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건 참 슬픈일이죠?

함께하던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느낌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감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관에 시신을 넣고 땅에 묻어 무덤을 만드는 풍습이 일반적입니다. 요즘은 화장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선 화장을 선택하게 되면, 화장한 골분을 함에 넣어 땅에 묻거나 산 강등에 뿌리거나 혹은 봉안시설에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도 이런 화장문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Margaux Ruyant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Poetree라는 친환경 유골함입니다.


 

 

 

 

Poetree는 화장한 유골을 땅에 묻을 경우<자연장>에 사용될 수 있는데요. 이 유골함은 2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세라믹으로 구성된 윗부분과 자연분해되는 코르크 재질의 아랫부분이지요. 고인의 골분이 코르크 함에 담겨져 가족들에게 전달되면  가족들은 윗뚜껑을 열어 작은 묘목을 심습니다. 그리고 그 유골함 그대로 땅에 옮겨 심으면...

 

 


 

바로 위의 사진처럼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 아랫 부분의 코르크 함은 자연분해되어 사라지게되어 나무는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한사람의 죽음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감동적이지 않나요? 예쁘게 자라나는 나무를 본다며 누군가를 잃은 슬픔이 조금은 위로가 될 것 같네요.

 

 

by 토끼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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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계에 자리잡은 한적한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지역.
우리말로 풀이하면 '땅끝' 이라는 이름의 이 마을의 풀밭 위에 울창한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그런데 빽빽한 나뭇잎과 가지 사이로 목재 구조물이 눈에 띄는군요.

 

 

 

 

바로 자연적인 건축을 지향하는 스페인의 건축회사 Urbanarbolismo에서 만든 '나무 위의 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외국 영화나 미국 드라마 등에는 집 뒤뜰의 나무 위에 지은 집들이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수백살이 넘은 이 할아버지 나무 위에 지어진 이 집은 작은 나뭇 가지 하나도 잘라내지 않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나뭇가지가 빽빽한 나무 위에 집을 지으면서 어떻게 나뭇가지 하나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었을까요?

 

집의 구조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자라나는 방향을 요리조리 피해 발코니의 기둥을 세우고, 지붕에 구멍을 내어서라도 나뭇가지들이 원래 자라던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었습니다.

 

 

 

 

 

집을 지은 목재로는 이 근방에서 많이 자라는 코르크 나무를 이용했는데요, 화학적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

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여전히 이끼가 끼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집의 이름도 'Rooted Tree House" (뿌리 내린 나무 집)!


값비싼 고급 아파트 만큼 편리하지는 않겠지만 나뭇가지 하나 상하게 하지 않고 나무 위에 지은 집,
땅 속에 뿌리를 내린 이런 집이 사실은 더 값지지 않을까요?


(이미지 출처 | http://www.urbanarbolismo.es)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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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인 술이 된 와인.

그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와인을 즐기는 분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국내 와인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2008년에는 그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하고 2007년에는 수입량이 2만 2991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물량만큼이나 대중적으로도 친숙해진 와인.

그런데 와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코르크 마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코르크 마개를 딸 때 필요한 와인따개도 생각나고요. 

 

 

 

 

그런데 와인따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간단히 돌려서 열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스크루 캡

(돌려서 여는 뚜껑)이 코르크 마개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비평가 중 한 명인

로버트 파커 Robert Parker마저도 언젠가 모든 와인병은 스크루 캡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러한 스크루 캡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스크루 캡에게 밀려났던 천연 코르크 마개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무리 스크루 캡이 편리하다고 해도 와인 마개는 단연 코르크 마개'라고 믿는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취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와인 생산업체의 70%가 스크루 캡 대신 다시 코르크 마개를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에서도, 영국의 대표적인 수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버리에서도 자체 브랜드

와인을 모두 코르크 마개로 바꾸었다고 하고요. 천연 코르크 마개의 최대 생산국인 포르투갈은 작년 한해에만

32억개의 코르크 마개를 판매했습니다.

 

400년 전부터 와인 마개의 역할을 담당해온 코르크 마개는 코르크나무의 껍질로 만들어져 환경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는 천연 소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말 그대로 '나무 껍질'로 만들어졌으니 자연적인 분해가 가능해

썩어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코르크 마개를 만들어내는 코르크 나무는 포르투갈에서 주로 서식하는 수목으로, 사철 푸른 상록수

입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스페인,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더불어 전세계 코르크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공급

하고 있습니다. 코르크 나무 한그루가 40살 가량이 되어야 고품질의 코르크 마개를 생산할 수 있기는 하지만,

대신 40살 이후 부터는 최대 200년 동안 코르크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니 코르크 생산이 코르크 나무의 생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환경을 생각할 줄 아시는 분들이라면,
다음 와인을 구매할 때에는 스크루 캡 와인 대신 코르크 마개 와인을 구입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미지출처 | 조선일보, 부산일보, 한겨레 등)

 

by 살쾡이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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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