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웨이웨이(201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이기도 하다)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 현대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아이 웨이웨이(Ai Wei Wei)가 발표한 작품. 전시장 바닥에 1억 개의 해바라기 씨앗을 깔았습니다.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현대 중국 사회의 이면을 풍자하거나, 권력에 대한 속성을 작품을 통해 솎아 내고 있는 작가지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새 둥지모양)을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미술, 건축, 사진, 영상, 출판, 디자인 영역 등 예술 전 분야에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는 작가입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첸카이거, 장이모 등과 함께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지요.
2000년 5월 12일 템즈 강변의 뱅크사이드(Bankside) 발전소를 리모델링해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 웨이 웨이의 작품과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 웨이웨이는 왜 해바라기 씨를 작품 소재로 선정했을까요? 작가 의도와는 관계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 해바라기 씨 1억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중국의 인구나 규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해바라기 씨>> 해바라기 씨는 기름을 만들어 낸다. 대체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지요. 단백질이 많다.
3. 해바라기 꽃말은>>숭배, 그리움, 기다림
1억개의 해바라기 씨는 진짜 해바라기 씨가 아닙니다.
하나, 하나의 해바라기 씨는 도자기 작품입니다.
흙으로 모형을 만들고 초벌 굽기를 거쳐, 핸드페인팅작업을 한 다음에 800도의 온도에 다시 굽어 탄생된 것이지요.
작업에 참여한 인원만 1,6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해바라기 작품을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관객들이 해바라기 씨가 도자기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만듭니다.
예전에 한 작가가 사탕과 초콜릿을 작품으로 바닥에 깐 작품을 선보인 적이 있지요.
관객들이 호주머니 속으로~~ 전시가 끝나면 1억 개의 해바라기 씨 중에 몇 개가 사라질까요?
전시는 2011년 5월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영국 런던에 가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도자기 해바라기 씨 하나 가지고 오십시오?
<동영상 보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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