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17억명을 넘겼습니다.
10년 사이의 일입니다. 비약적인 발전규모지요.
최근 한 언론에서 '블로그 하는 학생'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전국 방방 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맛집을 소개하고 있지요.
예전에 '블로그하면 서울대 갈 수 있다'는 글을 썼는데, 이 학생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도 가지 전에 전문 1인 기자가 탄생 된 것입니다.
인터넷의 발전이 좋은 결과만 준 것은 아닙니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집중력을 잃고 있습니다. 좋은 측면도 있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전 세계적으로 1초에 하나씩 블로그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잘 사용하면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의 정보를
정리해 놓을 수 있고, 어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의 현실은 블로그 사용자수(1,000만 명을 넘겼지만) 중에
10대와 20대 사용자 수가 가장 적습니다.
오늘은 인터넷 블로그 이야기 아닙니다. 칠판 블로거이야기 입니다.
먼 나라 라이베리아(서아프리카) 이야기입니다. 외국의 한 UCC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 공유할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아시겠지만 IT분야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이야 쉽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대다수 남반구(개발도상국)의 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지요..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가 돌아가는 정보는 둘째치고 자국의 소식도
귀동냥으로 밖에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사는 한 아저씨(Alfred Sirleaf)는 매일 'Daily News'를
발행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유는
우리처럼 매일 포스팅(블로그 글쓰기)을 통해 정보를 공유,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칠판에 소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칠판뉴스 앞에 선 편집인 알프레드 서리프씨.
칠판에 정보를 쓰는 행위가 바로 블로깅입니다. 아날로그판 블로깅이랄까?
세계에 하나뿐인 '칠판 뉴스'입니다. 아마 이분이 인터넷이 발달된 곳에 사셨다면
파워블로그가 되었을 것입니다.
라이베리아에서 이제 이분을 모르며 간첩이라고 하네요 -.-;;
독자수도 1000명이 넘는답니다. 이 곳 칠판까지 올수 없는 휴대폰소지자에게
휴대폰메일로 발송한다고 하네요.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그나마 아프리카는 핸드폰 보급률은 나은 편이니까요.
뜻이 있으면 길이 보이고 열립니다.
정보 나눔 복덕방을 운영하고 계시는 서리프 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동영상으로 알프레드 서리프 씨를 만나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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