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76만 5천 볼트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인체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이 송전탑 아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전력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이곳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



<1차 아이디어 스케치>



밀양 송전탑 사건은 더 이상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밀양을 뒤덮은 송전탑과 전선은 곧 우리나라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밀양 송전탑 사건을 둘러싼 문제를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각 문제의 중심에 밀양 송전탑을 배치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 작업을 통해 수작업과 사진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실을 연결하기 위해 세워진 핀들은 밀양에 세워질 송전탑을 흰색 실은 송전탑을 잇는 전선으로 표현했습니다.  



<1차 프로토타입>



1차 프로토타입을 통해 시안 공유 과정을 거쳤고, 사진과 컨텐츠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 새로운 구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인포그래픽의 내용 구성은 왼쪽을 전국 오른쪽을 밀양의 문제로 나누어 밀양과 전국의 문제를 비교해 보고 끊을 수 없는 연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최종 결과물_version1>


<최종 결과물_version2>


밀양에살고싶다_2014_slowalk.pdf



최종 결과물은 벡터 버전과 사진 이미지를 활용한 버전 두가지로 제작되었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그래픽은 원전-송전탑-서울로 이어지는 에너지 독점시스템입니다. 이 내용을 중심으로 전국과 밀양의 수치를 비교하여 배치했습니다.





1. 원전

전국 원전은 23기, 그중 밀양 송전탑 건설의 이유인 신고리 3-4호기. 2014년 여름 전력 대란을 피하기 위해 신고리 3-4호기와 밀양 송전탑 공사를 늦출 수 없다는 한전 측의 주장으로 강행됐으나 신고리 3-4호기는 세한티이피(TEP) 시험 성적서 위조 사실이 밝혀졌고 JS전선 케이블 대상 재시험, 화염시험 또한 합격 기준 통과하지 못하여 완공 예정일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밀양 송전탑 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의 주장이다.


자료출처: 한국원자력문화재단(2014), 뉴시스(2013)




2. 송전탑

전국에 설치된 송전탑은 39351개. 밀양에 설치되는 세계 최대규모 송전탑은 69개이다. 하지만 밀양에 설치되는 765kV 송전탑은 일반적인 154kV 송전탑의 약 3배 가량이 되는 크기이다.


자료출처: 나눔문화(2013)





3. 전력 수요

전력수요의 40%는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지역이 60%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문제의 뿌리는 '에너지 독점 시스템'인데요. 한국의 전력수급 방식은 중앙집중형으로, 화력 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전기를 전국 곳곳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정 지역에 전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전체 발전량을 늘려야만 해결할 수 있어 관리가 어렵습니다.


자료출처: 나눔문화(2013)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사용하기 있는 전기, 나의 무관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밀양에 살고 싶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은 댓글을 통해 남겨주세요. 최대한 반영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완성하겠습니다 :)



디자인 ㅣ 강혜진, 임마로



by 사막여우 발자국




Posted by slowalk

100만 명의 어머니가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아이들, 미래세대를 위해 직접 행동을 하는 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원전은 일본의 중대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인정하지만 원전에 사용되는 돈 일부를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써서 일본발 클린 에너지를 해외에 파는 게 더 좋다.”

“남편은 현실 세계에서 정책을 말해야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상을 얘기하겠다.”


> 한겨레(2013. 6. 9.) "아베 총리 부인 원전 반대…새 에너지 개발해야"



이렇듯 총리 부인이 총리와 다른 의견을 미래세대를 위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칠월 칠석날, 각자의 소원을 쓴 종이를 나무에 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가메야마 노노코는 100인의 모자(母子) 사진을 찍어 칠석날에 아베 총리에게 탈핵호소문을 함께 전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에서 더 나아가 100만 명의 어머니가 총리 관저 앞에 모이겠다고 합니다. 


> 캠페인 사이트 보기 



아쿠타가와 마이코 (27세, 요가 강사), 오쿠 무라 린 (3세)


마츠 미 사 미키 (27세, 만삭, 주부)



한국에서도 이 캠페인에 연대해서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모으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 페이지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세상을 아끼는 사람들의 연대


그리고 7월 7일, 일요일에 서울시청 앞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미래세대 관점에서 세상을 아끼는 사람들이 관심있게 생각하는 문제들'이라는 제목의 3분 영상 시리즈가 있습니다. 짧으면 1분, 길어도 3분을 넘지 않는 분량이니 부담없이 재생버튼을 눌러보세요!







여러분도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7월 7일(일)에 서울시청 앞에 가서 다양한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후 4시부터 각종 공연, 티셔츠 및 뱃지 판매, 친환경 얼음쥬스 및 주먹밥 판매, 손수건 만들기 체험, 사진 찍어주기 등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00만인의 어머니, 7월7석 선언'을 첨부합니다. 


우리는 지키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이 세상의 뭇생명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이 줄어드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세상을.

누구도 피폭당하지 않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존경과 우애가 있는 세상을.

돈으로 명예와 정의를 살 수 없는 세상을.



우리는 선택하겠습니다.

대립으로 치닫는 힘의 정치를 넘어

돌봄과 배려로 균형을 잡은 상생의 정치를.



그래서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랑과 지혜와 용기로.

온 세상의 벗들과 함께.



우리는 노래하겠습니다.

대대로 이어질 생명의 노래를.

동틀 녘 햇살 같은 희망의 노래를.



우리들은 걷겠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서로를 살려주고 살림받는 상생의 길을.



우리는 계속 사랑하겠습니다.

대대로 지구상에 살아갈 아이들을.

우리의 사랑스런 지구를.



출처: 100만인의 어머니 한국 웹사이트  



by 펭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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