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이란 긴 준비 끝에 완성된 Michael Petermann‘ s Blödes Orchester. 우선 감상해 보실까요?
약 200여 가지의 가전제품<면도기, 진공청소기,전기 톱...>의 소리가 합쳐져 하나의 교향곡을 만들어내는 영상. 조금은 어뚱한 발상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절도있는 소리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인데요?
Michael Petermann는 독일의 작곡가겸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약 8년에 걸쳐, 디자인,기술,예술을 통합시킨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1912년에서 1975년 사이에 생산된 가전제품만 사용되었다는 것 입니다. 자세히 보면 그 시절 예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Braun사의 Aromaster<컵워머>, 면도기 그리고 Miele사의 세척기 등 과거의 제품 모습들이 살짝살짝 보입니다.
현재 이 작품은 Museum Für Kunst Und Gewerbe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전제품을 이끄는 지휘자, Michael Petermann. 그의 엉뚱한 발상으로, 일상에서 소음으로만 느껴졌던 생활가전들의 소리를 또 다르게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by 토끼발자국
'Technolog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낭을 메면 노트북이 충전된다! (1) | 2011.11.08 |
---|---|
정전 사태에 대처하는 친환경 꼼수! (0) | 2011.09.15 |
피할 수 없다면 아껴라. 착한 컴퓨터 사용법 (0) | 2011.07.22 |
오늘은 얼마치의 전기를 사용했을까? (0) | 2011.06.02 |
텀블벅, 독립적인 예술 활동을 위한 온라인 펀딩 플랫폼 (0) | 2011.04.30 |
아이폰은 얼마나 친환경적일까? (1) | 2011.04.21 |
숨 쉴 수 있는 집안, 'CHULHA' (0) | 2011.03.25 |
애니메이션으로 그린 휴대폰의 운명!!! (0) | 201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