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제너러티브( generative)는 ‘생성적’, ‘발생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럼 제너러티브 아트는 ‘생성 예술’, ‘발생 예술’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제너러티브 아트는 작업자가 특정한 시스템을 통해 만든 결과물 또는 과정을 말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수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작업을 소개해 드립니다.
Tara donovan, untitled
Tara donovan, untitled
Tara donovan, drawing
양민하, 뛰는 여인들
제너러티브 그래픽은 제너러티브 아트와 비슷하게 시스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만들어진 그래픽을 말합니다. 사실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고 있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또한 제너러티브 그래픽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은 프로그래밍을 통해서도 다양한 작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Adam Flynn
Refik Anadol
이러한 제너러티브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크립토그래퍼’는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프로그래밍 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2006년에 로잔 예술대학의 위르크 레니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사람이 만든 소스코드나 스스로 만든 소스코드로 다양한 제너러티브 그래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크립토그래퍼라는 플러그인 외에도, 애프터이펙트, 매스매티카라는 그래픽 제작 도구들이 있습니다.
Tatsunori jshikawa
STUDIO 2x2
COP15 Identity
제너러티브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물들은 이렇게 반복적인 패턴을 가지게 되는데, 입력하는 값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제너러티브 그래픽을 이용한 작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너러티브 그래픽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의도와 우연성의 결합입니다. 알고리즘을 만들고도 우연성에 기대어 결과물을 내보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고장난 컴퓨터 화면 같은 모습에 영감을 받을 수도 있죠. 제너러티브 그래픽은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by 부엉이 발자국
참고
pacegallery , worldweb , Adam Flynn , Refik Anadol, Tatsunori Ishikawa, STUDIO 2X2, nr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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