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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모스크바의 1인용 호텔 Sleep box

벌써 2월 중순인데요, 요즘은 연말이나 여름 휴가철 외에도 여행을 자주 가곤 합니다. 작년에 전세계 해외여행자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올해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 중 아직 숙소를 못 정하셨나요? 아니면 새벽이나 한밤중에 또는 비행기 연착으로 급하게 숙소를 구해야 하나요?



요즘은 많이들 보고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텐데 특별히 러시아의 모스크바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슬립 박스 한번 이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슬립 박스(Sleep box)는 1인용 호텔로 2009년에 처음 나왔을 당시 이런 컨셉이 가능할지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 러시아의 건축회사 The Arch Group에서 'Sleep box'를 모스크바의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선보였습니다. 이 슬립 박스는 모스크바에서 입증된 또 하나의 호텔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슬립 박스 호텔의 시작은 호텔(hotel)과 호스텔(hostel) 사이의 서비스 틈새시장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호스텔은 대부분 가격이 싸서 서비스 퀼리티에 영향을 주며 일반 호텔의 경우 편안하고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값을 지불해야 됩니다. 슬립 박스 호텔의 경우 호스텔을 기본으로 합니다. 가격은 낮추지만 호텔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박스는 1인용 호텔이므로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나만의 독립된 호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슬립 박스 호텔의 또 다른 특징은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건물 안 어디에서든 전기 공급을 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곳에 침대 외에 알람, 충전기능, 수납공간과 독서용 LED램프까지 구석구석 필요한 요소들이 알차게 채워져 있습니다. 자칫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부분을 고려해서 창문도 달았으며 블라인드까지 잊지 않았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각각의 층마다 설치되어있습니다. 화장실 디자인 또한 캡슐모양처럼 만들어졌고 LED조명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동그란 모양의 이 조명이 초록색을 경우 사용가능하고 빨간색인 경우는 사용 중이라는 표시입니다.




작지만 알찬 1인용 호텔 어떤가요?


러시아 국제공항뿐 아니라 유럽이나 숙소가 비싼 미국 등에도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국에 들어온다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출처 : arch-group.org




by 코알라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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