통해 A4용지에 인쇄할 수 있는 포스터 PDF 파일, 아이폰용 바탕화면을 배포합니다.

*이미지와 첨부파일을 클릭하셔서 원본사이즈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구럼비_slowal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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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시작한지도 몇 달 되지 않은 것 같은데 2011년 한 해도 벌써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올 한해에도 세상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한분 한분의 삶 속에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을텐데요, 그렇다면 야생 생태계에서는 그 동안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환경오염과 서식지파괴,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인해 멸종된 동식물들의 슬픈 소식도 들려왔지만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동식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던 한해였습니다.

 

오늘은 2011년 한해 동안 새롭게 발견된 새로운 동식물 10종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합니다.

 

 1. Carnivorous Pitcher Plants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의 연구조사원들은 베트남 메콩강 주변지역에서만 200여종이 넘는 새로운 생물종들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붉은색과 연두색의 이 독특하게 생긴 식물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딱 봐도 식충식물처럼 생긴 이 '벌레잡이통풀'은 사실 벌레뿐만 아니라 작은 쥐나 도마뱀, 심지어 새까지도 꾀어 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올 한해에만 메콩강 유역에서 이렇게나 많은 새로운 생물들이 발견되었지만, 과학자들은 개발사업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메콩강 지역의 서식환경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인간이 알지 못하는 무궁무진한 야생 세계가 미처 발견되기도 전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2. Sea Slug

 


캘리포니아 과학 대학(California Academy of Science)는 필리핀으로 떠났던 연구여행을 통해 300개가 넘는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해냈다고 합니다.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몸이 뒤덮인 이 '바다 민달팽'이는 보통의 달팽이처럼 등껍질이 없는 대신 독을 지니고 있어서 포식자를 물리친다고 하네요.

 

 

3. Swell Shark

 


바다민달팽이와 함께 필리핀에서 발견된 이 조그만 상어는 적이 다가오면 바닷물을 뱃속에 머금어 몸을 부풀려 위협한다고 합니다. 다른 무시무시한 상어들과는 달리 상당히 귀여운 방법을 쓰는군요.

 

 

4. Callicebus Monkey

 


'티티원숭이'는 거미원숭이과에 속하는 꼬리가 길고 몸집이 작은 원숭이입니다. 아마존에서도 아직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지역에서는 올해 8월, 생물학자인 훌리오 달폰테Julio Dalponte가 이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서 '티티원숭이'에 속하는 새로운 원숭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붉은 빛이 도는 털과 몸보다 더 길쭉한 꼬리가 귀엽네요!

 

 

5. Giant Pink Jellyfish

 


자줏빛 컬러가 매력적이기도 하고 거대한 몸집이 무섭기도 한 이 해파리는 '자이언트'라는 이름처럼 촉수의 길이가 무려 2미터가 넘습니다.

 

6. Dolphin Species : Tursiops australis

 

 

지난 1세기 동안 새롭게 발견된 돌고래 종은 겨우 3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호주의 과학자들은 그동안 '청백돌고래'로 알려졌던 돌고래들이 사실은 실제 청백돌고래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돌고래들은 Tursiops australis라는 새로운 학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7. Giant land crab : Johngarthia cocensis

 


귤색의 이 귀여운 게는 코스타리카의 코코스 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생김새만 놓고보면 여느 '자이언트 랜드 크랩'과 비슷해보이지만 다 자란 수컷의 몸 길이가 40센티가량에 이른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네요.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몸집이 크군요~

 

 

8. Frogs Paedophryne dekot and P. verrucosa

 


하와이생물학연구소의 프레드 크라우스는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한 조사 과정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발견된 이 개구리는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개구리들 중에서 가장 작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9밀리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초소형 개구리의 발견은 생태계의 먹이사슬 구조를 알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에 생물학계의 아주 뜻깊은 성과라고 하네요.

 

 

9. South American Songbirds


퀸즈랜드 대학과 아르헨티나 자연사박물관의 과학자들은 얼마 전 새롭게 발견된 이 새의 존재를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조류가 발견되었음을 암시했다고 합니다. 'songbird'라는 이름이 붙은 새는 울음 소리가 아주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 새는 어떤 울음소리를 내는지 궁금해집니다 ^^


아마 내년 이맘 때에는 2012년 한해 동안 새롭게 발견된 또 다른 동식물들의 소식을 알려드리게 될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인류와 함께 지구에 공존하고 있는 다른 생명들의 멸종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우리가 아직 알지못하는 숨겨진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만 이어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2012년 새해 소원으로는 '멸종'이라는 단어가 '멸종'되기를 빌어보아야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wikipedia, Fred Krause, Drew Avery, Ben Raines, Julio Dalponte,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François Mey)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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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