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다 읽은 책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혹시 책장 어딘가에서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지는 않은가요? 두고두고 혼자 보고 싶은 책도 있지만, 함께 여러사람과 나누고픈 책도 있기 마련일텐데요, 다 읽은 책을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제작된 북커버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Mailbooks For Good' 캠페인은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혼자만 보는 책이 아닌 함께 나누는 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부 캠페인입니다.
출판사와 디자인 스튜디오 BMF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북커버는 다 읽은 책을 바로 포장하여 보낼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포장방법도 간단하고 이미 보내는 곳이 주소가 쓰여있기 때문에 접어서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사용법은 일단 책을 다 읽은 후 책 커버를 열어서 반대로 접으면 예쁜 패턴의 포장지가 나타납니다.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꼼꼼히 포장한 후 우체통에 넣으면 책이 필요한 곳에 기부됩니다.
이 기발한 북커버 캠페인은 시드니의 Gleebooks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책 기부 캠페인이 아니라 책을 사볼 수 없는 사람들이나 노숙자들에게 배달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정말 완연한 봄이라고 할 수 있는 날씨입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다들 밖으로 나들이들 가실텐데요, 가끔은 빈손으로 나가시기보다는 가벼운 책 한 권 들고 잔디밭에 나가 독서의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다 읽은 책은 가까운 기부 단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보시는 것도 봄을 맞이하는 색다른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자료출처 : Mailbooks For Good 홈페이지
by 펭귄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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