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유기농, 웰빙, 도시농업.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단어입니다.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꼽자면 지역 장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지역 장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 the city Farmers' Market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the city Farmers' Market은 페리 선착장, 출퇴근용 수상택시가 있는 항구와 기차역이 있는 주요 대중교통의 집합 점에 위치하는 시내 Downtow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사무실, 아파트, 레스토랑, 술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이곳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지역 장터는 대도시의 심장부와 농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 시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자 및 먹거리 장인들의 지역 비지니스를 활성화 하며, 소비자에게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장터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the City Farmers' Market에서는 계란, 과일, 채소, 허브, 햄,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꿀을 포함해 다양한 먹거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지역 장터를 브랜드화시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Local Tastes Best' (지역에서 난 먹거리가 제일 맛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신이 재배하고 만든 음식을 장터에 나와 파는 사람들을 모델로 참여시켜 포스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품목, 그리고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홍보 캠페인의 연계로, 지역 장터에서 판매되는 로컬푸드의 장점인 적은 푸드마일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포스터 시리즈도 선보였는데요, 위트있는 문구가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심플한 브랜딩 뒤에는 지역 구성원들과 환경을 고려하는 꼼꼼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꼼꼼함은 장터 가치 선언문과 가입신청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몇몇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클랜드 중심부로부터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먹거리 생산업자에게 장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  2차 판매 우선권은 100km 이내의 생산업자에게 주어진다.

 

·  100km 밖의 지역의 먹거리 판매를 원할 경우 장터 경영팀의 심사를 거쳐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  직접 먹거리를 생산한 사람이 직접 팔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판매하는 사람이 먹거리 생산과정의 세부 내용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  1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달걀, 과일, 야채, 허브, 올리브, 햄, 소세지, 어류, 해산물, 양계품목,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밀가루, 곡물, 견과류, 꿀, 과일즙이며 반드시 신청자가 직접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

 

·   2차 판매 우선권이 주어지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각종 식용 기름, 와인, 잼, 빵, 케이크, 디저트 류이며 이것들은 반드시 지역 먹거리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예: 블루베리 머핀의 경우 블루베리가 반드시 지역 생산물이어야 한다).

 

·  알콜이 함유된 먹거리의 경우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과일과 야채를 제외한 2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되는 품목의 경우 개인 가정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허가받은 조리시설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며 신청가입서에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서 복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 식약청의 노점 위생 기준에 준해야 하며, 모든 음식을 집을 때는 손이 아닌 집게를 사용해야 된다. 잔돈을 거슬러 줄 때는 위생장갑을 벗어야 한다.

 

·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식약청의 주기적인 검열이 있을 것이다.

 

·  판매업자는 장이 서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없다.

 

·  상품을 진열 시 예쁘게 진열하며 될 수 있으면 플라스틱 재질의 진열도구는 지양한다.

 

·  될 수 있으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   다른 판매업자와 품목이 겹치는 경우 과다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
2~3개 이상의 품목이 겹치는 경우엔 판매업자 간의 협의를 통하여 서로가 다양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장이 문을 여는 시간은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장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자신의 물건을 다 팔았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정리할 수 없다. 벨이나 호루라기로 장의 마감을 알려줄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소비자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라.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할 좋은 기회이다.

 

·  주기적으로 개인 텃밭 소유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을 인큐베이터라고 칭하는데, 15불의 공간 임대료와 수익의 10%를 내야 한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땐 개인 텃밭 소유자들에게도 다른 판매업자와 같은 판매 공간의 기회를 준다.

 

·  유전자 조작이 된 먹거리는 판매를 금지한다.

 

·  장터 경영팀에서 허락한 음악만을 틀 수 있다.

 

·  장터 경영팀은 장터에서 팔리는 먹거리의 진정성을 위해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생산지를 방문할 권리가 있다.

 

·  장터 품목의 균형과 품질유지를 위해 약간의 경쟁을 유발할 것이다.

 

·  소비자에게는 장터에 방문 시, 걸어오거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A4 종이 5장의 분량으로 된 규정에서 추려낸 것인데요, 진지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의 반응을 얻게 되어, 지금은 Twilight Market이라고 해 질 무렵 수요일 장이 선다고 하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을 보면,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실행되는 진정성 있는 사업이 위트있는 디자인 컨셉과 잘 섞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를 보며 대중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www.cityfarmersmarket.co.nz, www.bestawards.co.nz, www.specialgroup.co.nz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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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출근하는 그 순간부터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오늘 점심에는 어떤 메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슬로워크의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들러주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슬로워커들은 작년부터 '도시락 먹기'를 시작해 거의 매끼 점심을 건강한 집밥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회용품 대신 각자 도시락 그릇과 젓가락, 숫가락을 애용하고 있는데요, 도시락통이 따로 없어 반찬통에 도시락을 싸오던 저와 나무늘보발자국은 며칠 전 토종닭발자국에게 생일선물로 도시락통을 받아서 요즘 저는 이런 도시락통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답니다 ^^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는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매일 밥을 사먹기 보다는 건강한 집밥을 더 자주 먹고 싶어서, 또는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도시락을 먹는 친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도시락을 이왕이면 친환경적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재사용할 수 있는 도시락 통 사용하기

 

빈 도시락 통을 다시 집에 들고오는 것이 귀찮아서 혹시 일회용 용기에 도시락을 싸가시나요? 사먹는 도시락의 경우에도 대부분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 용기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매 번 일회용 용기를 사용한다면 밥을 한끼 먹을 때마다 환경 부하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회용 용기의 대부분은 잘 썩지 않는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비닐로 만들어져 있죠. 미국 뉴욕주의 경우 학교에 점심 도시락을 싸가는 아이 한명이 먹고 버리는 일회용 용기를 모으면 1년에 3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락 반찬들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주는 작은 용기들도 이왕이면 다회용으로 선택해주세요~

 

 

 

케찹과 같은 각종 소스를 담아올 때 한 번쓰고 버리는 알루미늄 호일이나 종이 재질로 된 제품들도 쓸 수 있지만 저는 다회용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미니 머핀을 구울 때 쓰려고 베이킹 재료상에서 8개에 천오백원 정도 주고 산 실리콘 머핀틀인데 도시락 쌀 때도 유용하더군요 ^^

 

재활용율이 1%만 높아져도 국가차원에서는 연간 639억원이 절약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언젠가 나 자신에게도 그 영향력이 되돌아올 쓰레기 문제를 생각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도시락 통을 이용해주세요~ 혹시 정말 피치못하게 일회용품에 음식을 담아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용기가 생겼을 때에 깨끗이 씻어두었다가 다시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 도시락 통은 비닐봉투가 아닌 주머니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면서 도시락통을 마련한 뒤 도시락 통을 담을 때에는 비닐봉투를 사용해버린다면 의미가 없겠죠~ 도시락 통을 담을 때에도 한 번 쓰고 버리는 비닐봉투가 아니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주머니를 활용해보세요. 낡은 손수건으로 도시락을 포장할 수도 있겠죠?

 

 

 

혹시 음식물이 새어나올까봐 걱정이라면 저처럼 방수 재질로 된 주머니를 이용할 수도 있겠네요.

 

  

  

 

 

3. 종이컵이나 일회용 PET병 대신 다회용 물통 쓰기!

 

 

 

한번쓰고 버려지는데도 부피는 절대 작지 않은 PET병 대신 여러번 쓸 수 있는 물통을 사용해주세요. PET 물병 하나가 썩는데에는 수백년이 걸린답니다. 그리고 입구가 좁은 일회용 PET 물통들은 재사용하더라도 안쪽까지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시킬 수가 없어 세균이 번식하기가 쉬워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하니, 깨끗이 씻고 말려 몇년이고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물통이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더 좋은 선택이겠죠 ^^

 

 

 

 

4. 도시락 속 요리도 친환경적으로!

   

 

 

도시락 통 속에 담기는 음식도 화학비료와 같은 인공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땅을 황폐화 시키는 농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 방식을 통해 자연에도 이롭고 사람에게도 이로운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선택해보세요. 당장의 건강을 위해서도, 앞으로 평생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결국은 우리 자신에게도 더 이로운 선택일 것입니다.

 

 

 

 

5. 종이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한번 쓰고 버려지는 냅킨과 휴지, 참 아깝지 않나요? 저는 커피체인점에서 음료를 다 마시고 난 쟁반을 치울 때 마다 가게 구석 쓰레기통에 한가득 쌓여있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흔적이 역력한 냅킨 뭉치를 볼 때마다 참 아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단 한 번, 제대로 쓰여지지도 않고 버려지는 냅킨 대신 가볍게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손수건을 이용해 보세요 ^^

 

 

 

 

6. 친환경 도시락 싸는 법에 대해 알리기

 

함께 점심을 먹는 직장 동료들에게, 친구들에게, 자신의 친환경적인 도시락 싸는 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나 혼자 노력하는 것도 물론 의미있지만 여러 사람이 참여한다면 그 영향력은 몇배로 더 커질 수 있겠네요.

 

   

 

 

친환경적인 도시락 싸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쭉 생각만 하고 아직 도시락 점심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부터는 나의 건강을 위해서,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 친환경 에코 도시락에 도전해보세요 :-)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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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노인 인구 중 매일 장을 보는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 장을 보러 나가는 사람보다
10년 이내 사망 확률이 27%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대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인 1,850명을 대상으로 장을 보는 횟수와 직업의 여부, 생활 습관 등을 조사한 뒤
1999년부터 2008년 까지 대만의 평균 수명 데이터와 비교해 수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라고 합니다.

연구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매일 장을 볼 때 보다 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을 보기 위해 몸을 더 움직이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 연구는 대만 내에서 진행된 연구이기에 모든 문화권에 같은 결과를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1~2주에 한번 차를 몰고 대형마트에 가서 한꺼번에 장을 보는 것 보다
매일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것이 왜 더 건강한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결과인듯 합니다.


물론 직장 때문에 매일 장을 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대형마트에서 긴 유통기한의 식료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자주, 필요한 만큼씩 가까운 곳에서 장을 보는 것이 각자의 건강을 위해 더 좋을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덧붙여 친환경적이고 착한 장보기를 위한 Tip 몇가지도 알려드릴게요 :-)

1. 봉투 낭비 줄이기
봉투나 팩에 각각 포장되어 있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구입하세요.
계산할 때도 비닐봉투에 담기보다는 장바구니와 가방을 이용하시는게 좋겠죠?

2. 산란기의 해산물은 피하기
생선 등 해산물을 살 때에는, 개체수 보존을 위해 산란기에 접어든 해산물은 이왕이면 피해주세요.
연간 18만톤이 소배되는 생선이었던 고등어가 최근 이상기후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이 때문에 고등어의 가격이 치솟은 것을 생각하면, 어류의 개체수 보존이 궁극적으로는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해산물의 산란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꽁치 : 5~8월
임연수('이면수'는 지역 방언이고 '임연수'가 표준어랍니다) : 9월~이듬해 2월
갈치 : 7~8월
고등어 : 5~7월
꽃게 : 백령도와 경기도, 충남쪽은 7~8월, 기타 지역은 6~7월
굴 : 8월
도미 : 4~7월
장어 : 2~5월
굴비 : 3~6월
참치 : 대만 연안 4~6월, 동해 8월

3. 초콜렛, 차, 커피 등 이왕 구입하는 식료품이라면 공정무역 마크가 붙은 제품을 이용해주세요.




4. 가능한한 유기농 제품을 구매해주세요.
유기농 제품은 건강에 좋을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보다 친환경적입니다. 
지구온난화 현상를 일으키는 이산화질소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이 바로 화학비료이거든요.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



호주 시드니의 캠벨스 코브에 자리잡은 이 레스토랑 'Greenhouse'는 외관 디자인이 조금 독특하다는 점 외에는 강변에 자리잡은 일반적인 다른 레스토랑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건물의 일부분이 선적용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 Joost Bakker가 세운 이 레스토랑은 지금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Traveling Show 기간 동안만
시드니에서 운영되고, 3월 말에는 다시 선적용 컨테이너가 되어 이탈리아 밀라노의
International Funiture Fair로 옮겨져 그곳에서 다시 문을 연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는 또 다시 유럽의 다른 도시로 이동해 운영되고요.

물론 선적용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졌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점 하나 때문에
이 레스토랑이 특별해진 것은 아닙니다.

이 레스토랑은 '낭비 제로'(ZERO WASTE) 정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식기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유기농 재질이어서 레스토랑의 지붕 위에 있는 정원의 퇴비로 사용 가능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부엌과 세면대에서 사용되고 난 물 또한 화장실의 변기물로 재활용 되고요.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들 또한 인근 지역의 농부들에게서 직접 배달되어 오는 것들이고,
전혀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도착하면 레스토랑에서 직접 손질한다고 합니다.
와인과 맥주도 나무통에 담겨 배달되고요. 이뿐 아니라 일부 야채와 허브는 레스토랑 옥상의 정원에서
직접 기르기도 한다는군요. 이렇게 모든 식재료를 인근 지역의 농장과 자체 생산에 의존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메뉴는 공수되는 식재료에 따라 자주 바뀐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또한 조금 독특한데요, 벽면에 쓰여있는 글은 이 레스토랑의 ZERO WASTE 정책에 대해
손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 또한 자연주의적이고 지혜로운 이 레스토랑을 보면
아무 것도 낭비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분명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Greenhouse 레스토랑이 언젠가 서울의 한강에도 꼭 한 번 와주었으면 좋겠네요.


GREENHOUSE BY JOOST from The Design Files on Vimeo.


(Joost Bakker가 이 레스토랑을 만든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Posted by slowalk



 


요즘 점심식사시간에 무엇을 드시나요?
회사앞 식당의 백반? 아니면 총알같이 달려오는 짜장면이나 짬뽕? 아니면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샌드위치?
매일 고민이시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오늘은 무얼 먹을까? 뭐 색다른 것 없나?를 백만번 고민하다 결국엔 또 거기서 거기인 메뉴를 선택하곤 하지요. 점심시간 메뉴선택,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한 업무와 봄기운에 나른한 몸까지, 이럴 때 일수록 맛있는 점심으로 기운을 북돋아야 할텐데요.



1998년 스탠퍼드대학교의 페이지(Larry Page)와 브린(Sergey Brin)이 실리콘밸리 창고 한 귀퉁이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구글.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직원들을 고려한 구글의 창의적이며 자유로운 회사 시스템들은 많은이의 부러움을 사고있죠. 그 중 오늘 소개시켜드리고픈 한 가지는?



바로 구글의 구내 식당입니다.


구글은 하루 세끼 모든 직원 및 손님들에게 최고품질의 다양한 유기농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무실 곳곳에 작은 부엌(micro- kitchen)이라고 부르는 음료, 스넥, 과일 등이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언제나 일을 하다가 배가 고프면 마음대로 조리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는 회사의 찬절한 배려는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먹는 것에 대해 덜 신경쓰게 함으로써,  더욱 업무에 집중하게 되므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것이지요.

<cafe 150의 야외 테라스>



cafe150.
이 식당은 구글이 직접 운영하는 무료 식당 중의 하나로서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습니다. 왜 이름에 150이란 숫자가 붙어있냐하면... 바로, 이 식당에서는 반경 150마일 안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 만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이죠. 이 까페는 지역의 어부, 낙농업자, 농부와 계약이 되어있고, 그들은 무엇이든지 그날 그날 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즉, 그날 그날 있는 신선한 재료로만 요리한다는 뜻 입니다. 




<cafe 150의 메뉴와 식당모습>



사진만 보아도 군침이 돕니다,일반적으로 회사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음식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고급 레스토랑을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심식사를 매일같이 회사에서 즐길 수 있다면 매일 야근을 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같은 구글의 정책은 구글에 농산물이나 먹거리를 공급하는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소득보장은 물론이고,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뿐만이 아니라 야후와 오라클, 이베이 본사, 아디다스 미국, MIT 구내식당,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시카고 미술관 등 도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급식업체 보나페티(Bon Appetite Management Co.)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유기농 식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보나페티 들려보기>>>




보나페티 업체는 '지속 가능한 음식' 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요리를 하고, 빽빽한 우리가 아닌 자연에서 방목되어 길러진 육류와 달걀, 성장 촉진제를 맞지 않은 소의 유제품 등 친환경적이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을 거친 재료와 과정을 이용합니다. 밖에선 어느 하나 완벽히 믿고 먹을수 없는게 현대인들의 현실이고 슬픔인지라 자신들의 이익만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이렇게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웠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렴하다는 장점만 빼면 오히려 구내식당을 피하는게 국내 회사들의 구내식당현실.
국내에도 직원들을 위한 친절한 배려와 지역 농산물의 안정까지 생각하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들이 많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직원들은 곧 회사의 힘과 직결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