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에너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06 바람이 만들고 바람이 디자인하는
  2. 2013.06.29 일상의 에너지를 모아서 쓴다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 바람을 이용해 니트를 짜는 풍차가 있습니다. 자이너인 메렐 카르호프(Merel Karhof)는 길을 걷다 강한 바람을 맞으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데요, 바람이 여기저기서 불규칙적으로 부는 걸 지켜 보고 그 현상을 '자유 에너지'라 불렀습니다. 그 자유 에너지를 디자인에 그대로 담을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합니다.


바람 에너지로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람이 부는 만큼 니트룰 짜는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바람 편직 공장(Wind Knitting Factory)'입니다. 





영상 출처: vimeo.com







커다란 풍차에 재봉기가 달린 형태로 오직 바람 에너지만으로 니트가 만들어집니다.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설치해두면 실이 원형의 바늘 바퀴에 감겨 저절로 뜨개질이 됩니다.  








이 재봉기의 재밌는 점은 바람이 많이 불면 니트가 길게 만들어지고, 적게 불면 짧게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그 점을 스카프 디자인으로 살렸습니다. 자연 에너지의 형상을 그대로 본 뜬 것 같네요. 











풍차 재봉기를 통해 만들어진 여러가지 직물입니다. 색을 입힐 때도 천연 염료만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탄생한 '제로 에너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직물은 스카프가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구에 접목되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작품은 2010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 때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람 에너지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대체에너지를 다룬 소식은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도 단골 손님이죠. 포스팅 주제를 선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시도는 항상 반가운데요, 비록 이런 방식으로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적겠지만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의미는 크겠죠? 바람 편직 공장의 풍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출처: www.merelkarhof.nl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간밤에 불을 켜 놓고 깜빡 잠이 들어버린 적이 있었나요? 휴대폰을 충전시켜 놓은 채 오랫 동안 잊어버리거나 TV를 켜 놓고 잠이 드는 실수를 빈번하게 보곤 하는데요, 이렇게 낭비되는 전력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가장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하니, 이럴 때 일수록 무분별한 전력 사용을 자제하고 에너지 절약에 힘써야겠죠? 


오늘은 제로 에너지 디자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제로 에너지 디자인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제로 에너지 디자인과 건축이 다양하게 발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생성된 에너지를 모아주는 제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래가 떨어지는 힘을 사용해 조명을 밝히는 ‘모래시계 조명’(Hourglass Lamps) - 플로어 램프



모래가 떨어지는 힘을 사용해 조명을 밝히는 모래시계 조명(Hourglass Lamps) - 테이블 램프


모래시계와 LED조명이 결합된 조명입니다.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힘이 LED를 밝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모래시계를 뒤집는 사용자의 간단한 행동만으로 아주 작지만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천이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의자의 움직임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흔들의자(Otarky Rocking Chair)





흔들의자가 움직이는 만큼 에너지가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의자 받침대 안에 내장된 자석 선형 발전기가 전력을 생산합니다. 흔들의자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한 다음 받침대 뒤에 있는 콘센트로 에너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불을 키커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쓰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태양 에너지를 간편하게, 윈도우 소켓(Window Socket)


마지막으로 태양 에너지를 모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소켓입니다. 모양만 보더라도 사용법을 바로 알 수 있겠죠? 요즘 휴대용 밧데리 충전기를 많이 보았는데 이 소켓이 있다면, 출근 후 유리창에 붙여두고 퇴근 길에 손쉽게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일상에 스며들어 움직임을 유도하며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취침 전 램프를 켜고 책을 보는 여유를 가지에는 충분합니다. 깜빡 잠이 들더라도 전기가 아까울 일도 없겠죠? 


출처: designtaxi.com 01  /   igorgitelstain.me  /  designtaxi.com 02



by 하늘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