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겨울옷을 언제 집어넣어야 할지 난감할 정도로
유난히 추웠던 이상 저온 현상이 많이 일어났지요.
이러한 이상 저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 온난화 추세는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고 하니,
우리에게도 그 심각성이 점점 피부로 와 닿는 요즘입니다.
그렇다면 북극에 사는 북극곰들은 어떨까요?
지구온난화로 가장 고통 받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동물이겠지요.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연안 얼음이 녹으면서 바다표범 등
주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북극곰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멸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르는 북극곰에 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업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북극곰 모양으로 생긴 각설탕 'Sugar Bears'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선보인 Jovana Bogdanović의 작품입니다.
뜨거운 커피 안에 퐁당, 한 조각 떨어뜨리면
설탕 곰은 서서히 녹아 형체가 사라져버리겠지요.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살 곳을 잃고, 먹잇감을 잃어 점점 사라져 버리는
북극곰에 관한 직접적이고 도발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커피에 설탕을 넣듯,
우리가 무심코 하는 지구에 해를 끼치는 행동들로
얼마나 수많은 북극곰들을 물 속으로 빠뜨리고 있을까요?
달콤한 설탕이 전달하는 쓰디 쓴 메시지.
지구온난화에 관한 우리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이미지출처 : youngserbiandesigne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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