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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1 남한 생태계를 한눈에 보는 백두대간 생태지도
  2. 2011.05.12 황새는 다이어트 중?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 이를 가리켜 백두대간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백두대간은 한반도 야생 동식물의 주요한 서식지이자 남과 북을 잇는 생태계의 핵심축이었습니다. 백두대간에는 남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한다는 신갈나무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인 삵, 반달가슴곰, 하늘다람쥐 등 많은 동식물이 터를 잡고 살고 있죠.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이 제정되고 2005년 보호지역 지정이 있은 후 백두대간 생태에 대한 많은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아쉽게도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는 없었습니다. 


녹색연합산림청은 15년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10개월간의 현장답사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종합한 생태지도를 제작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는 수집된 지리정보를 시각화하는 인포그래픽 작업을 통해 참여하였습니다.



2013.09.09 SBS 뉴스 보도 (동영상)



이번에 발표된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지리산 천왕봉부터 남쪽 백두대간 최북단인 향로봉까지를 10구간으로 나누어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표시했습니다. 또한 각 구간의 대표 동식물과 식생, 대표수종을 선정하여 함께 표시해 각 구간의 서식하는 동식물의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 생태지도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바로 지도부분입니다. GPS 자료와 음영기복도, 마루금을 한꺼번에 표시하는 작업이었죠. 마루금(능선과 능선을 연결 한 선) 주변의 지형의 높낮이는 색깔로 구분하고 점선으로는 행정구역을 나누고, 각 구간 동식물의 서식지는 지도 위에 점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왼쪽-음영기복도, 오른쪽-행정구역, GPS 자료, 마루금>



완성된 지도를 보시면 점 위에 숫자가 있는데요, 이 숫자는 지도의 오른쪽에 있는 서식 동식물 리스트의 번호입니다. 간단히 지도를 보는 법을 설명해드릴게요. 1구간을 예로 들자면, 1구간의 대표동물은 반달가슴곰입니다. 반달가슴곰은 1번이죠. 지도에서 1번은 천왕봉과 반야봉의 중간에서 조금 아랫부분에 있네요. 2구간이긴 하지만 여원재 위쪽에도 1번이 있는 걸로 보아 반달가슴곰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두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태지도를 보다가 이름을 알고 있거나 왠지 반가운 동식물이 있으시다면 번호를 가지고 지도에서 서식위치를 확인해보세요.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



<4구간 대표동물 하늘다람쥐,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2급(사진:최현명)>



백두대간 생태지도 작업은 그동안 몰랐던 혹은 잊고 지냈던 여러 동식물들의 이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종이거나 희귀종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어쩌면 다음 세대에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생태지도 작업이 교육뿐만 아니라 기록의 의미로도 중요한 작업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찾기힘든 선형 생태보호구역인 백두대간. 백두대간의 가치는 생태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오랜 생활터전라는 점에서도 반드지 보존해야만 하는 보호구역입니다. 앞으로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에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널리널리 백두대간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발행_ 산림청, 녹색연합 / 디자인_ 슬로워크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얼마전 한 신문을 통해, 황새가 본의아니게 굶게 된 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황새는 옛부터 사람과 친근한 새로, 마을에 자리한 큰 나무에 둥지를 틀어 그 마을의 수호신이며, 암컷과 수컷을 좋은 금슬은 화목한 가정과 사랑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미때문에, 사람들은 황새 알을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를 잘 낳게 하는 묘약으로 생각해 황새의 남획과 알의 도난이 심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서 마지막 한 쌍이 번식하는 것이 발견되었으나, 신문에 보도가 나온 직후 수컷이 밀렵꾼에게게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남은 암컷은 수컷이 없기에 무정란을 낳다가, 농약 중독과 수질오염에 시달리다 1994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현재는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10여마리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약 2500여마리만 남아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 199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서 사라진 황새를 다시 살리고자, 1996년부터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는 러시아 아무르지역에서 황새 2마리를 들여와 2002년 첫 인공 번식에 성공하여 현재는 113마리로 증식하였다고 합니다. 사라졌다 다시 번식에 성공한 황새는 이제 또 다른 어려움에 부딫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보존지원에 필요한 지원금의 삭감이 되었기때문인데요.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연간 1억원과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연간 9600만원의 지원금은 먹이값만 년 2억원이 들어가는 황새보존에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더욱이나 올해부터는 환경부의 지원금 9600만원의 지원이 단 1원도 지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1996년 처음 황새복원사업이 시작되었을때는 적은 예산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개체가 늘어나면서 지원의 한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큰 예산 문제에 부딫힌 황새복원연구센터는 먹이값을 줄이기 위해 일요일에는 일주일에 한 번 단식을 시키고, 부화된 알을 소나무로 깍아 만든 가짜 알로 바꿔치기하여 번식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황새복원센터는 50마리를 수용시설을 계획하고 만들어져 현재 증식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합니다.

 

흰색이 가짜알, 좀 더 누런색이 진짜알.

 

 

 

이러한 문제는 좀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천연기념물관리를 필요로 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471개 중, 황새와 같이 시급하게 보존 및 관리가 필요한 것을 지정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황새에 비해 또 다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은 후한 대접을 받고있습니다. 반달가슴곰 증식,복원 사업비로연간 15억원을 지원받고 있는데요. 환경부 관계자는 사람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친숙하고 귀여운 포유류 중심으로 투자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으며, 똑같은 멸종위기종일지라도 주력사업이나 아니냐에 따라 동물이 받는 대우도 천차만별인 실정입니다.

 

 

 

다양한 생물들을 먹으며, 생태계의 균형을 잡아주던 황새, 황새가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땅에서 난 농산물은 무척 깨끗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자연이 조금 더 깨끗해지기를 바랍니다.

 

 

 

by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