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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하고, 핸드폰 충전까지? 뉴욕의 '도시 자전거 발전소'

도심 한가운데서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졌는데 충전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를 찾을 수 없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뉴욕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도시 자전거 발전소’ 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뉴욕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페달 구동 발전기’를 타고 힘차게 달리면, 핸드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부족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페달 구동 발전기는 ‘도시 자전거 발전소’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대표적으로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의 뮤직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막대한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직접 땀 흘려 만들어진 에너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는 일회성이 짙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도시 자전거 발전소’는 시민들이 매일매일 참여할 수 있는, 보다 영구적인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발전기를 개발한 ASE Power의 CEO인 ‘브룩스(Brooks Maschmeier)’는 이 프로젝트를 현실화 하기 위해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의 제품 디자인팀, 건설회사인 ‘로우디자인(RAW Design)’과 협업하며 다양한 기술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ASE Power에서 만든 모형입니다. 발전기는 300와트의 전동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사람당 한 시간에 300와트의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체력에 따라 한 시간에 100와트에서 800와트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도시 자전거 발전소’는 핸드폰을 충전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의료기기, 컴퓨터, 라디오에도 사용되며 특히, 정전시에 매우 유용하다고 합니다. 또, 비싼 휘트니스 회원권을 살 수 없는 노숙자들에게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네요.

 

 

 

 


자연과 인간을 생각하는 이들의 노력은 시대를 막론하고 보다 편리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아이디어들이 결실을 맺어 살기 좋은 내일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http://inhabitat.com/nyc/could-citi-bike-spin-classes-be-used-to-generate-pedal-powered-energy-for-nyc/citi-bike-soulcycle/?extend=1

 

 

by. 고슴도치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