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슬로워크 블로그에서 트리 하우스에 관련해 포스팅을 했었죠.


2010.5.13 인간과 자연의 공존, 트리 하우스

2011.9.11 스페인 땅끝마을의 나무 위에 지어진 집


계속해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나봅니다. 그 이후로도 그냥 나무 위의 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전한 구조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임시 놀이터로도 나온 제품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2012.2.17 노상방뇨 방지를 위한 심플한 화장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AANDEBBOOM'의 나무 설치 시리즈 중 새롭게 내놓은 DIY Tree House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조립하는(DIY) 나무집입니다. 이 나무집은 아이들의 심리를 고려해 제작한 플레이 하우스인데요, 아이들이 나무에 매달려 자연과 함께하며 놀이를 하고 싶은 욕구를 친환경적으로 푼 나무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나무집은 직접 손쉽게 조립하여 설치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못과 연장없이 조립 및 스트랩으로만 나무에 설치할 수가 있어 나무에 해를 가하지 않다고 해요.





의외로 튼튼해 보이네요. 아이들이 자연을 해치지 않고 건강하게 놀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며 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http://www.aandeboom.nl/DIY-Treehouse

 

by 고래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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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요즘은 ‘자전거족’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습니다. 그만큼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건강과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자전거족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보관대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전거 보관대의 모습은 어떤가요?

좀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은 없을까요?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이자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바른 (David Byrne)은 색다른 자전거 보관대 디자인으로 유명해졌습니다. 2008년부터 그는 새로운 시리즈들을 디자인해서 뉴욕 곳곳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그 디자인도 다양한데, 강아지, 차, 사람, 컵, 여성의 하이힐 등 뉴욕 길거리마다 상징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컬러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서 무채색부터 하나의 작품을 연상시키듯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심플한 모양인 그의 디자인은 도시 환경 속에서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브루클린에서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한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했습니다. 각각의 글자는 이동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글자를 바꿀 수 있어서 다른 단어가 조합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지난 8월21일에는 그의 첫번째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발표됐는데 그 단어는 ‘Pink Crown’이라고 합니다. 다른 시리즈의 단어는 ‘Micro Lip’입니다.

 

 

 

 

 

 

데이비드의 작품은 단순히 모양만 예쁜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있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와 동떨어진 설치물이 아닌 이것이 하나의 작품이 되고 이 도시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죠.

 

그의 작품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작품들이 어느 곳에 설치될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한국에도 이런 멋진 자전거 보관대가 있다면 어떨까요?

 

 

 

 

출처 www.psfk.com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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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은 매번 다른 오프닝시퀀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프닝시퀀스에서 심슨 가족이 티비를 보기 위해 모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오프닝은
심슨의 본편을 보기에 앞서 제공되는 소소한 재미, 그 이상을 선사합니다.

▲ 심슨오프닝에서  가족이 쇼파에 모여 앉는 장면만을 따로 편집해서 모아놓은 영상.






오프닝 시퀀스는 매번 다른 감독들이 콘티를 짜고 감독합니다.
10월 10일날 방영된 오프닝시퀀스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유명한 뱅크시가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감상해보실까요.





뱅크시가 만든 오프닝 시퀀스는 처음까지는 기존의 오프닝과 비슷한 가운데,
뱅크시의 기존 그래피티 이미지가 살짝 노출되는 모습으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심슨의 거실에 모이고 난 뒤 부터
화면은 애니메이션을 하청해서 만드는 배경으로 전환됩니다.

지금 보고 있는 즐거운 오프닝애니메이션도, 누군가의 하청에 의한 노동착취,
공정하지 못한 거래, 동물학대, 환경오염과 같은 문제들이 이면에 존재함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 아닐까요.
이 오프닝시퀀스를 접하고 나서 본편을 어떤 심정으로 접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뱅크시의 최근 작업들을 보면 그의 관심사에 "환경, 공정무역" 이라는 이슈가 추가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의 홈페이지의 outdoors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그래피티, 설치작업을 보면
환경과 관련된 이슈를 건드리고 있는 최근의 작업들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천 어딘가에 죽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곰의 모습.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의 모습과, 낡고 썩어서 버려진 폐기물의 모습이 황량한 이미지를 선사하는군요.




우리나라의 대기업형 대형마트에 해당하는 TESCO가 쌓아가는 모래왕국입니다.
그 위에 건설된 거대한 모래성, 유니언잭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다른 설치작업을 살펴볼까요. 뱅크시는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전을 넣으면 음악소리와 함께 앞뒤로 움직이는 전동놀이기구에 주목하였습니다.
기존에 있던 돌고래 기구에다가 BP(영국국영석유회사) 의 드럼통과 그물을 설치함으로써 환경문제를 꼬집습니다.






이렇게 뱅크시의 작업들은 기존의 환경안에 설치물, 그래피티를 추가시킴으로써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내고 위트있는 비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성공합니다.

피카소의 격언을 훔친 뱅크시. 피카소가 한 말.  "나쁜 예술가 모방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위의 사진 역시 뱅크시의 작업입니다.
"나쁜 예술가는 모방하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는 피카소의 격언을,
피카소의 이름을 지우고 뱅크시의 이름을 새김으로써 정말 그의 생각을 훔치는 작업을 만들어냈네요.
뱅크시가 우리주변의 환경을 둘러보고 그에 대한 생각들을 기존의 풍경을 훔침으로써 새로운 고발을 시도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 주변의 풍경, 환경을 한 번 찬찬히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한명 한명의 관심이 모일 때  좀 더 나은 환경과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slowalk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휩쓸고 간 와중에, 서울 하늘에 빙그레 뜬 는 다들 보셨는지요 ? : )




태풍 "뎬무" 지나간 뒤 수원에 뜬 무지개





여기 또 하나의 아름다운 무지개 이야기를 좀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 설치작품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듀오 아티스트 Alain Guerra 와 Neraldo de la Paz의

작품으로, 보시다시피 '버려진 옷'들을 재료로 조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옷들은 마이애미에 있는 헌옷을  활용하는 어떤 회사의 수거함에서 찾을 것들이라고 하네요-








마치 버려진 옷들이 쌓여서 거대한 림프조직이 형성되는 듯 합니다.

작가는 이렇게 수많은 옷들이 버려지고, 낭비되는 식의 '대량소비'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의도했다고 해요.작가 스스로가 옷을 재활용하기도 하면서,

'낭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는 셈이니 좀 더 설득력이 생기네요-












이런! 사람들이 이 옷들에 먹히고 있는 것 같군요.

이정도의 레이어드룩을 소화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게 분명합니다.!!



어쨌든 보기엔 멀쩡해보이는 옷들이고, 패션은 언제나 복고바람을 반기는 가운데,

옷장 속 처박아 두고 안입고 있는 옷들이나, 정리대상 1순위 옷들을 한 번 다시봐야겠군요. ^^


design by Alan Guerra, Neraldo de la Paz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