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에서 포스트잇이 내리면? 봄옷을 꺼내 입자마자 다시 찾아온 추위, 간밤에 갑자기 내린 3월의 폭설에 당황하셨지요? 집 앞에, 가게 앞에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밤새 내린 눈만큼이나 치우기 힘든 눈이 여기 있는데요, 스위스 출신의 디자이너(Adrian Merz)가 발표한 독특한 개념미술 작품입니다. 작품 이름은 ‘1972년 겨울(Winter 1972)’ 1972년, 그 해 겨울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느 날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Winter 1972'라고 써져있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상자입니다.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면, 종이포스터와 병에 담긴 접착제가 들어있습니다. 포스터를 펼치면 앞면에는 완성 이미지가 나오고, 뒷면에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럼 한번 따라해 볼까요? 흰 종이를 준비한 다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