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si사가 소유한 Frito-Lay의 썬칩은 작년,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포장을 선보였습니다.
최대 14주의 기간이 지나면 땅속에서 자연분해가 되는 이 친환경 포장은 감자껍질을 이용한
100% 업싸이클링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이 친환경 포장은 한 가지 시끄러운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포장지에서 나는 소리
때문이었는데요. 포장지에 손을 집어넣을 때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95 데시벨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사람이 나누는 대화가 약 60 데시벨, 비행기 제트 엔진의 소리 크기가 약 120 데시벨인 것을 생각하면
작은 소리는 아니지요). 이런 시끄러운 포장의 문제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 썬칩 포장지 때문에
네 말을 들을 수 없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지와는 다른 분자 구조인 감자껍질 포장지는 조금 더 유연하고 딱딱했기에
이런 큰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그래서 18개월의 연구 끝에 탄생한 이 친환경 포장지는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지로 대치되어 사라졌었습니다.
그리고 있고 난 1년 뒤, Frito-Lay의 썬칩은 다시 한 번 친환경 포장지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전의 95 데시벨의 소음을 70 데시벨까지 줄였다고 하네요. 이 친환경 100% 자연분해 썬칩 포장지는
기존의 포장지보다 7% 낮은 탄소를 배출한다고도 합니다.
Frito-Lay는 친환경 포장지에서 머물지 않고 여러 방법으로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스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전기량도 1999년에 비해 22%나 줄여가고 있다 합니다.
2017년을 목표로 과자 한 봉지 생산 당, 현재 전기 사용량의 45%를 절감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송 상자를 최대 6번 까지 재사용하며,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상자는 재활용하여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도 갖추었습니다.
혹 과자 봉지가 시끄럽다 하더라도 이렇게 과자 한 봉지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부분 하나 하나가
친환경적으로 변한다면 저는 그 시끄러움을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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