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이스트엔드 지역, 리젠트 운하의 물 위에 섬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영국의 환경미술가인 타니아 코바츠(Tania Kovats)의 작업인 이 인공섬은,
운하 주위에 살고 있는 새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겸 쉼터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한 곳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물 위를 떠돌아 다니는 섬 위에는
각 종 식물들이 심겨졌고 새 둥지도 마련되어 있어서 지금은 새로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오리 한마리가 입주해 살고 있기도 하고요.
둥지는 약간 높게 설치되어서 나중에 식물들이 자란 뒤에도 둥지가 파묻히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5월에 처음 물에 띄워진 이 섬은 앞으로도 몇년간 물 위를 떠돌며
오리들과 찌르레기, 왜가리, 그리고 쇠물닭 등 운하 주위에 살고 있는 새들의
쉼터가 되어줄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한강에서도 화려한 플로팅 아일랜드 대신 이런 소박한 섬을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B. Alter)

 

by 살쾡이발자국

 


 

Posted by slowalk







어느날 오리배는 이런 생각에 잠깁니다.


'나는 진짜 오리는 아니지만 물위에 떠 있잖아?

나 말고 다른 구조물들도 물위에 띄울 수 있지 않을까?'




오리배만 물위에 떠 있으란 법 있나요.
전세계적으로 물 위에 띄우는 구조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뉴욕에 짓는 "플로팅 풀"  입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만드는 이 수영장은 뉴욕시의 강위에 직접 설치 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여가시설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기 위해서는 뉴욕의 강을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만듭니다.




이 풀장의 조감도 정말 쿨 하지 않나요?






수영장은 용도에 맞게 구획이 나뉘어집니다.
아이들을 위한 지역과 성인들,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비교적 수심이 깊은 지역이 서로 공존하지요.






수영장 스크린의 벽은, 강물이 유입될 때,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나 불순물을 걸러주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수영장에 역사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맨하탄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이전, 1920부터 40년대 까지 사람들은 이 강가에서 수영을 즐겼고,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수영장이 조성이 되어있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다시금 이곳에 와서 수영을 하면서 옛날 어릴적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겠지요. 놀랍게도 그 때의 수영장 역시 이렇게 강물에 떠 있는  플로팅 풀 이었다고 합니다~!



헤엄을 치면서 뉴욕의 마천루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















뉴욕에서 뱅쿠버로 시선을 옮겨 볼까요?
뱅쿠버에 있는 플로팅 카페테리아 입니다.





만약 뱅쿠버를 지나다가, 배가 고플때면 이곳을 들려주세요. 바로 이곳에선 바다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과 동시에, 잔잔한 바다의 흔들림을 느끼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거든요!


이 식당이 떠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1,700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이 바닥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식당은  지속가능한 어장관리 기금 (the sustainable fish foundation) 에서 만든 건물입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 해서 물에 뜨는 건물을 짓고, 그 안에서 해양생물로 만든 음식을 팔면서, 자연스럽게 바다 자연환경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듭니다. 기금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지금의 방식대로 어류를 포획하다 보면 2048년이 되면 사람들이 잡을 수 있는 고기들의 씨가 마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기금에서는 해양환경과 관련된 교육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해양재료로 만드는 요리법도 교육시킵니다.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플로팅 카페에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단순한 바다위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 물 위에 식당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재활용, 지속가능한 개념들을 적극적으로 제작단계에 끌어들이면서 이 건물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플로팅 구조물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우리 한강에 띄어지는 "플로팅 아일랜드" 때문인데요. :-)
뜨거웠던 지난 6월 여름, 월드컵 야외응원이 이곳 앞에서 펼쳐지면서, 다시금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있었던 추억을 되살려 만든 뉴욕의 "플로팅 수영장" , 재활용된 재료들을 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을 보호할 것을 이야기하는 "플로팅 시푸드 카페" 처럼. 물에 떠 있는 구조물들은 그 나름의 자연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946억을 들여서 건설되는  "플로팅 아일랜드" 가 물에 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플로팅 아일랜드는 한강에 인공섬을 만들어 색다른 수변문화 공간을 만들자는 한 시민의 아이디어가 "천만상상 오아시스"에서 발탁이 된 것이라는데요.


시민의 아이디어와 오리배의 상상과 참 비슷하군요 :-)





부디 거액의 액수가 투입된  사업인 만큼,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거대한 오리섬이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출처:
http://cafe.naver.com/dkkb1521.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088
http://www.pluspool.org/
http://www.schooloffishfoundation.org/
http://blog.naver.com/haeja1207?Redirect=Log&logNo=4010729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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