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졸업식, 어버이날, 결혼식 등 감사와 축하의 자리에 빠지지 않는 꽃. 아름다운 꽃들은 받는 사람에게 늘 기쁨과 감동을 주지만, 그 용도를 다하거나 시들고 나면 버려지는 안타까운 운명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생명이 짧은 꽃으로 길게 기억될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The bloom project’는 다양한 방식으로 꽃을 기부해 병이 있거나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시설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07년 오리건의 비영리단체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창시자 ‘라센 제이(Larsen Jay)’가 큰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경험이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많은 방문자들이 전하는 꽃을 받으며 심신의 안정을 회복하는 동안 혼자 외로이 지내는 다른 많은 환자들을 보게 되었고, 그가 받은 꽃의 일부를 나눠 주었는데요. 이렇게 꽃을 주고 받는 행위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경험하며, 그다음 해에 환자들에게 꽃을 나누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꽃을 기부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프로젝트의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꽃을 기부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금 기부를 누르면 금액을 선택해 꽃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도매 꽃 공급업체, 꽃집은 파트너를 맺을 수도 있고, 결혼식이나 특별한 파티 등의 이벤트에 사용되고 역할을 다한 신선한 꽃들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꽃꽂이 기술 등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부된 꽃을 새로 예쁘게 꾸미는 재능과 시간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기금으로, 혹은 꽃 그 자체로 기부된 꽃들은 자원봉사자들의 기술로 새로운 아름다운 꽃들로 재탄생 되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은 지역별 호스피스 시설의 아픈 사람들에게 전달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리건에서 시작하여 포틀랜드, 캘리포니아로 확장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78.000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지만, 몸이나 마음이 아팠을 때 신선한 생명력을 가진 꽃 선물은 생각보다 더 큰 위로와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도움이 합쳐져 만들어진 소중한 꽃다발이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 D






자료 출처 | the bloom project




by 해달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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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꽃을 사고 싶게 만드는 계절, 봄이 돌아왔습니다.

꽃은 여러 가지 좋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 없이 꽃 하나만 있어도 집안이 화사하고 생기있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너무 빨리 시들어버려서 걱정이던 생화, 이제는 드라이플라워(dry flower)로 오래오래 간직할 방법을 소개합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꽃, 꽃받침, 과실, 잎과 줄기 등을 건조해 관상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빈티지한 색상, 마른 꽃에서 나는 은은한 향, 멋스러운 데코 효과 등 최근 그 매력을 내뿜고 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데는 별다른 재료와 기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바람과 그늘만 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쉬운 방법을 알아볼까요?



내추럴한 멋을 살리는 자연 건조법

꽃봉오리가 큰 것들은 수분이 많아 쉽게 썩을 수 있으니 크기가 작은 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꽃과 나뭇잎의 지저분한 줄기와 잎을 떼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2. 한꺼번에 묶어두는 것보다 5~6송이씩 여러 다발로 만들어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에 거꾸로 매달아두는 게 좋습니다. 

3. 꽃은 7~10일, 나뭇잎은 7~20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시간을 잘 기다리면 예쁜 드라이플라워가 완성됩니다!


원형의 느낌이 잘 살아나는 인공 건조법은, 약품을 이용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글리세린 용액에 담그거나 실리카겔로 화학적인 처리를 하게 됩니다. 인공 건조는 꽃의 색상이 선명하고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장점이지만,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건조법을 더 추천합니다. :)


요즘 말리기 좋은 꽃으로는 장미, 천일홍, 수국, 라벤더, 안개꽃, 스타티스, 종이꽃이 있습니다.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이제 이 정도의 간단한 팁만 알아도 누구나 손쉽게 드라이플라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드라이플라워의 장점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훌륭한 소품으로 변신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드라이플라워는 꽃병보다는 다 먹고 남은 맥주병, 와인병 등과 잘 어울립니다. 빈티지한 멋이 더욱 돋보입니다. 밋밋한 벽에 시침 핀으로 살짝 꽂아도 꽃 자체가 가벼워서 벽지 손상 없이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만점. 또한, 지인들에게 편지 혹은 셀프포장을 통해 선물할 때 말린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하나씩 붙여주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덧붙여 요즘 직접 향초를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향초 마지막 단계에 데코만 해줘도 나만의 특색을 갖춘 드라이플라워 향초가 완성됩니다.



드라이플라워는 평범한 공간에 멋을 더해주는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이자, 편지나 선물에 함께 보낼 때 받는 사람을 더 즐겁게 하는 감동의 매개체가 됩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금방 시들까 두려워 생화를 사기 망설였던 분에게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성큼 다가온 봄, 드라이플라워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 slowburning


by 양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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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보니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더 많은 자출족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자전거 또한 많다고 합니다. 길을 지나가다 보면 자전거 보관대에 방치된 채 온갖 쓰레기를 싣고 있는 자전거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이렇게 방치되는 자전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가 봅니다.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자전거 안장에 씨앗을 심는 프로젝트, '새들 블라섬즈(Saddle blossoms)'을 소개합니다. 





매년 도쿄에서 버려지는 자전거는 200만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자전거를 도시에 그대로 방치되었으며, 사람들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쿄의 자전거 공유시스템 'COGOO'는 매일 똑같은 자전거가 그 자리에 있으니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친다고 생각하고 자전거에 변화를 주기로 합니다. 광고 대행사 TBWA/hakuhodo와 함께 '못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아름다운 솔루션'이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새들 블라섬즈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안장을 분리합니다. 분리한 안장을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특수한 판에 씌우고 칼집을 내어 씨앗을 심은 후, 다시 자전거에 조립합니다. 그리고는 자전거를 도시 곳곳에 놔둡니다. 안장 속의 씨앗은 햇빛과 바람, 비를 맞으며 무럭무럭 자라나게 됩니다. 그럼 그림같이 예쁘게 피어난 몇 가지 식물들을 살펴볼까요?



과실의 꽃(flowers of negligence)


망각 속으로(into oblivion) – chocolate lily


위험에 처한 우산(endangered umbrella) – shredded umbrella plant




새들 블라섬즈는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안장 뒤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식물이 어떻게 꽃을 피웠는지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새들 블라섬즈는 요코하마 국립대학과 치바대학에 COGOO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전시기간에는 학생들과 교직원 130여 명이 자전거 공유 시스템에 새롭게 가입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버려진 자전거를 보면서 자전거 공유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 기간에는 버려지는 자전거의 수가 40%나 감소하여 사회적으로도 이슈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해요. 뉴스에도 나오고 2014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은사자상도 받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방치된 자전거는 무려 8,000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자전거들을 수거한 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여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일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물론 이러한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쉽게 버리지 않는 것이겠죠. 처음부터 무작정 새자전거를 사기보다는 가까운 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타보거나 공유 시스템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출처 : COGOO, Saddle Blossoms, Designboom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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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여러 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민간인의 피해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폭력이 발생하는 그곳에서 꽃밭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특별한 일일까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구역인 서안지구의 빌린(Bilin)마을에서는 꽃을 심으며 상처를 회복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철조망에 걸린 최루탄에 작은 꽃이 피었습니다. 덩그러니 걸린 최루탄이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최루탄 화분을 만든 사람은 팔레스타인의 사비하(Sabiha)라는 여성입니다. 그녀가 최루탄 화분을 만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의 아들 바셈(Bassem Abu Rahmah)은 2009년 빌린에서의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의 최루탄을 가슴에 맞은 후 30살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바셈은 이스라엘군에게 위협이 갈만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은 다큐멘터리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2011)'의 촬영 중에 일어났던 터라 영상으로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셈의 억울한 죽음 이후, 사비하는 속이 텅 빈 최루탄을 모아 그녀의 아들이 죽은 장소 주변에 꽃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심어진 곳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주변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 곳에 장벽을 세워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말합니다. 하지만 2004년 7월 9일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분리장벽이 팔레스타인의 인권을 지나치게 침해한 것으로 국제법에 어긋나며, 철거돼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하나둘씩 심은 꽃은 이제는 꽃밭이 될 정도로 규모가 제법 커졌습니다. 그녀와 함께 꽃을 심고 돌보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사비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잦은 충돌 때문에 최루탄이 모자랄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최루탄 가스통으로 꾸며의 바셈의 초상화(사진: Ryan Rodrick Beiler)



아들은 잃은 그녀는 폭력 대항하는 방법으로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버려진 최루탄을 모아 그 안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꽃을 피우는 방법이죠. 그 어떤 방법보다도 폭력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들의 죽음으로 상처받은 유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비하가 심은 최루탄에 핀 꽃처럼, 언젠가는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상처가 아물어 꽃이 필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 AICboredpanda



by 펭귄 발자국




Posted by slowalk

현대화된 건물의 편리함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갈망을 놓지 못합니다. 아파트에서, 베란다에서, 옥상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건 식물들을 심고 가꾸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가드닝 문화는 내 집, 내 정원이라는 개인적인 만족감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열심히 기른 식물들을, 내 정원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뉴욕의 브루클린(Brooklyn)에서 개최된 이 경연대회는 17개의 자치구를 거쳐 18회를 맞은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green bridge'입니다. 브루클린의 플랫부시(Flat bush)에서 베드퍼드 스투이페산트(Bedford-Stuyvesant)까지의 도로변에 있는 가정의 정원뿐 아니라 전봇대나 골목길에 숨어 있는 작은 정원들도 이 대회의 참가작들입니다.

 

 

 

 

Green Bridge의 이사 로빈심멘(Robin Simmen)은 이 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보여진다고 말합니다. 한블럭 한블럭 지날 때 마다 나타나는 각기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정원들은 집주인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자치구가 녹색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신이 가꾼 정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힘들에 가꾸어 온 정원이 많은 사람의 시선과 관심을 받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겠지요. 여러분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고 계신가요? 아름다운 정원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해 보세요. 정원을 가꾸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http://www.bbg.org/greenbridge/greenestblock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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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The Pothole Project

회색빛 아스팔트 위에 갖가지 빛깔의 고운 꽃들이 섬처럼 외롭게 심어져 있습니다. 바람에 꽃씨가 저절로 날아와서 자란 것일까요?













차 한대가 스윽 지나간 걸 보니, 분명 도로 한 가운데 꽃들이 놓여있는데,

합성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멋진 우연이 연출된 것일까요!







이 꽃들이 여기 놓이게 된 까닭은 한 영국 아티스트의 '짜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Pete Dungey 는 평소 포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영국의 차도에 매우 불만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인상을 구겨가며 구청에 청원서를 쓰는 대신, 그가 택한 방법은 이 움푹 패인 구멍을 멋진 정원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부실공사?로 인해 제대로 마감되지 않은 도로표면에 우아하게

시선을 잡아끄는데 확실히 성공
한 셈 아닐까요? : )





이 도로위의 작은 정원들을 보고 영국의 한 보행자는  " 이런 식으로 영국 도로의 모든 도로 위의

구멍에 꽃들을 심기 시작한다면 도로가 숲으로 변해버리겠"다는데요, 한편으론 아슬아슬해보이기도

하는군요..





어쨌든, 움푹 패인 도로에 대한 불만제기로 이보다 더 멋진 항의가 있을까요!


도로 위를 달리다가도 이 꽃들이 보이면, 꽃을 피해가야하니  '해저드!'는 피할 수 있겠네요.

이 꽃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영국운전자들은 바짝 긴장해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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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옛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일을 위해 미운 사람에게도 정을 베푼다는 뜻일 텐데요, 영국에는 이 속담을 실제로 실천해볼 수 있는 재밌는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소개해 드릴 상품은 던지면 터지지 않고 꽃이 피는 seedbom입니다.





위 사진처럼 seedbom의 외관은 수류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용물은 수류탄과는 전혀 다릅니다. 수류탄과 달리 seedbom은 유기퇴비 및 비료, 야자 껍질이 혼합된 양분과 꽃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물과 공간만 있다면 꽃을 피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포장재 또한 달걀 상자에 쓰이는 재질을 재활용한 것으로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포장에 사용되는 잉크도 야채잉크라서 환경에 전혀 해가 없다고 하니 그야말로 정말 착한 폭탄이 아닐까 하는데요, 최근에는 4가지 꽃씨가 들어있는 패키지가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정말 간단하게도, 물을 흠뻑 적신 seedbom을 던지고 싶은 곳 혹은 미운 사람의 앞마당에 힘껏 던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약간의 수고만 하면 예쁜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는 셈이지요. 아래의 동영상은 seedbom의 친절한 홍보 동영상입니다. 






폭탄이라는 말이 조금 거칠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얄미운 사람에게 seedbom을 있는 힘껏 던져서 선물한다면 마음에 쌓인 앙금을 덜어내고 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 꼭 미운 사람만이 아니라 화해를 청하고 싶은데 쑥스럽다면 seedbom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자료출처: http://kabloom.co.uk/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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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지난번 슬로우워크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린 <낡은 공중전화 박스의 변신은 무죄!> - 공중전화를 도서관으로 활용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공중전화박스가 휴대폰, 그리고 스마트한 각종 기기들의 보급과 함께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이 아니었죠?  

 

 

 

 

영국 런던 거리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빨간 공중전화박스, 그리고 그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영국의 전형적인 그림이었던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번에 소개해 드릴 'BT ArtBox Project '를 보신다면 영국의 고전적인 빨간색 전화박스 대신 완전히 새로운 전화 부스를 상상하게 될 것입니다.

 

런던 거리의 대표적인 이 빨간 전화박스는 길버트 스콧(Giles Gilbert Scott)이 설계한 K6로, 그동안 영국의 대표 이미지 중 하나로 우표에서 슈퍼 모델의 촬영 배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왔는데요, 이 심플하고 강한 인상의 영국의 붉은색 공중전화가 각양각색의 디자인 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 자하 하디드(Zaha Hadid),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 니나 캠벨(Nina Campbell) 등 70명의 유명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들은 레오파드나 꽃 패턴을 이용해 부스를 꾸미는가 하면, 어떤 작품들은 조각을 쌓아올리거나 쇼파같은 큰 물건을 사용해 완전히 다른 형식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About a child_by Rosemary Goodenough

 

전화박스에 꽃으로 곱게 수놓은 이 작품은, 꽃의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꾸민 작품으로 사면은 어린이를 상징하는각각의 희망, 행복,사랑, 순수를 의미하는 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Peekaboo_by Cosmo Sarson

 

전화부스 전체에 천진난만한 아이의 얼굴이 그려진 이 작품은 숨바꼭질과 '까꿍'같이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이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는 이 속에서 외로움과 소외의 문제에 대한 '찾기'의 역할을 생각하게 합니다.

 

 

 

 

The Smile of a Tear_by Lidia de Pedro & Fee Fee La Fou

어린시절에 구경했던 서커스의 기억을 떠올려 다양한 오브제들로 꾸민 작품으로, 서커스에서 느낄 수 있는 동심과 상상력을 아름답고 다채롭게 표현하였습니다.

 

 

 

 

 

Press For Help_ by Michael Waller Bridge

전화부스를 가득 메꾼 다양한 형태의 전화기로 아이들이 이 전화기들의 버튼을 누를때 발견하는 기쁨을 생각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 70여개나 되니 홈페이지를 통해 둘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전화박스 도면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요, 내가 아티스트가 되어 직접 꾸며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죠?

(사이트 바로가기www.btartboxes.com)

 

 

 

 

 

 

 

다양한 작품들 중에 유난히도 '아동'에 관련된 작품들이 많은데요, 이 프로젝트는 ChildLine(아동상담전화서비스)의 25주년 기념으로 British Telecom(BT)과 함께 기획된 이벤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디자인된 전화부스는 ChildLine의 기금마련을 위한 경매를 통해 수익금이 기부되고 이후에는 런던 주위에서 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ChildLine은 1986년 Esther Rantzen에 의해 만들어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24시간 카운셀링 서비스로, 25년 동안 2백6십만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성적,물리적, 정서 학대에서 부터 왕따, 성정체성, 인종 차별을 비롯한 모든 아동문제에 도움과 조언을 제공해왔습니다. ChildLine의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 (0800-1111)은 특이하게도 상황이 매우 심각하거나 위급한 경우 외의 상담통화에 대한 정보는 절대 기록하지 않고, 기밀을 유지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네요.

 

 

ChildLine의 상담전화서비스의 상징성을 텔레콤사와 연결해 잊혀져 가던 공중전화부스를 부활시켜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문화예술분야에 활기를 주고, 또 경매 방식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까지 한다니, 일석삼조의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사이트(www.childline.org.uk,www.btartboxes.com)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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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