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을 낭비라고 생각해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이 적지않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까지 카페를 찾는 이유는 공부나 일을 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방이나 도서관이 필요한 것 처럼 디자이너들에게도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작업공간이 필요한데요. 런던의 브랜드컨설팅MD 닉(Nick Couch)은 작업공간이 필요한 디자이너들을 위해 'OPEN STUDIO CLU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OPEN STUDIO CLUB'에서는 저렴한 임대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STUDIOS TO RENT'와 현재 운영중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등록한 FREEDESK를 이용할 수 있는 'FREE DESK HERE' 메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FREE DESK HERE'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FREE DESK HERE'의 포스터 입니다. 강렬한 컬러와 문구가 눈길을 끄는데요. 마치 '이건 너를 위한 자리야'라며 나를 부르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자 이제 FREE DESK의 이용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자신의 FREE DESK를 등록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먼저 스튜디오 이름과 위치등 간단한 정보와 FREE DESK의 사용가능기한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람이 자신의 FREE DESK를 사용하길 원하는 지 등록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FREE DESK의 사용자를 단순히 임대인 정도가 아닌 구성원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항목인것 같습니다.
그래픽으로 나열된 하단의 체크항목 또한 어떠한 직종의 사람을 원하는지 선택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일관성있는 그래픽이 인상적인데요. 창의적인 사상가, 그래픽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작가 등 그 분야 또한 다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FREE DESK 신청하고 싶다면 목록에서 자신의 원하는 FREE DESK 페이지에 들어가 해당 스튜디오에 메일을 전송하면 끝! 중간과정 없이 등록자와 신청자 간에 바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작업공간을 공유하며 서로간에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테고요.
혹시 옆자리가 비어있다면, FREE DESK 를 통해 그 곳을 필요로하는 디자이너와 공유하는 건 어떨까요?
by 사막여우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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