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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페트병으로 만든 의자이야기






세계의 연간 포장 생수 소비량은 1억6000만t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17%가량을 미국에서 소비하고 있습니다. 생수가격은 수돗물보다 1만 배 이상, 휘발유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요즘은 고급 생수(프리미엄생수)가 많이 나와서, 가격을 비교하기도 힘듭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2003년 2천500여억원, 2008년은 4천400여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6년사이에 두배 가량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 5분마다 200만 병의 페트병이 버려진다./Chris Jordan 작품(작품보기)


290만 개의 페트병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1700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해야 한다.

이 정도 양이면 미국 내에서 100만 대의 자동차가 한 해 소비하는 연료량과 맞먹는다.





물문제도 문제지만 생수를 감싸고 있는 페트병이 더 걱정입니다. 생수병에 쓰이는 포장소재 플라스틱은 생산량의 90%가 버려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은 매립시켜도 사라지지 않는 반 항구적인 물질입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지요. 그것뿐이겠습니까? 플라스틱병은 인체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생수시장은 국경을 넘어 선지 오래전입니다. 운송에 따른 환경비용을 생각한다면...

 

지구를 죽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페트병을 생각하면 생수병가격은 더 비싸져야 맞겠지요? 그래서 최근에는 생수병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PLA(Poly Lactic Acid, 폴리유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0% 천연 곡물로 만들어진 PLA는 물이나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잘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안도 대안이지만 생수소비를 줄이고 숫도물시설을 제대로 정비해서, 사람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오늘은 코카콜라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의자이야기입니다.
캐나다를 비롯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페트병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규제법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페트병 사용을 중지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가능한 기업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코카콜라 페트병으로 재활용해서 만들어 낸 의자.








코카콜라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살 찝니다^^




아무튼 소비 패턴을 바꾸고

식문화를 바꾸는 일상의 실천이 중요할 듯 합니다. 재활용도 재활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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