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6.19 초과근무 공화국 "Overworking Republic" (2)
  2. 2011.03.20 균형잡힌 삶을 위한 '작은' 변화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평소 초과근무의 불합리함에 관심이 많았던 토종닭 발자국과 고슴도치 발자국은 이번 버닝데이를 맞이하여 한국의 초과근무에 관한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칼퇴(칼같이 하는 퇴근)'라는 아이러니한 단어가 존재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초과근무실태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주제 선정 배경


'OVER WORKING REPUBLIC'이란 '초과근무 공화국'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에 만연한 '초과근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무리한 업무량으로 잦은 야근을 반복해왔던 두 사람은 슬로워커들이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 그 노력을 수치로 환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슬로워크 내부 초과근무 데이터와 대한민국의 초과근무 실태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서치해본 뒤, 초과근무가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사회적 문제임을 깨닫게 됩니다. 모두가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암묵적으로 당연시 되고있는 초과근무. 저희는 대한민국 초과근무 실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보다 합리적인 방안의 모색을 위한 시작점으로서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작업과정


1) 주제 선정 및 데이터 수집

버닝데이 2-3일 전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데이터는 주로 OECD 연구 결과를 활용하였으며, 슬로워크 내부 설문결과도 일부 반영하였습니다. 


슬로워크 내부 설문조사


2) 디자인

전체적으로 무겁고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하여 친숙한 그래픽으로 표현했습니다. 


프로토타입 및 작업과정


아이콘 러프스케치


+ 인포그래픽 내용설명


1) 초과근무가 앗아간 것들



인포그래픽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초과근무가 앗아간 것들'은 슬로워커 27명의 의견을 모아 작업했습니다. 조사결과 할머니와의 저녁식사, 검은머리, 여가 시간을 계획할 자유 등 재미있는 사례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 중 인간관계, 여가 및 취미활동, 건강 등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아이콘으로 표현하였습니다.



2) 국가별 노동 시간



또 한국인들의 근로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한국의 1인당 노동시간이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1인당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네덜란드 보다 709시간이나 더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7시간을 취침 시간으로 잡았을때 100일이나 잘 수 있는 시간입니다. 


출처: http://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ANHRS


3) 네덜란드와 한국의 유급휴가 일수



다음은 유급휴가 일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국의 유급휴가일수와 네덜란드의 유급휴가일수를 비교한 결과 15일이나 차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5일은 조리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하는군요, 이는 노동을 위해 개인적인 발전을 포기해야 하는 한국근로자들의 우울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www.expedia.co.kr/corporate/holiday-deprivation2012.aspx


4) 국가별 일과 생활간의 균형지수



마지막은 국가별 일과 삶의 균형지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세가지 요소중 하나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하는데요, OECD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일과 삶의 균형지수는 4.2로 8.8을 기록하고 있는 네덜란드에 비해 현저하게 낮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oecdbetterlifeindex.org/topics/work-life-balance/



버닝데이_OVER WORKING REPUBLIC.pdf



+ 결론


위의 데이터들을 통하여 우리들이 삶에서 중요한 많은 것들을 포기해가며 감당하고 있는 노동시간이 삶의 질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한국 근로자들의 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최근 다양한 기업에서 야근을 줄이기 위한 제도들을 마련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시도에서만 그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과 삶이 조화로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 | 노길우, 이예라



by 고슴도치 발자국





Posted by slowalk

쳇바퀴같이 굴러가는 현대사회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찾기 힘들정도로 바쁘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바쁜 생활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는 쉽지만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아래는 호주 시드니에서 있었던 TEDx의 Nigel Marsh의 강연은 우리가 부딫히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링크를 통해 TED 웹사이트로 가시면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동영상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 http://www.ted.com/talks/lang/eng/nigel_marsh_how_to_make_work_life_balance_work.html

 

 

 

 

 

 

강연의 마지막에 'The small things matter'(작은 것들이 중요하다)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Nigel 아저씨는 어느 하루 한시간 일찍 직장에서 나와 막내아이와 하교길을 같이하고, 동네 공원에서 놀아주며, 같이 카페에서 피자를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아이에게 잠옷을 입혀주고 책의 한 챕터를 읽어주었습니다. 그가 방을 나갈 때, "아빠, 오늘이 내 생에 최고의 날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아들과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더 균형잡힌 삶'을 산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 어떠한 큰 변동이 있는것만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우리의 작은 노력이라고 Nigel 아저씨는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작은 노력은 우리 자신만의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하게 만드는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이런 작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 어느정도 충분히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Nigel 아저씨의 말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물론 Nigel 아저씨는 한국보다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업무환경과 업무문화를 가진 호주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그 작은 노력들을 실행에 옮기는게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보다는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제 차갑기만 하던 날씨도 풀리기 시작하고 봄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는데요. 새롭게 다가온 봄을 맞이해서 여러분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찾아보고 실행에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여러분 자신, 가족 그리고 환경을 위한 그 어떤 것이건 간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가는 소중한 'The Small Things'가 되었으면 합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