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결과물에 관심을 가집니다.
(책, 브로셔, 패키지등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결과물이 사용될 사회와 그것이 태어날 수 있게 해준 나무와 환경을 생각하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photo by: Walter Parenteau
영국에서는 연간, 약 470만톤의 인쇄용지가 사용되어보지도 못한 fresh한 상태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의 종이가 세상에 빛도 못보고 버려지는지 궁금하신가요? 물론 이 버려지는 종이는, 고의로 인쇄를 하지 않고 버리는 종이는 아니랍니다. 인쇄와 재단을 거치고 남은 자투리 부분들인데요. 이 종이 자투리 면적이 크게 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70만톤... 그 무게만으로도 느껴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종이 1톤을 생산하는데 나무 17그루정도와 물 7000갤론이 필요하다고하는데요. 470만톤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양이 얼마나 될지는 여러분에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종이는 인쇄물의 총 탄소사용량중 약 80%를 차지한다고합니다.
많은 인쇄소들은 종이에 최대한 많이 인쇄하려하고, 또 인쇄업계가 발전하고 경쟁이 커지면서 대량인쇄를 하는 인쇄소들은 종이에 여러 작업물들을 꽉꽉 채워서 인쇄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양의 남은 부분들이 그냥 버려질 운명에 처하게되죠.
이 안타까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영국의 포탈사이트 looop™은 영국 전역의 디자이너들과 인쇄소를 서로 연결해주는데요.
looop™는 다음과 같이 실행됩니다.
1. 인쇄소들은 인쇄용지의 빈 공간을 구체적인 사항과 함께 웹사이트에 올려 광고합니다.
(구체적인 사항- 인쇄용지에 대한 설명, 인쇄 사이즈, 인쇄 도수, 후가공 등)
2. 디자이너들은 인쇄소에서 올린 광고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인쇄사양을 찾습니다.
3.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골라 결제를 하고 작업을 주문합니다.
4. 인쇄소에서는 작업을 받아 자투리 빈 공간을 이용해 인쇄를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에게 배송을 합니다.
5. 디자이너는 작업 결과물을 받고, 평가를 사이트에 올릴 수 있습니다.
* 디자이너가 자신이 인쇄하고 싶은 사양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looop™사이트의 장점을 몇 가지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쇄소_ 그냥 버리게 되는 종이를 사용하므로 조금이나마 환경자원을 절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잠재 고객과 연결 될 수도 있죠.
디자이너_ 일반 인쇄가격보다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looop™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모든 작업이 친환경적인 인쇄과정을 거치진 않고, 또 장거리 배송으로 인해 생기게 되는 탄소발생 문제도 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을 더 개선해 나가기를 바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looop™와 같은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 바쁘게 들리는데요. 인쇄소의 입장에서 보면 남는 공간들을 체크하고 그것을 일일히 웹사이트에 올리는 것도 귀찮은 일이 될 수 있을것 같지만, 자원 낭비를 줄여보고자 이러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이 분들이 부러운 하루입니다.
by 토종닭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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