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재활용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어떤 물건을 재활용 하느냐 보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활용에도 시간과 노력이 따릅니다.바쁘고 피곤해 재활용품에 대한 시도를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최대한 추가 재료없이 간단하고 재밌게 재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티셔츠 재활용
낡은 티셔츠와 가위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쉽고 재미있게 발매트, 방석 등을 만들수 있습니다. 티셔츠는 옷중에서도 제일 빨리 낡고 빨리 버려집니다. 오래입을수록 보풀도 일어나고 실밥도 삐죽 나오고 목도 늘어나서 못입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버리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입니다.
1. 꼭 낡은 티셔츠만 사용해주세요.
재활용을 위해서 멀쩡한 티셔츠를 찢어버리는 것은 안될일이죠? 최대한 낡고 헤져서 입을 수 없는 옷으로 골라주세요. 만약 멀쩡하지만 잘 입지 않는 티셔츠라면 헌옷수거함이나 티셔츠 기부를 통해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티셔츠 기부(티셔츠의 기적ㅣ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4213461)
2. 티셔츠를 가위나 칼로 얇게 찢어주세요.
꼼꼼히 자르실 필요도 없습니다.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끝부분에 칼집만 내놓으면 굵기는 다르더라도 일렬도 잘 찢어집니다. 이렇게 모두 찢어놓으면 만들기가 더 수월합니다.
3. 길게 찢어놓은 티셔츠 가닥을 세개씩 모아 끝부분을 묶고 머리땋듯이 땋아주세요.
4. 하나를 땋고 나면 제일 위쪽 오른쪽 가닥을 잡아당겨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5. 티셔츠 가닥을 묶어 놓은 것을 하나 더 가져와 그 공간 사이로 제일 왼쪽의 가닥을 통과시켜 줍니다.
5. 그리고 다시 계속 땋아내려가는데, 중요한것은 왼쪽끝에 돌아오는 가닥은 계속해서 만들어진 매듭의 오른쪽 끝 가닥사이로 통과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려울것 같지만 꽤 재밌습니다.
이렇게 티셔츠 두장을 이용해 저희 사무실을 매일매일 찾아주는 고양이에게 방석을 선물했습니다. 쌀쌀해 진 날씨 탓에 사무실 햇볕드는 곳에 앉았다 가곤 하는 고양이가 조금은 따뜻하게 쉬었다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정성껏 만든 재활용품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양은 어설프더라고 만든 사람의 정성과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 까지 함께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 'EASY RECYCLING'은 계속됩니다.
* 쉽게 만들수 있는 재활용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neti0119@slowalk.co.kr로 보내주세요.
by 사막여우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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