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푸드 마일리지, 유기농, 웰빙, 도시농업.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단어입니다.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을 꼽자면 지역 장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지역 장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의 the city Farmers' Market입니다.

 

 

 

 

 

 

2006년도에 시작된 the city Farmers' Market은 페리 선착장, 출퇴근용 수상택시가 있는 항구와 기차역이 있는 주요 대중교통의 집합 점에 위치하는 시내 Downtown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 사무실, 아파트, 레스토랑, 술집, 쇼핑센터가 밀집한 이곳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지역 장터는 대도시의 심장부와 농촌이 공존하는 오클랜드 시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자 및 먹거리 장인들의 지역 비지니스를 활성화 하며, 소비자에게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장터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the City Farmers' Market에서는 계란, 과일, 채소, 허브, 햄,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꿀을 포함해 다양한 먹거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지역 장터를 브랜드화시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Local Tastes Best' (지역에서 난 먹거리가 제일 맛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신이 재배하고 만든 음식을 장터에 나와 파는 사람들을 모델로 참여시켜 포스터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터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품목, 그리고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홍보 캠페인의 연계로, 지역 장터에서 판매되는 로컬푸드의 장점인 적은 푸드마일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포스터 시리즈도 선보였는데요, 위트있는 문구가 메세지를 잘 전달하고 있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심플한 브랜딩 뒤에는 지역 구성원들과 환경을 고려하는 꼼꼼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꼼꼼함은 장터 가치 선언문과 가입신청서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몇몇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클랜드 중심부로부터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먹거리 생산업자에게 장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  2차 판매 우선권은 100km 이내의 생산업자에게 주어진다.

 

·  100km 밖의 지역의 먹거리 판매를 원할 경우 장터 경영팀의 심사를 거쳐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  직접 먹거리를 생산한 사람이 직접 팔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판매하는 사람이 먹거리 생산과정의 세부 내용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  1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달걀, 과일, 야채, 허브, 올리브, 햄, 소세지, 어류, 해산물, 양계품목, 치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밀가루, 곡물, 견과류, 꿀, 과일즙이며 반드시 신청자가 직접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

 

·   2차 판매 우선권이 주어지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각종 식용 기름, 와인, 잼, 빵, 케이크, 디저트 류이며 이것들은 반드시 지역 먹거리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예: 블루베리 머핀의 경우 블루베리가 반드시 지역 생산물이어야 한다).

 

·  알콜이 함유된 먹거리의 경우 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과일과 야채를 제외한 2차 판매 우선권에 해당되는 품목의 경우 개인 가정에서 만들어질 수 없다.
허가받은 조리시설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며 신청가입서에 해당 시설에 대한 허가서 복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  조리된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 식약청의 노점 위생 기준에 준해야 하며, 모든 음식을 집을 때는 손이 아닌 집게를 사용해야 된다. 잔돈을 거슬러 줄 때는 위생장갑을 벗어야 한다.

 

·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식약청의 주기적인 검열이 있을 것이다.

 

·  판매업자는 장이 서는 동안 담배를 피울 수 없다.

 

·  상품을 진열 시 예쁘게 진열하며 될 수 있으면 플라스틱 재질의 진열도구는 지양한다.

 

·  될 수 있으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과정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한다.

 

·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   다른 판매업자와 품목이 겹치는 경우 과다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
2~3개 이상의 품목이 겹치는 경우엔 판매업자 간의 협의를 통하여 서로가 다양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장이 문을 여는 시간은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장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자신의 물건을 다 팔았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정리할 수 없다. 벨이나 호루라기로 장의 마감을 알려줄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소비자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라. 로컬푸드에 대해 이야기할 좋은 기회이다.

 

·  주기적으로 개인 텃밭 소유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을 인큐베이터라고 칭하는데, 15불의 공간 임대료와 수익의 10%를 내야 한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을 땐 개인 텃밭 소유자들에게도 다른 판매업자와 같은 판매 공간의 기회를 준다.

 

·  유전자 조작이 된 먹거리는 판매를 금지한다.

 

·  장터 경영팀에서 허락한 음악만을 틀 수 있다.

 

·  장터 경영팀은 장터에서 팔리는 먹거리의 진정성을 위해 언제든지 판매업자의 생산지를 방문할 권리가 있다.

 

·  장터 품목의 균형과 품질유지를 위해 약간의 경쟁을 유발할 것이다.

 

·  소비자에게는 장터에 방문 시, 걸어오거나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한다.

 

 

 A4 종이 5장의 분량으로 된 규정에서 추려낸 것인데요, 진지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와 함께 더 많은 소비자의 반응을 얻게 되어, 지금은 Twilight Market이라고 해 질 무렵 수요일 장이 선다고 하네요.

 

  

  

 

 

the city Farmers' Market을 보면, 엄격한 규제를 가지고 실행되는 진정성 있는 사업이 위트있는 디자인 컨셉과 잘 섞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를 보며 대중의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힘을 확인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www.cityfarmersmarket.co.nz, www.bestawards.co.nz, www.specialgroup.co.nz

 

by 토종닭 발자국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Posted by slowalk





여기 조금 특별한 2011년 달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로컬푸드 캘린더(Local food calendar)'


            


            출처: http://www.mariaschoettler.com/



이 달력은 미국 오클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Maria Schoettler가 디자인한 달력입니다.

수채화 그림들도 참 꾸밈없이 자연스럽습니다.

매 달 / 매일 보는 달력의 페이지마다 로컬푸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평소 챙겨먹기, 알고 먹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정말 요긴한 달력입니다. 

이 달력을 볼 때 마다, 몸에 좋은 과일/야채들을  사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이라는 것,
 
내 밥상에 올라왔는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 관심 갖기가 그것의 첫 관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소비주체인 내가 음식물을 소비하는 행위가 얼마나 정치/사회/경제적인 행위인지? 여러분은 생각해보셨나요? 


 


"나는 미식가다. 나는 폭식가와는 다르며 식탁의 기쁨에 빠져 먹을거리가 어떻게 거기까지 왔는지에 무관심한 바보와도 다르다. 나는 먹을거리의 역사와 그것을 원산지를 알고 싶고 먹을거리가 내게 오기 전에, 그것을 키우고, 운송하고, 가공하고, 요리한 사람의 손을 상상하고 싶다."


카를로페트리니 저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中>

 


우리나라는 유럽 등지의 다른 국가들과 달리 인구의 1/4이 밀집되어 있고,
농산물 재배가 특산물의 형태로 지역별 집중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로컬푸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들도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적어도 '지리적인/물리적인' 관점에선 말입니다.


 
그런데, 자연과 인간에 대한 철학과 미식학이라는 개념까지 포괄하여
성장하는 슬로푸드운동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대표되는 유럽국가에서 시작한 슬로푸드 운동!
국내에도 이 슬로우푸드 운동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팔당의 슬로우 푸드 운동!



출처: 경기도 팔당의 슬로우 푸드 문화원 (http://www.sfcc.co.kr/)

 

 

국내 유기농업의 시초로도 불리우는 경기도 팔당,

4대강 사업으로 최근 유기농업단지의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곳이지만,

이 곳의 슬로푸드 운동은 지금도 매우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그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슬로푸드협회와도 그 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어,

매 년 '테라마드레'라는 슬로푸드/유기농업 관련 국제컨퍼런스도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 행사에, 국제슬로푸드 협회의 사무총장은 Carlo Petrini (카를로페트리니)로 방한 했습니다.

 

국내 로컬푸드/슬로우푸드 운동의 성장과 국제적 위상 또한 실감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는 내가 소비하는 음식이 먹을거리의 세계에서 다른 이들에게서 빼앗은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전통적인 농부들과 그들이 땅과 맺고 있는 관계, 그들이 좋은 먹을거리를 평가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모든 사람은 좋은 먹을거리를 누릴 권리가 있다. 즐거움 또한 모든 사람에게 속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카를로페트리니 저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 中>

 

슬로푸드운동은 먹을거리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과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해야하며 무엇보다 맛있고 즐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카를로 페트리니의 말처럼 우리 모두의 식탁에 행복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 행복이란 단순히 식탁에 오른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밭에서 농작물을 손수 기르고 그것을 실어 날라 유통시키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어야 할 것 입니다.

Posted by slowalk



현재 대한민국 식량 자급률 25.3%. 그 중 쌀을 뺀 나머지의 식량 자급률 5%. 쌀 식량자급률 95%.
이 한편의 동영상으로 우리의 식량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국내에서 소비하는 식량의 공급량 중에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이 차지하는 비율을 일컫는 말,
식량 자급률. 알고계셨나요? 식량 자급률은 국내 농업생산이 국민의 식품 소비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가를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국민 경제지표이기도 합니다..


▲ 2008년 기준 OECD 국가별 곡물 자급률 자료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사료용을 포함해 약 25%로, OECD 가입 30개국 가운데 27위 해당하는 수치.
이는 지금까지의 수치 중 최저치이며, 하루 세 끼 중, 두 끼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
다. 앞으로 농산물 시장개방이 확대되면 식량자급률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니 더욱 슬픈 현실입니다.




산업혁명으로 선진공업국의 기반을 다졌던 영국.
그들은 공업을 최고로 여기고, 농업을 등한시 했었습니다. 게다가 식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먹는 것이 경제에
유익하다는 자유 무역론자들 때문에, 곡물법을 폐지했고, 외국에서 식량을 사다 먹기 시작했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주요 곡물인 밀의 자급률이 19%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독일의 해상봉쇄로 식량을 더 이상 수입할 수 없게 되자 온 국민은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왠지 모르게
남의 이야기만 같지 않습니다. 마치, 한미FTA협정때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때에 겪은 고통처럼...아무튼
그 후 영국은 농업의 중요성 뼈저리게 깨닫고, 농업투자를 확대하여, 1978년에는 곡물자급률이 77%에
이르렀고, 1980년대 들어서면서는 곡물을 다른 나라로까지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답니다. 이렇듯 한 나라의
농업은 인류의 생존에 절대적인 필수요소입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100%가 넘는 식량자급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일본의 식량 자급률이 낮은 수준 머물고 있어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문제는 마찬가지지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문제가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대처하는 양국의
자세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국내산 쌀을 지키지는 못할 망정, 풍년으로 쌀이 남아 돈다는 이유로 농업에서 차지하는 쌀의
비중을 크게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이따금씩 내세웁니다. 식량 안보문제는 뒷전이란 뜻이죠. 우리나라는
경제적 측면으로만 쌀을 평가하여 쌀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쌀은 단지 국민들의 주식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농촌고용증진, 쌀 논의 홍수 예방, 수질 정화 등 환경보전 기능도 톡톡히 해내는 국민
산업인데 말이죠.

 


언제든지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것이 식량이라면, 선진국들은 왜 막대한 돈을 들여 자신들의 식량작물을
보호하고 있을까요? 이대로 가다간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밥줄로 여기는 외국 농산물 기업에
위탁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반면, 현재 일본은 이런 위험한 문제을 직시하였는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노력하는
것은 물론, 민간차원에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산
만두 파동과 같은 수입 식품 사고도 발생하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즉 일본산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배로 늘어났습니다. 



 


▲ 식량 자급률 1%올리기 운동, FOOD ACTION NIPPON. 2015년까지 식량 자급률 45% 목표.



 
 FOOD ACTION NIPPON 들러보기 >>>




이러한 분위기에 일본 외식업체들은 자국산 농산물을 찾고,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얻기 위해
계약재배나 농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 외식기업 몬테로사는 직영농장 운영과 함께
FOOD ACTION NIPPON 이라는 이름으로 식량자급률 1% 올리기 운동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산 식재 사용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시민들은 녹색등지원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 중 자국산 또는 해당지역산 식재를 사용하는 비율이 칼로리를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녹색등을 음식점 입구에 달도록 하는 것이죠.



▲녹색등 지원단에 의해 한 일본 식당 입구에 달린 녹색등.




이 운동은 일본소비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얻어, 일본 전국의 2천여개 음식점 중 녹색등을 단 점포가 2008년
까지 70여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식량 자급률,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도 아닐 것 입니다. 이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될것입니다.
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2억명이 넘어가고 그에 따라 식량 수요가 급증 할 것입니다. 반면 경지 면적
극히 줄어들 테고,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의 생산량은 줄어 식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국제 곡물 가격의 상승을 가져오고, 가격 상승은 또 다른 식량 위기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될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랍니다.



예전엔 그냥 흘려들었던, 멀지 않은 미래에는 식량이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였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식량자급률 문제를 결코 가벼이 생각하면 안될 것
입니다.







그럼 단 0.1%의 식량 자급률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무엇일까요?


첫번째, 국민들이 국내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영양 우수성을 믿고 많이 먹는 일.
국민들이 국내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믿고 먹으며, 농민과 소비자가 단순히 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
와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라는 익명의 관계가 아니라 먹거리를 매개로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로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먹는 손과 만드는 손이 맞잡아야 한다는 애기이지요.




두번째, 우리나라 밥상 문화 바꾸기.
먹을 것이 지금처럼 넉넉하지 않던 옛날은 넉넉한 인심을 표현하기 위해 푸짐한 밥상을 차려 대접했었지요.
그러나 세월이 지날 수록 푸짐한 밥상은 잃는 게 더 많아졌습니다. 버려지는 음식 연간 18조원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온실가스까지 발생시키는 쓸데없는 낭비문화를 바꿔야 합니다. 한 포스터의 표어처럼.
차릴땐 먹을만큼, 먹을땐 남김없이!. 딱, 정답입니다.




세번째, 자라나는 새싹들의 바른 식습관을 키워주는 일.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먹이고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에너지 절약은 물론 기후변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녹색생활의 첫걸음인 올바른 식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먹을거리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 식량전쟁. 전쟁은 지금 진행 중 입니다.
닥쳐올 더 크고 혹독한 식량전쟁에 대비해 대한민국은 스스로 식량 주권 확보해야 할 때 입니다.




Posted by slowalk

푸드 마일리지(food-mileage)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1994년 영국 환경운동가 팀 랭이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푸드 마일리지는
특정 중량의 먹을거리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동하게 되는 거리를 계산한 것이랍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t·km를 단위로 사용하는데,
식품 수송량(t)에 생산지-소비지 간 거리(Km)를 곱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식재료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이동한 거리가 길수록 푸드 마일리지는 커지게 됩니다.
수입 농산물과 같이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품은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복잡한 유통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유통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식품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유통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되어
지구에 탄소발자국을 남기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점입니다.


많이 쌓일수록 득이 되는 일반 마일리지와는 다르게
커질수록 해가 되는 것이 푸드 마일리지인 셈이지요.






▲ slowlk project 2009 'food miles'


수입산과 국내산에 따라 푸드 마일리지의 차이가 얼마나 나게 되는지
개념적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food miles' 포스터입니다.


다이어그램의 녹색 면적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이고,
검은색 면적은 해외에서 생산되어 배와 비행기를 타고 긴 거리 운송되어 온 
수입산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많은 수입산과 국내산 식재료의
푸드 마일리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collaboration between GOOD and Naz Şahin & Şerifcan Özcan.


막대그래프로 식품의 여행 거리를 표현한 'Produce Locally'포스터도 있습니다.
녹색 막대는 가까운 지역의 식품을, 붉은색 막대는 흔히 수입하는 식품의 거리를 나타냅니다.
http://www.good.is/post/Transparency-How-Far-Your-Produce-Travels/  



이러한 푸드 마일리지에다 운송수단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곱해
식재료의 탄소 발자국을 계산할 수 있다고 하니,
국내산 식품을 이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얼마나 많이 줄일 수 있는지 짐작해볼 수 있겠지요.










일본의 환경운동과 생협 운동을 대표하는 단체인 '대지를 지키는 모임'의 푸드 마일리지
사이트(http://www.food-mileage.com/)에서는 보다 쉽게 푸드 마일리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사이트의 계산기 아이콘을 클릭하여 식품의 중량과 품목을 입력하여
수입산과 (일본)국내산의 푸드 마일리지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밥상 위의 지구 살림 '가까운 먹을거리' 포스터



우리나라에서는 무농약 유기농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http://www.hansalim.or.kr/)이
일본의 푸드 마일리지 운동을 벤치마킹한 '가까운 먹을거리' 캠페인을 펼쳐
로컬 푸드(local food)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살림에서 제안하는 가까운 먹을거리 운동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하나. 지역에서 생산되어 얼굴이 보이는 먹을거리 고르기
둘. 유기농이라도 포장지 뒷면에서 '재배된 나라'와 '만들어진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기
셋. 예쁘게 포장된 가공식품보다 신선하게 쉼 쉬는 자연재료 찾기
넷. 제철에 나는 먹을거리 사용하기
다섯. 우리 땅에서 나는 먹을거리와 친해지려 노력하기



가까운 먹을거리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바로 수확하여 더 좋은 맛과 질로 우리 밥상 살림을 지켜,
우리의 식문화를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며
식량 자급률을 높여 우리의 식량 주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환경을 지킬 수 있답니다.


밥상 살림과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제부터라도 푸드 마일리지 적립을 줄이고, 가까운 먹을거리와 친해지세요 :)


 



*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