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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친환경을 위해 곤충을 먹는다??

몇 년 전, 소나 돼지같은 가축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 환경 문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무척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상상조차 못한 일이니까요. 지난 50년동안 이들이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은 2배 이상이나 증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고기의 소비를 줄이자, 고기를 덜 먹자라는 의견들이 자주 들려옵니다.

 

 

해외에선 소, 돼지 등 가축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 대신, 떠오르고있는  단백질 공급원이 있습니다. 바로 곤충입니다!!!

 

 

곤충은 냉혈동물로서 음식을 영양소로 바꾸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예를 들면, 귀뚜라미는 소보다 6배 적게, 양보다는 4배적게, 돼지보다는 2배 적게 먹고도 그들과 똑같은 양의 단백질을 만들어 내니까요. 더불어 온실가스도 훨~씬 적게 배출하기에 친환경적이기까지!!!

 


 

이미 여러나라에서 맛있는 음식, 즐겨먹는 간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맛의 평도 좋습니다. 요즘은 인체에 무해하도록 잘 길러지기에 위험성에 대한 걱정도 덜하구요. 또 무엇보다 몸에 좋은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다량의 철분, 미네랄, 비타민등을 함유하고 불포화 지방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관련된 자료를 읽어보다가, 식용 곤충을 마치 시중에서 파는 스낵처럼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는 곳을 알게되었습니다. EDIBLE 이라는 해외 싸이트. http://www.edible.com/ 초콜렛코팅 자이언트 개미, 전갈 롤리팝, BBQ 애벌레.....맛과  모양이 정말 다양하죠?

 

EDIBLE은 지속가능성, 자연 윤리, 확실한 공정거래를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들이 판매하는 모든 곤충들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재배되었기에 혐오스럽고 징그러운 것이 아니라 양식장에서 길러지는 새우나 닭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으며 비윤리적인 대우로 오직 상업적으로만 길러진 것 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하죠.

 

 

 

또 놀라운 것은, 수익의 10%세계희귀,멸종위기동물협회로 보내져 동물을 보호하고 연구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더불어 엄격한 위생관리기준을 가지며 영국,유럽 식품안전성기준을 철저히 따르며 정기적으로 식품안전 검사도 받고있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부모님 세대에도 어릴 적 논,밭에서 잡은 메뚜기를 볶아드셨다는 애기를 들었었습니다. 먹을거리도 부족했고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지 못하는 시기기도 했었기에 말이죠. 물론 요즘도 번데기를 즐겨 드시는 분도 있으니...

 

조금은 생소하고 약간의 비위가 상하긴하지만 곤충을 먹는다는 것, 한 나라의 식문화일 수도 있고, 친환경적인 일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