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7.08 곤충들을 위해 지어진 호텔 (2)
  2. 2011.03.10 점점 사라지는 무당벌레, 그 이유는? (3)

 

 

지붕 위에 꽃밭을 이고 있는 이 하늘색 컨테이너는 작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묵을 수는 없는 호텔이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이 곳은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를 위해 만들어진 '곤충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Royal Bank of Canada가 후원하고 Nigel Dunnett&The Landscape Agency가 디자인한 <New Wild Garden>이라는 이름의 정원의 일부인데요, 컨테이너 겉면에 붙은 나무토막들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어서 그 안에 정원의 각종 곤충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의 다른쪽에 납작한 돌을 쌓아 만든 이 구조물도 또 다른 곤충들의 호텔이고요.

 

 

 

 

이런 곤충들의 호텔은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부터 벽돌, 나뭇가지,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료 만들어집니다.
이곳에서 곤충들은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게 살 수 있고요.

 

지금도 이 곳에는 벌, 거미, 딱정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공간박스를 쌓아 만든 것 같은 모양의 B&Q Garden도 또 다른 곤충 호텔입니다. 높이만 9미터인 이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큰 곤충 호텔이기도 한데요,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이 호텔은 나뭇가지나 낡은 책, 장난감, 종이, 심지어 화장실 휴지 등 다양하고 또 이상한(!) 물건들을 재활용해 만들어져서 더 특별합니다.

 

 

 

 

곤충들을 위한 호텔, 비록 그 안에 머물러볼 수 는 없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공간입니다 :-)

 

 

(이미지 출처 | www.rhs.org.uk)

 

 

by 살쾡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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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난해 12월. TEDx잠실 강연회에서 한 소녀의 흥미로운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1년 넘게 소녀가 연구한 주제는, <무당벌레의 죽음>

여름날 아파트 옥상위 특정한 장소에 떼지어 죽어있는 무당벌레들을 보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찾아 나가기 시작합니다.

 

타죽어 있는 무당벌레들.

 

 

무당벌레가 죽은 이유는 무엇일까?

조명을 보고 이쪽으로 날라왔나?

무당벌레 마리가 1년에 진딧물을 4천마리나 잡아 먹는다고 하는데,

왜 스스로 죽어가는 것일까?

 

...

...

...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 죽음의 원인은 다름아닌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조명>.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조명들(좌) / 특정장소에 모여 죽어있는 무당벌레 위치(우)

 

 

소녀는 자신의 기록과 결과를 정리해 한 교수에게 연구 보고서를 보내게 됩니다.

그 보고서의 제목은, <아파트 옥상조명이 곤충의 생태에 미치는 영향>

이 보고서 안에는 어린 학생의 연구동기, 곤충자원의 중요성,

그리고 현재의 옥상 조명을 메탈 할라이드 램프에서 무자충 램프(곤충을 유인하지 않는 램프)로 교체하는 방안과

옥상에 무당벌레의 서식공간이 될 도시 텃밭을 가꾸는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직접 만든 옥상텃밭.

 


보고서의 마지막에 이 어린 소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문득 시애틀 추장의 말이 생각납니다.

"자연은 우리의 어머니다, 우리의 형제자매다.

내가 살겠다고 어찌, 내 어머니, 내 형제자매를 해치고 병들게 방치할 수 있겠는가?"



 

[이환희 양의 TEDx잠실 강연 모습]




 

 

* 서울특별시 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시에서 제정, 2011년 1월 27일부터 시행중인 조례. 이 조례에 따르면 미디어 파사드(대형 디스플레이 모습을 한 건물 외벽)는 일몰 후 30분 이후에 점등, 23시에는 소등해야 한다. 또한 영상 연출 시간은 시간당 10분 이내여야 한다. 단, 야간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의 미디어 파사드는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by 누렁이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