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겨울 취미 활동 뜨개질. 따뜻한 목도리나 장갑을 떠서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뜨개질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동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1. 야생 아기 새를 보호하는, ‘아기 새 둥지 캠페인’
부모를 잃거나 다친 야생의 아기 새를 보호하기 위해 뜨개질로 니트 둥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WildCare의 프로젝트입니다.
캘리포니아 산 라파엘의 야생 동물 재활 센터에서는 구조된 야생 아기 새들이 임시로 머무는 작은 통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 것을 보고, 따뜻한 니트 재질의 둥지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 아이디어를 전했고, 전국 및 전 세계의 니터(knitter)들이 뜨개질로 만들어 보내온 니트 둥지들은 다른 지역의 재활 센터에 공유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약 6,000개의 새 둥지를 공급받았고, 2016년의 둥지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 새를 돕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은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둥지를 뜨는 방법과 패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유방암 환자를 위한 ‘니트 노커 프로젝트’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부드러운 니트 보형 장치를 뜨개질해서 나누는 ‘니트 노커(Knitted Knockers)’ 프로젝트입니다.
이 니트 보형물은 4년 전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바바라 데모 레스트의 교회 친구가 그녀를 위해 손수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바라는 이 아이디어가 널리 공유될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유방암 생존자와 뜨개질 뜨는 자원봉사자를 연결할 수 있는 니트 노커를 시작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제 30개 주에서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통해 니트 보형물 패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3. 아프리카 HIV/AIDS 환아들에게 희망을, ‘엄마 곰 프로젝트’
아프리카에서 HIV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손수 만든 테디베어를 선물하는 엄마 곰 프로젝트입니다.
일정 금액으로 패턴을 구매해 뜨개질로 곰 인형을 만들어 보낼 수 있는 방식입니다. 패턴 구매 금액으로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후원할 수 있고, 직접 만든 곰 인형도 선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엄마 곰 프로젝트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10만 명 이상 HIV/AIDS 환아들에게 곰 인형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4. 위탁 청소년을 격려하는 ‘레드 스카프 프로젝트’
2005년, 미국의 위탁 양육재단에서 대학 입학을 앞둔 위탁 청소년들의 마음(그리고 목)을 따뜻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레드 스카프 프로젝트(Red Scarf Project)’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여러 사람이 매년 9월부터 12월 빨간 목도리를 떠서, 밸렌타인데이에 위탁 청소년에게 선물하여 그들을 격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밸렌타인데이 케어 패키지 안에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스카프와 기부금, 격려 메시지, 기프트 카드 등을 선택하여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레드 스카프는 체리, 황갈색 등 붉은색 계통의 색이라면 상관없고, 남,녀 대학생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많은 시간과 큰 재능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뜨개질이라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
이미지 출처 | WildCare, knittedknockers, motherbearproject, red-scarf-project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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