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대회인데요? 에어 기타 경연대회라는 게?”


“실제로는 기타가 없는 데 마치 있는 것처럼 치는 흉내를 내서 그걸로 1등을 뽑는 거죠.”


“네?”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Air Guitar World Championship)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록 음악에 맞춰 우스꽝스러운 몸부림을 치는 대회에 ‘왜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일까?’가 궁금해 안식휴가를 맞아 직접 다녀왔습니다. 에어 기타의 우스꽝스러움 뒤에는 알지 못했던 진지함이 숨어 있었는데요, 평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에어 기타와 2016 세계 경연대회 모습을 소개하며 ‘세상에 더 많은 에어 기타리스트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봅니다.



에어 기타 정신: ‘다양성 존중’과 ‘평화’




세상 모두가 에어 기타를 연주한다면, 전쟁과 기후변화는 끝난다. 모든 악한 것들은 사라진다. 

Wars end, global warming stops, and all the other bad things disappear
if everybody in the world plays air guitar. 

- Air Guitar Ideology


에어 기타 이념에서 볼 수 있듯이,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의 가장 큰 목적은 ‘세계 평화 증진’입니다. 에어 기타를 손에 들고 있으면, 총이나 어떤 무기를 들 수 없고 서로를 해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전쟁은 끝나고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두 번째 목적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동등한 존재임을 기억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 존중’입니다. 관객은 에어 기타 연주자를 나이, 성별, 국적, 피부색, 정치적 입장, 성적 취향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연주에서 나오는 Airness(에어 기타를 연주할 때 나오는 기운 또는, 그 어떤 것)으로 연주자를 느낍니다. 바보스러운 행동도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근본적으로 동등한 사람임을 깨닫고 서로를 존중하는 인류애를 발견합니다.

      

에어 기타의 또 다른 장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괄성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든 연주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자신만의 에어 기타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꿈을 이루도록 도전을 장려하는 에어 기타의 정신은 2016 세계 경연대회에서도 실현되었습니다. 에어 기타를 사랑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계 대회 참가의 꿈을 접어야 했던 캐나다의 73세 밥(Bob) 할아버지는 에어 기타 캐나다 네트워크가 기획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세계 대회 예선전에 참가하는 꿈을 이뤘습니다.



에어 기타 규정과 점수 체계

에어 기타는 그저 음악에 몸을 맡겨 움직이는 행동을 뛰어넘습니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숭고한 스포츠인 만큼 체계적인 규정과 점수 체계가 있습니다. 



1차, 2차 라운드 시스템

1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집한 60초 길이의 음악에 맞춰 연주합니다. 1라운드에서 5위 안에 들면 2라운드로 진출합니다.

2라운드는 1라운드보다 어렵습니다. 주최 측이 준비한 1분 길이의 노래를 들은 후, 즉흥적으로 음악에 맞춰 연주하게 됩니다. 모든 2라운드 진출자는 공통된 곡을 연주하고, 1라운드에서 고득점을 한 순서대로 2라운드 마지막에 연주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2차 라운드 전까지는 어떤 곡을 연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진정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2016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 심사단


점수 심사

에어 기타의 점수 체계는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점수 체계를 활용합니다. 주로 음악가, 음악 평론가, 코미디언,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4.0에서 6.0점 사이로 점수를 줍니다. 점수는 다음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1. 기술적 우수성 (Technical Merit): 움직임이 얼마나 음악의 실제 기타 연주와 비슷한지를 봅니다. 다양한 코드, 솔로 연주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무대 장악력 (Stage Presence): 얼마나 관객을 사로잡는지를 봅니다. 겁 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내면에 숨은 록스타의 카리스마를 분출해야 합니다.

3. 에어네스 (Airness): 에어 기타 연주를 할 때 나오는 기운, 또는 그 어떤 것입니다. 에어네스는 연주자의 혼을 담은 다양한 동작과 표정 등으로 전해집니다.


연주 규정

1. 기타는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쿠스틱 기타나 일렉 기타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기타 외 다른 악기는 연주할 수 없습니다.

3. 혼자서 연주합니다. (연주 시작 전 퍼포먼스를 위해 동료 그룹이 무대에 올라오는 것은 허용합니다)

4. 연주 복장은 자유입니다. (연주를 더욱 흥미롭고 연주자의 개성을 살리는 복장을 하도록 권장합니다. 소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실제 악기나 악기를 연상시키는 물건은 엄격히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5. 실제 기타 피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Air Guitar World Championships)



이미지 출처: Air Guitar World Championships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는 연주자 오리엔테이션 모임, 다크호스 예선전(Dark horses’ Qualifying Round), 최종 결선(World Grand Final)의 구성으로 3일간 진행됩니다. 최종 결선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오울루(Oulu)에서 매년 8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립니다. 1996년 오울루 뮤직비디오 페스티발의 작은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에어 기타 대회는 2009년부터는 별도의 행사로 자리 잡았고, 현재 20여 국에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2016년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에서 국가별 공식 예선이 있었는데요, 국가별 공식 예선 우승자는 자동으로 세계 대회 최종 결선 진출권을 획득합니다. 공식 예선 대회가 없는 나라의 연주자나 자기 나라의 공식 예선에서 떨어진 연주자는 다크호스 예선전에 참가해 최종 결선 진출에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제21회 2016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 체험기

다크호스 예선전에는 미국,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을 포함한 15개 나라, 24명의 에어 기타리스트가 참가했습니다. 이 중 11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여 국가별 공식 예선 우승자 4명과 함께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에어 기타를 연주하는 참가자의 모습과 바보스럽다고 생각할 만한 행동에 열광하는 관중 속에서 다양한 취향을 존중함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2시간 동안 진행된 2016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를 10분 안에 느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에어 기타 평화 선언

대회 시작에 앞서 에어 기타 평화 선언문 낭독 순서가 있었습니다. 선언문을 핀란드어와 영어로 읽습니다.



에어 기타 평화 선언문


오늘날 세상 모든 사람이 에어 기타를 연주한다면, 세상의 모든 전쟁과 기후변화는 끝날 것이다. 모든 악한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태평양 어디서 왔든, 어떤 피부색이든, 얼마나 부하거나 가난하든 에어 기타의 메시지는 전 우주적으로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


에어 기타의 메시지는 돈과 권력에 속하지 않는다. 모든 나라가 우정을 바탕으로 함께 세계 평화를 지키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에어 기타 정신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은 모여 각자의 에어 기타를 들고 음악에 자신의 몸을 맡기길 바란다. 에어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은 악한 것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 오울루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에어 기타 경연대회에 모인 여러분과 세상에 모든 이는 에어 기타를 집어 들자. 숨을 깊게 들이쉬고 깨어 있으라. 세계 평화를 위한 에어 기타 연주를 이어가자.



참가자 뺨치는 사회자의 에어 기타 실력

사회자도 에어 기타리스트입니다. 14년째 에어 기타 세계 대회를 방문하고, 사회자로는 8년째 참여한 댄(Dan Crane)은 2012년 우승자 저스틴(Justin ‘Nordic Thunder’ Howard)와 함께 멋진 오프닝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사회자 댄 “비욘 투로크” (Dan ”Björn Türoque” Crane)


2012년 에어 기타 세계 챔피언 저스틴 “노르딕 썬더" (Justin “Nordic Thunder” Howard)



오프닝 공연 영상
 


오프닝 공연이 끝나면 사회자의 힘찬 구호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에어 기타 세계 대회를 시작합니다.



오프닝 멘트 영상



관객이 참여하는 에어 밴드(Air Band)


에어 베이스를 연주하는 관객


에어 드럼을 연주하는 관객


분위기를 달구기 위해 사회자와 지난 대회 우승자는 관객을 불러 에어 밴드를 결성합니다. 에어 드러머와 에어 베이시스트가 함께 에어 기타의 기운을 불러옵니다.


에어 밴드 연주 하이라이트 영상




1라운드

드디어 1라운드가 시작됩니다. 15명의 에어 기타리스트가 1라운드에서 에어네스를 뿜어냅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참가자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실까요.


AC/DC의 Thunderstruck을 연주한 - 기젤라 ‘기지 기타’ (Giesela "Gizzy Guitar" Visser), 뉴질랜드


에어 기타 최초 가슴털 치장 기타리스트 - 루크 ‘반 데미지' (Luke "Van Dammage" Sevcik), 미국


빈센트 (Vincent "Lord Scrat" Roussel), 프랑스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킨다 - 데이브 ‘지 쏘 머니’ (Dave "G. Tso Money" Chen), 대만


2016 에어 기타의 어머니 - 니콜 ‘맘 진스 지니' (Nicole "Mom Jeans Jeanie" Sevcik), 미국


2016년 일본 예선 우승자 - 마나미 ‘탐' 모리타 (Manami "TAM" Morita), 일본


2016년 독일 예선 우승자 - 데이브 ‘온켈 우도' (Dave "Onkel Udo" Wonz), 독일

*Air Muscle 착용으로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습니다.


2016년 미국 예선 우승자 - 맷 ‘에어리스토틀' (Matt "Airistotle" Burns), 미국


2015년 세계 챔피언 - 키릴 ‘유어 대디' (Kereel "Your Daddy" Blumenkrants), 러시아

*애니메이션 작가인 키릴은 2016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 포스터 이미지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관중을 압도한 대만 에어 기타리스트 데이브의 1라운드 연주 영상입니다.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만년 세계 2등 에어 기타리스트 맷의 1라운드 연주 영상입니다.


독일 공식 예선 우승자 데이브의 1라운드 연주 영상입니다.




1라운드 결과 발표 & 2라운드 음악 공개


2라운드 진출자들
*가운데 있는 니콜과 루크는 대회 역사 최초로 부부 동반 결선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4명을 포함, 총 7명이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2라운드에서 연주할 곡이 공개됩니다. 



2라운드 진출자들이 자신이 연주하게 될 음악을 진지하게 들으며 분석합니다.
(원곡: Reckless Love의 Speedin’)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입니다. 참가자들은 에어 기타의 정신을 전하는 60초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모였습니다. 결승 라운드 연주곡을 듣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표정을 읽으며 그저 바보스러운 움직임으로 에어 기타를 보던 색안경을 벗게 되었습니다. 



2016 에어 기타 세계 챔피언

2016 제21회 에어 기타 세계 경연대회 우승의 영광은 미국의 맷 번즈(Matt “Airistotle” Burns)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3번의 세계 대회 최종 결선에서 만년 2등이었던 맷 번즈는 4번째 도전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균 5.9점으로 꿈꾸던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챔피언으로서 세계 평화를 위한 에어 기타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핀란드 기타 장인이 만든 수제 기타를 상으로 받았습니다. 에어 기타 세계 최고 연주자 맷은 기타를 칠 줄 모릅니다.


맷 번즈의 2라운드 연주 영상



이미지 출처: World Air Guitar Youtube


칠 줄 모르는 기타를 들고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2016 에어 기타 세계 챔피언 맷 번즈 “에어리스토틀” (Matt “Airistotle” Burns)


공연장을 메우는 평화의 메시지

공연장은 중간중간 에어 기타의 정신을 전하는 요소로 메워있습니다. 연주자, 지난 대회 챔피언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전합니다. 또한, 하이파이브와 허그 세션이 있고 다 함께 사랑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있습니다. 2016년에는 비틀스의 ‘All you need is love’를 부릅니다. 대회는 연주자와 관객이 다 같이 닐 영의 ‘Rockin’ in the Free World’에 맞춰 에어 기타를 연주하며 막을 내립니다.


러시아 에어 기타리스트 키릴의 평화 메시지 영상



아무나하고 마구 포옹하는 허그 세션




All you need is love 노래방 세션




다같이 Air Guitar



에어 기타, 진정 세계 평화를 위한 도구인가?


8천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자신을 스스로 우습게 만들 때 느끼는 자유함이 있어요. 서로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모여 같이 에어 기타를 연주하고 또, 연주를 보며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이 세계 평화가 아니라면, 그것을 뭐라 불러야 할지 난 모르겠어요. 

- 2015 세계 챔피언, 키릴 ‘유어 대디'



이미지 출처: Air Guitar World Championships, Photo by Juuso Haarala


머리를 흔들고, 허공에 손을 휘젓는 행동이 정말로 세계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까요? 저는 서로를 편견 없이 보고, 다양함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닮은 점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도구로서의 에어 기타를 경험하니, 에어 기타가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도 이제 자신의 에어 기타를 들고 세계 평화 증진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심이 생기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까마득하다면 지난 2012 세계 챔피언의 동영상 강좌를 추천합니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에어 기타리스트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당신도 꿈꾼다면 에어 기타 챔피언이 될 수 있습니다. 


Make Air Not War.


참고 및 출처:

위키피디아

Air Guitar World Championships

BBC

Inside Toronto

Air Guitar World Championships 페이스북 페이지



작성: 노길우

 






Posted by slowalk

삶의 반경이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나라 전체로, 또 국경을 넘어 확장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의 파괴, 식수확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이 배경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구'가 있습니다. 넘쳐나는 사람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능케 하는 키워드 중 '평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평화가 없이는 서로 협력할 수 없고, 사회적 정당성을 지키며, 공정한 방법으로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국가의 크기나 국력의 차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강정마을, 해군기지, 촛불시위, 물대포, 민간인 사찰, 북한도발, 뇌물수수.. 이러한 키워드를 품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얼마나 평화롭다고 생각하시나요?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에서 발표한 세계평화지표(Global Peace Index)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11년, 세계에서 50번째로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습니다.

 

 

 

 

 

평화순위를 색깔로 표시한 세계지도 (초록에 가까울수록 평화순위가 높고, 적색에 가까울수록 낮은 평화순위를 나타냅니다).

 

 

 

 

 

대한민국 50위

 

 

 

 

우리나라 주변의 국가들의 순위를 보면..

 

 

북한이 149위

 

 

중국이 80위

 

 

 

일본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평화지표(Global Peace Index)는 평화가 얼마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에서 주관하는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을 시작으로 진행된 GPI는 군대 파견, 무기 소지, 재소자 인구 분포, 테러 사고 수, 범죄율, 살인율 등을 포함한 '23개의 핵심평가기준'과, 남녀 성차별, 언론 자율성, 실직률, 영아 사망률, 교육율, 공정한 선거제도 등을 포함한 평화를 가져다주는 '32개의 부수적 요소'들을 가지고 각 국가를 평가하여 순위를 매깁니다. 2011년 GPI에서는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일본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GPI통계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3년 연속 세계평화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소말리아는 이라크를 대신하여 꼴찌를 차지했다.
- 아이슬란드는 경제위기 이후 상위로 다시 올라섰다
- 폭력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치러야 하는 비용은 2010년 8.12조 달러를 넘게 기록했다.
- 아랍의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많은 변동이 있었는데, 리비아는 83위나 추락하여 143위를 기록했다.
- 불안한 경제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국가의 평화도를 낮추었다.
- 최하위 40%의 국가는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있다.
- 일본은 쓰나미와 지진의 피해를 받았지만, 잘 짜여져 있는 거버넌스 기반으로 인해 3위를 차지했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나라들의 공통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활히 기능하는 정부
- 건전한 사업환경
- 공평한 자원 분배
- 타인의 권리 수용
- 이웃 국가와의 좋은 유대 관계
- 정보(언론)의 자유
- 높은 수준의 교육(초중고 졸업률)
- 낮은 수준의 부패

 

 

우리나라의 평화순위를 낮추게 된 큰 요인들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웃 국가와의 관계
- 정치적 불안성
- 타인의 권리 수용
- 폭력시위의 잠재성
- 군사력 (연구 개발 및 투자 포함)
- 인구 10만 명당 중무장무기량

 

안타깝게도 상위 국가들과 상반되는 모습이 조금씩 보입니다.

 

세계평화지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전쟁을 가지고 평화를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시스템 안에서 시간을 두고 모인 여러 통계는 어떠한 요소들이 평화를 가져다주는지를 좀 더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가져다 주는데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알록달록한 세계평화지도가 초록으로 물들기를, 대한민국도 1위를 차지하는 건강한 욕심을 기대해봅니다.

 

 

자료출처: www.visionofhumanity.org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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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