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주민발의에 의한 '식품내 유전자조작곡물 포장 표시 결정(Proposition 37)'에 관한 투표가 있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가공식품의 식재료에 GMO(유전자재조합식품)가 사용된 경우엔 부재료라 할지라도 반드시 제품 포장에 표시해야하는 것이였죠. 

 

 

 

 

그래서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오랫동안 Yes on Proposition 37과 No on Proposition 37으로 나뉘어져 캠페인을 펼치며 서로의 의견을 주장해왔지만 결국 첫 투표에서 Yes on Proposition 37이 패배하였습니다.

 

 

주민발의안 Proposition 37이 좀 애매모호했던 것이 원인이기도 했는데요, GMO 옥수수를 유기농으로 재배해서 팔면 유기농 마크를 붙일 수 있고 GMO 마크는 안 붙여도 되지만, 같은 옥수수를 액상과당으로 가공해서 팔면 반드시 GMO 표시를 해야하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조금은 모순적이기도 하며 포장 표시에 진정성이 의심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아직까지 GMO가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공식적인 연구결과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네요.

 

 

Vote Proposition 37 캠페인 홍보 동영상

 

* 잠시 GMO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GMO란?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써 일반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거나 유통·가공상의 편의를 위하여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을 말합니다. 어떤 생물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 예를 들어, 추위,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등에 강한 성질만을 취하여서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GMO를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에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알레르기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실험결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도 이와 관련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세심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슈퍼잡초, 슈퍼해충 등 생태계를 교란시킬 새로운 변종이 출현할 수도 있으며 단일 품종의 GMO만 재배하게 되면 생물다양성이 파괴되어 기상이변이 새로운 병해충 출현에 속수무책의 결과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출처 link>

 

 

 

 

 

 

오늘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GMO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법이나 제도적으로 식품내 유전자조작곡물 포장 표시제가 시행되지 못하자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 GMO가 들어간 제품에 라벨을 붙여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먹는 음식에 GMO가 사용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려주어 알권리를 충족시켜주자는 취지의 캠페인입니다.

 

 

 

 

 

LABLE IT YOURSELF 사이트(http://labelityourself.org/)에 올라가 있는 라벨을 다운받아 인쇄한 뒤, 근처 마트에 가서 GMO가 포함된 식품에 스티커를 붙이는 캠페인입니다. 제품에 라벨을 붙인뒤 사진을 남겨 서로 공유하는 페이지(http://labelityourself.tumblr.com/)도 있더군요~

 


혹은 QR코드 라벨로 GMO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라벨에 그려진 해골 그래픽이 섬뜩하기까지 하네요. 현재 우리나라는 유전자재조합곡물로부터 얻은 원료를 주재료나 부재료에 사용했을지라도 제품 포장에 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GMO가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유기농 인증 마크를 받아 포장에 표시해 소비자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소비를 돕듯이 GMO 사용여부를 표시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토끼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얼마전 <두 발로 그린 그림, 보셨나요?> 포스팅(http://v.daum.net/link/26400409)을 통해 소복히 쌓인 눈 위에 발자국으로 그림을 남기는 작가 Sonja Hinrichsen의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었죠. 그 어떤 인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또 돈도 전혀 들이지 않고도 한걸음 한걸음의 발자국으로 작품을 남기는 Sonja Hinrichsen의 작업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며칠 전 일요일에 서울에는 심지어 잠시 동안이나마 눈이(!) 내리기도 했지만 3월도 거의 끝나가는 요즘 곧 날씨가 풀릴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초봄 날씨에서 여름 날씨로 갑자기 바뀌곤 했던 근 몇년간의 4월을 생각하면 더위가 시작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는 해변과 모래사장, 바닷가의 날들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두 발로 그린 그림 이야기에 이어 눈이 아니라 해변의 모래사장에 작품을 남기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안드레스 애머도어(Andres Amador)는 캘리포니아의 모래사장 위에 모래와 갈퀴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는 마당이나 밭에서 낙엽이나 건초더미를 쓸어모을 때에 쓰는 갈퀴와 막대기를 그림도구로 사용하고 있지요. 파도가 쓸고 지나가 표면이 매끈매끈해진 모래사장을 갈퀴로 긁으면 긁힌 부분만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자연스럽고도 뚜렷하게 흔적이 남게 되는데요, 안드레스는 이런 방식을 이용해 해변 위에 아름답고도 거대한 패턴을 남기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집에서 구글어쓰(Google Earth)로 캘리포니아 각지의 해변을 둘러보며 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장소를 물색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밀물과 썰물, 조수간만의 차이에 대해 반년 가량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밀물 때와 썰물 때에 모래사장의 크기와 상태가 얼마나 다른지 그 동안의 조사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모래 상태, 겨울 날씨가 모래사장 그림에 미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려하고 작업에 착수했던 것이지요.

 

각각의 그림 크기는 평균 폭이 20m 정도로, 하나를 그리는 데에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혼자서 그리는 것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모래사장 위에 그려진 그림인만큼 파도가 다시 휩쓸고 지나가면 그림은 점차 흐려지면서 사라져 가지만 그림이 사라져가는 과정 또한 작품의 일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떤 인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그의 그림들. 언젠가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우리의 뒷모습도 이 그림들과 같이, 머물 때에는 충분히 아름답지만 떠날 때에는 아무런 나쁜 것도, 불필요한 것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돌아서는 그런 모습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andresamadorarts.com/)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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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오늘은 최근에 접한 영상들 중 가장 아름다운 영상을 하나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삼나무 숲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거대함과 위대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Growing is Forever>입니다.

 

미국의 연출가 제시 로스턴(Jesse Rosten)이 삼나무숲에 대한 애정을 담아 영상을 촬영하고, 이 삼나무 숲으로 친구들과 함께 갔던 캠핑 후에 제시 로스턴의 친구인 작가 캘리 마클(Kallie Markle)이 스크립트를 쓰고 직접 내레이션을 녹음했다고 하네요.

 

캘리 마클의 목소리는 마치 멈춰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며 성장해나가는 나무들과 숲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몸도 마음도 분주한 화요일, 차분한 이 영상 한 편 보시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이라는 존재의 지극히 작음을 생각하며 분주함과 조급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이미지 출처 | Wikipedia)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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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기존의 교통인 자동차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대안적인 이동수단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언제나 신선하면서 자연환경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런면에서 바람을 타고 달리는 "sporting sail" 의 스케이트보드는 멋진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www.sporting-sails.com 사이트에서 79달러에 판매하는 이 돛을 가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자연스럽게 바람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돛단배와 비슷한 원리겠지요.





처음에 이 바람을 타고 달리는 스케이트 보드를 고안한 사람은 바로 캘리포니아에 사는 형제였습니다. 언덕에서 내려오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바람을 맞이하면서 속도를 줄여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 했는데 처음에는 간단한 보자기를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나일론, 벨크로, 특수강화섬유를 이용하면서 기구를 발전 시켜 나갔지요.





지금은 점차 많은 십대소년들에게 새로운 X스포츠로 그 인기를 날로 키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스케이드보드 뿐만 아니라,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다양한 스포츠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겨울스포츠인 스키나, 스노우보드도 이 기구와 함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형제는 말하네요.


바람을 이용해서 추진력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는 스케이트보드! 


출처: http://www.sporting-sails.com/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