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관심과 호응을 이끌고, 감성을 통해 간접경험 및 공감을 자극하는 공감 마케팅이 뜨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을 인간의 감각이나 감성에 대입하여 호소하는 이 방식을 요즘은 자선단체에서도 활용합니다.

 

특히, 좋은 이슈보단 나쁘고 자극적인 이슈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데요, 보는이들의 화나는 감정을 동요해 많은 공감을 끌어낸 캠페인 'Hurts me too'를 소개합니다.

 

 

 

 

여기저기 멍든 여성의 사진이 있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이 여성은 이런 사진을 찍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헝가리 광고회사 ACG에서 만든 캠페인 'hurtsmetoo'는 유명 배우, 가수, 아티스트를 모델로 가짜 멍든 자국 스티커 타투를 붙이고 학대 여성에 대한 지지를 보여줍니다.

 

멍은 고통을 설명하는 시각적 흔적입니다. 헝가리 여성 5명 중 1명은 폭력의 피해자가 될 정도로 학대받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은 학대받지 않은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상처가 됩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의 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이런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타박상에 퍼렇게 멍든 부분을 실감 나게 표현한 타투(판박이스티커)는 디자인 타투 브랜드 TATZ에서 제작했습니다. 이 타투를 구입해 붙이고 사진을 찍어 #HURTSMETOO #NEKEMISFÁJ @NEKEMISFAJ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SNS에 포스팅합니다. 수치스럽고 숨겨야만 하는 모습을 용기를 내어 드러냄으로써 가려져 있던 심각한 폭력 문제를 모두가 인식하게 됩니다. 

 

 

 

 

 

 

타투 판매금액은 전액 모두 헝가리의 자선단체 Hungarian Interchurch Aid에 기부됩니다. 이곳에서 학대 여성을 비롯해 폭력 아동들의 보호소이자 쉼터를 짓는 데 판매금액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소 충격적인 이미지는 여성 학대에 대한 인식을 강력히 주의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이런 이미지들이 공격적인 인식을 주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이 타투가 할로윈 분장 같은 장난스러운 용도로 쓰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감정이입과 조롱 사이에서 어떤 것을 느끼게 될까가 중요 할텐데요, 타투를 입힘으로써 잠시나마 폭력의 고통을 이해해보고 심각성을 인식한다면 표현은 다소 과격하지만, 헝가리와 주변 나라들의 심각한 폭력문제에 대한 선의의 시도가 아닐까 합니다.

 

 

 

 

 

by 나무늘보발자국

 

출처 | nekemisfaj

 

Posted by slowalk






포르투갈의 '희생자 지원 협회'가 제작한
폭력으로 숨지거나 상처받은 여성들을 기리고,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공익 캠페인  광고 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가정내∙성적∙심리적 학대
혹은 신체절단과 살인의 형태로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2007년 여성부 자료에 따르면 3가구 중 1가구에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다 면밀하고 광범위한 통계자료는 없습니다.
대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10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폭력은 매년 1만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으며,
성폭행사건의 경우 2007년 120건에서 2009년 352건으로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육체적 폭력만 폭력이 아닙니다.
 말의 폭력도 육신을 파괴시키지요. 육체적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진들을 보니,
 남편에게 13년간 폭력을 당하다가, 탈출해서 여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폴렌트 켈리의
‘저는 오늘 꽃을 받아었요(Today, I received flowers)’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EBS 지식채널에서도 한 번
소개가 되었던 시입니다.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 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 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르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었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 않았을 거예요




모든 폭력이 근절되어야지만
약자에 대한 폭력은 더 우선해서 근절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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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