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1년도 그 마지막달인 12월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12월, 하면 떠오르는 날이 있으니, 바로 크리스마스! 12월로 접어들자마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트리를 꾸밀 생각에 설레어 하시는 분들이 참 많을텐데요, 오늘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재활용해 만든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이색 트리는, 86개의 쇼핑카트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입니다~!
무려 33피트의 이 거대한 트리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Edgemar mall'에 설치된 작품으로, '앤소니 슈밋(Anthony Schmitt)'이 디자인하였는데요, 연말을 맞아 쇼핑몰을 찾는 많은 쇼핑객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 있습니다. 위쪽에는 아래쪽보다 조금 작은 카트들로 구성하여 안정적인 균형감을 준다고 하네요~!
또한 이 트리에 사용된 쇼핑카트들은 여유와 부유를 나타내지만, 모순되게도 카트에 자신의 모든 짐을 실을 수 있을 만큼 가난한 반대편의 사람들까지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말 분위기에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디자이너의 의식이 담겨있는 작품이지요.
다음은 맥주 병을 재활용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중국 상하이 '난징 로드 (Nanjing Road)'에 1,000개의 하이네켄 병을 이용하여 거대한 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반짝반짝이는 녹색의 하이네켄 병과 트리,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우리나라 종각 에도 지난 2007년 설치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중간 중간 다른 색의 병을 배치해 조명을 받았을 때 진짜 트리와 같은 음영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바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습니다.
런던 '버몬지 광장(Bermondsey Square)'에 설치되었던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35개의 낡은 자전거 바퀴로 이루어져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 트리는 영국 내에서 방치된 자전거를 기증받아 아프리카의 10개국 빈민들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지원 사업을 펼치는 단체인 '리-사이클(re-cycle.org)'과 함께 하며, 지속가능한 리사이클(recycle)에 대해서도 많은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트리는 도서관 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에 위치한 '글리슨 도서관 (Gleeson Library)'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녹색 하드 커버로 되어진 책들을 모아 도서관과 정말 잘 어울리는 대형 트리를 만들었네요^^
대부분 한 철 쓰고 버려지는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이 참 많은데요, 올해에는 일회용 장식물들 대신 이미 갖고 있는 것들, 혹은 버려지는 것들을 한 번 더 이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우리 주변에 재활용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물건이 없을지, 눈을 크게 뜨고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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