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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이케아, 착한 일하다

조립식(DIY) 가구로 유명한 회사 이케아(IKEA)가 내전 중인 시리아를 위해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민간 기관 중 최대의 유엔 기부 단체가 이케아재단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 난민 보호소는 조립식 가구 회사다운 사회 공헌 방법인 듯 싶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이제까지 난민 보호소라면 난민텐트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텐트 방식의 임시거처라 그 수명도 6개월밖에 안 될뿐더러, 난방이며 기후변화로부터의 대처는 열악한 수준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케아가 획기적인 조립식 난민 보호소를 개발했습니다. 2년 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이 보호소는 난민 생활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집이라고 해요.





한 가족(최대 5명)이 거뜬히 생활할 수 있고, 자가 조립식 구조이기 때문에 언제든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하며 수명은 최대 3년이라고 합니다.



집을 이루고 있는 벽은 기존의 텐트 천에서 벗어나 단단한 단열재로 이루어졌으며, 태양열에너지까지 쓸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어 바깥 날씨로부터 영향을 훨씬 덜 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양열에너지 설비까지 갖췄다니, 고급 대안 주택이네요^^


그리고 텐트 생활에선 불가능했을 한 가족의 사생활 보호도 가능한 임시 주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와 이케아는 앞으로 4~6개월을 시범 운영한 뒤 보완할 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며 이 난민 보호소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존 난민텐트보다 개당 단가가 높지만, 대량생산을 통해 그 단가도 낮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기업의 사회 공헌이 중요시되는 요즘, 거액 기부도 중요하지만 그 기업만이 가진 고급 기술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기부도 중요한 듯 싶습니다. 이케아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네요^^



출처 | DezeenThe Telegraph


by 고래 발자국