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옛 조선소건물을 활기찬 카페로 변화시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곳의 이름은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입니다.
우선 그곳을 만나볼까요?
여기요, 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는 저곳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 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로라 카페(noorderlicht cafe)는 원형의 건물형태를 유지 한 채 내부를
카페로 리모델링한 건물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오로라 정원은 멋진 테라스가 되는데요,
우선 사진을볼까요?
테라스를 꾸미고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은 재활용 가구 등으로 재미나게 꾸며져있습니다.
또 재미난 곳이 있습니다.
오로라카페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하는곳 인데요 이 건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돼지우리입니다.
사진에는 돼지가 보이지 않지만 돼지우리 입니다.
카페 뒷편에 돼지를 키우고있어 손님이 남긴음식을 직접 주고 친환경적으로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심각한 토양오염과 더불어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키게 되는데요,
이런 방법은 유쾌한 발상의 전환같습니다.
밤마다 화려한 조명이 하늘을 수 놓는곳.
북극의 밤하늘같이 황홀한, 그래서 오로라 카페라 불려지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이 아름다운 오로라 카페의 위치한곳은 80년대 네덜란드의 NDSM조선소의 부지로 운영되던 곳인데요,
이곳은 해상위에서 선박의 조립 및 정비작업을 하는 곳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은 중금속으로 오염되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장소를 암스테르담은 예술가들을 위한 재개발을 하게 되었고 현재 NDSM재단이
조선소에서 시각 예술,디자인, 연극, 영화,미디어,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공연 예술 축제와 미디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NDSM 조선소부지는 암스테르담의 큰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것을 만드는 것보다 원래의 것을 유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름다울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 서울에는 많은 곳들이 재개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있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과연 최선의 길일까요?
600년 역사의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 골목, 동대문운동장등 추억의 장소들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noorderlichtcafe)
by 반달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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