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미국의 슈퍼볼(Super Bowl) 경기가 열렸는데요,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장 큰 미식축구 대회이며,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우리에게 미식축구는 아직 생소하기만한 스포츠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로 잘 알려져있죠.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알려진만큼 슈퍼볼의 중계방송은 경기가 열리는 매년 1월 마지막 일요일을 슈퍼선데이(Super Sunday)라고 부르며, 매년 시청률 70% 이상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올해 중계를 맡은 NBC는 30초 광고 단가가 350만달러(약 4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하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슈퍼볼에 광고를 내보내 이슈를 모았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큰 행사인만큼 스포츠경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대두되는 여러가지 환경문제들이 많을텐데요, 풍력 발전과 재활용에서부터 음식에 이르기까지 인디애나폴리스의 Lucas Oil Stadium과 슈퍼볼 개최위원회는 이전 어느 때보다 친환경적인 대회를 만들기위해 힘을 모아왔습니다.

 

2012년 슈퍼볼 경기의 친환경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까요.

 

 

Recycling (재활용)

이번 슈퍼볼은 수많은 위원회와 공동체들과 함께 재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재활용 수거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식당들이나 호텔 그리고 심지어 슈퍼볼이 열리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행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거함을 준비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재활용 시설들은 슈퍼볼을 전후한 10일동안 몰려드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연장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Green Plug-Ins (그린 플러그인)

올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개최위원회는 경기장의 주차장에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충전소를 만들기 위한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Project Plug-IN"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3블럭에 걸친 크기의 충전소에서 전기차 이용자들은 차에서 파티(tailgate: 차 뒷부분 뚜껑을 내리고 음식 준비해서 여는 파티)를 하며 그들의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Food (음식)

큰 스포츠행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음식이라고 할수있죠. Lucas Oil Stadium은 자연분해되는 식기를 제공하는 친환경 기업들과 지역, 유기농 식품 상인들과 제휴를 맺고, 운송비를 줄이기 위해 음식은 대량으로 구매되며, 대부분의 남은 스낵은 보호소(노숙자숙소)에 보내집니다. 'Second helpings'라는 지역 프로그램으로 행사 후 남은 음식을 수거하여 이를 조리해서 도시에 산재한 노숙자 숙소와 구호단체를 위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More food (음식물 쓰레기)

올해 슈퍼볼의 미디어 센터를 유치한 JW Marriott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독특한 비료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호텔이나 연회 음식에서 남은 음식을 모으는 봉투에 담겨져 GreenCycle 시설로 보내져 나무 조각과 혼합된 후 비료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Wind Energy (풍력 에너지)

경기가 열리는 날 거의 모든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됩니다. 컴퓨터에서부터 경기장 조명까지 North Dakota주에 있는 Green Mountain Energy Company의 풍력발전을 통해 슈퍼볼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Recycled Paper Parade (재활용 종이 퍼레이드)

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거리 퍼레이드에서 팬들과 선수들에게 뿌려질 색종이 조각들은 100퍼센트 재활용지로 만들었습니다. 도시 인근의 사무실과 재활용 업체들은 50톤이 넘는 파쇄된 종이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죠. 스포츠 축제를 준비하면서 환경에 대해 반드시 고려하며 녹색으로 디자인한 축제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신나는 스포츠를 앞으로도 계속 즐기고 싶다면, 국제사회에서 스포츠와 환경의 밀접한 연관성에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다함께 지구를 응원해 보는건 어떨까요.

 

(출처 | www.inhabit.com, http://wjm1981.egloos.com/5048740)



by 나무늘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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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뜨거운 오후, 여름의 태양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매력 광선은 내리쪼입니다. 길었던 장마 후의 햇살이라 반가우면서도 조금은 뜨거운 이 햇살을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일명 '재활용 그림자 (recycled shadow)'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의 건축/조경 그룹인 meva의 기획으로 사용된 신문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집니다.

 

 

 

 

그냥 버려질 운명에 처한 신문은 모아 바람개비 모양으로 만들어 나일론 그물에 연결, 뜨거운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조형물로 재탄생됩니다.

 

 


 


 

 

meva의 이 프로젝트는 무료일간신문이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영국 런던자치센터의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페인의 마드리드시에서만 매일 938,000부의 일간지가 배포되고 이 중 대부분 운명은 쓰레기통에서 끝나게 됩니다.

 

 

 

 

 

 

 

 

출근길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재활용 수거함이 아닌 통로나 일반쓰레기통에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신문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그 신문들의 운명도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이 재활용 그림자의 많은 바람개비처럼, 아름답게 재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www.somosmeva.com/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8/view/16223/meva-recycled-shadow-from-newspapers.html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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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lowalk

 

 

 

 

영국의 David Gardener라는 디자이너가 만든 재생지를 이용한 램프입니다.


계란 패키지, 신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이고, 또 버려지는 종이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과정을 함께 보실까요.

 

 

 

 

 

[re]design presents: Pulp Lamp by David Gardener from [re]design on Vimeo.

 

 

 

 

 

 

 

 

 

 

램프는 따뜻한 불을 밝히기 위한 전구와, 선, 플러그 등을 포장하는 패키지로의 역할도 하는데요. 디자이너의 섬세한 고민이 느껴집니다.

 

 

 

 

 

 

디자이너는 이 재생지 램프를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리는 종이나 포장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합니다. 디자이너의 램프처럼 일상에 쓰이는 작은 종이 한 장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밝게 퍼졌으면 합니다.

 

 

 

 

 


이미지 출처 및 디자이너 사이트: http://www.davidgardener.co.uk/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

 

 

 

 

4월 4일은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 4월 5일은 산림 녹화를 위해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지요.

4월에는 유독 나무와 종이와 관련된 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도시인들이 식목일에 직접 나무를 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종이 쓰지 않기 운동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종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종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환경에 조금 덜 부담을 줄 수 있도록 똑똑하게 알고 써야하지 않을까요.

 

 

 

 

 

△그린피스 광고

           

 

 

요즘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종이에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실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환경용지라 하면 '재생용지'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재생용지의 생산 공정에는 고지의 수거, 혼합물 제거 등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며,
그로 인해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재생용지는 일반용지보다
비용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우리의 편견과는 조금은 다른 것이지요.

 

 

고지(古紙)를 사용하여 쓰레기를 절감시키는 재생지(Recycled Paper)
사용하고자 할 때는 '고지율'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고지율이란, 폐지가 사용된 비율을 일컫는데요, 여기서 폐지란 이미 인쇄된 종이가 아닌
인쇄 시 재단되어져 나가 버려지는 종이를 의미합니다.
고지율이 높을수록 버려지는 종이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비율은 높아지지만,
아무래도 비용 면에서 조금 더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고지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골판지고지, 신문고지, 잡지고지, 모조색상고지 등이 있습니다.
골판지고지, 잡지고지는 주로 골판지 원지로, 신문고지는 신문용지로,
모조색상고지는 주로 인쇄용지로 재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재생용지 뿐 아니라,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삼림자원을 지키는
비목재지(Tree Free Paper)도 친환경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목재지는 목재펄프를 원료로 하지 않는 종이입니다.
대표적인 비목재지의 원료로는 게나프, 바가스, 대나무, 바다해초, 볏짚, 마, 코튼 등이 있습니다.

목재 원료에서 느낄 수 없는 표면 감촉과 질감 등을 느낄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버려왔던 곡물 또는 식품 가공시의 껍질이나 섬유질, 콩, 보리, 밀, 커피, 홍차, 옥수수, 땅콩 등의

껍질을 혼합하여 종이로 만드는 방법 등 무한한 원료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비목재지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하네요~!

 


펄프의 표백공정에서 다이옥신과 염소를 사용하지 않는 무염소화 기술,
에코펄프(Eco Pulp)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ECF(Elemental Chlorine Free)표백법은 염소 대신에 산소를 펄프 표백에 사용하는 방법이며,

염소화합물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생산 방법이라고 합니다.

폐수 방출 시 유기염소 화합물의 양을 감소시키며 백색도가 저하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세계 각국의 제지 메이커가 이 방법을 채택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종이 고르기 까다로우시다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산림인증지를 사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적절한 산림경영 및 관리 여부를
판단하여 부여하는 마크로, 대표적으로 FSC와 PEFC CoC인증을 받은 산림인증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녹색구매법(친환경 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공공기관의 친환경상품 구매가 의무화 되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실천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국내 대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2003년부터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 종이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지요.

 

 

 

 

△Greening/양지윤    

 

 

이왕 사용하는 종이, 조금 더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이나마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by 다람쥐 발자국

Posted by slowalk

대부분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결과물에 관심을 가집니다.
(책, 브로셔, 패키지등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결과물이 사용될 사회와 그것이 태어날 수 있게 해준 나무와 환경을 생각하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photo by: Walter Parenteau

 

영국에서는 연간, 약 470만톤의 인쇄용지가 사용되어보지도 못한 fresh한 상태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의 종이가 세상에 빛도 못보고 버려지는지 궁금하신가요? 물론 이 버려지는 종이는, 고의로 인쇄를 하지 않고 버리는 종이는 아니랍니다. 인쇄와 재단을 거치고 남은 자투리 부분들인데요. 이 종이 자투리 면적이 크게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70만톤... 그 무게만으로도 느껴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종이 1톤을 생산하는데 나무 17그루정도와 물 7000갤론이 필요하다고하는데요. 470만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양이 얼마나 될지는 여러분에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종이는 인쇄물의 총 탄소사용량중 약 80%를 차지한다고합니다.

 

 

 

많은 인쇄소들은 종이에 최대한 많이 인쇄하려하고, 또 인쇄업계가 발전하고 경쟁이 커지면서 대량인쇄를 하는 인쇄소들은 종이에 여러 작업물들을 꽉꽉 채워서 인쇄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양의 남은 부분들이 그냥 버려질 운명에 처하게되죠.

 

 

 

이 안타까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영국의 포탈사이트 looop™은 영국 전역의 디자이너들과 인쇄소를 서로 연결해주는데요.
looop™는 다음과 같이 실행됩니다.



 


1. 인쇄소들은 인쇄용지의 빈 공간을 구체적인 사항과 함께 웹사이트에 올려 광고합니다.
   (구체적인 사항- 인쇄용지에 대한 설명, 인쇄 사이즈, 인쇄 도수, 후가공 등)

2. 디자이너들은 인쇄소에서 올린 광고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인쇄사양을 찾습니다.

3.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골라 결제를 하고 작업을 주문합니다.

4. 인쇄소에서는 작업을 받아 자투리 빈 공간을 이용해 인쇄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에게 배송을 합니다.

5. 디자이너는 작업 결과물을 받고, 평가를 사이트에 올릴 수 있습니다.

* 디자이너가 자신이 인쇄하고 싶은 사양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looop™사이트의 장점을 몇 가지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쇄소_ 그냥 버리게 되는 종이를 사용하므로 조금이나마 환경자원을 절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잠재 고객과 연결 될 수도 있죠.

 

 

디자이너_ 일반 인쇄가격보다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looop™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모든 작업이 친환경적인 인쇄과정을 거치진 않고, 또 장거리 배송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 탄소발생 문제도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을 더 개선해 나가기를 바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looop™와 같은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 바쁘게 들리는데요. 인쇄소의 입장에서 보면 남는 공간들을 체크하고 그것을 일일히 웹사이트에 올리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을것 같지만, 자원 낭비를 줄여보고자 이러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이 분들이 부러운 하루입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Posted by slo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