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기관에서 2015년의 트렌드를 예측하여 발표하고, 관련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trendwatching.com에서는 조금 다른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단순한 트렌드 리포트가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실행 가능한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리스트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Instant Skill
2006년부터 몇 년간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지위나 신분(Status)’을 과시하는 시대였다면, 2015년은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과시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교육이나 시간적 제약 없이 프로페셔널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게 됩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수많은 인스턴트 사진작가들을 양성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예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HEXO+는 사용자를 스스로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드론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를 설정하면, 드론이 모든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장면을 자동적으로 유지합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HEXO+는 2014년 7월 킥스타터를 통해 1,300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이미지 출처:geekypinas,jeanchristophebonis
Fast-Laning
항상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들은, 특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이용할 때 향상된 서비스 옵션을 기대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브랜드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서비스는 상황마다 적용이 달라질 것이며, 일반 소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충성도가 강한 소비자들과 일반 소비자들의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겠죠.
스웨덴의 놀이 공원 리스버그(Liseberg)는 2014년 헬릭스(Helix) 롤러 코스터 앱을 개발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롤러코스터에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무료 헬릭스 게임을 하게 되고, 15분 마다 선정하는 고득점자가 되면 즉시 탑승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미지 출처:mobil
Fair Splitting
드디어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모바일을 통한 결제만을 제공하려 한다면 뒤처질 수 있습니다. 비용뿐만 아니라 제품과, 서비스, 경험까지 나누고 공유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의 자동차-쉐어링 서비스인 리프트(Lyft)는 2014년 8월 리프트 라인(Lyft Line)을 런칭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운전 중 다른 승객을 태우면 비용의 60%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통계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30%가 리프트 라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산 될 예정입니다.
이미지 출처:thenextweb
Internet of Sharing Things
2015년에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공유 경제(Sharing Economy)가 결합하여 새로운 공유 방식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 Internet of Sharing Things가 현실로 다가오는 한 해가 될 예정입니다. 실례로 현재는 4%의 소비자들만이 집에서 IoT 기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전체의 3분의 2가 향후 5년 내 IoT 기기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Acquity Group / Accenture, August 2014
2013년 11월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금한 자전거 자물쇠 비트록(BitLock)은 사용자의 신원을 블루투스로 확인하여 잠금이 해제됩니다. 사용자들이 자전거 근처에 있거나 혹은 원격으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며, 다른 사람들과 앱을 통해 자전거 공유가 가능합니다.
Branded Government
2015년은 브랜드들이 의미 있는 시민 변화에 참여하는 한 해가 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공 기관은 자금이나 시스템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보적인 브랜드들은 단순한 CSR 활동이 아니라,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쉽이나 직접적인 협업으로 실질적인 변화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2014년 8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서아프리카에 데톨(Dettol)이 파트너로 참여한 이지 택시(Easy Taxi) 모바일 앱을 런칭 되었습니다. 앱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택시 운전사들은 어떻게 병을 진단하고 막을 수 있는지 배우고, 승객들에게 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234finance
이상 2015년의 소비자 인사이트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각 각의 트렌드를 마케팅에 적절하게 활용하면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2015년 어떤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가 소비자인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예측해 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by 돼지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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